만성피로증후군-TBS 라디오
요즈음 날씨에는 특별한 질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찌뿌듯하고 운전을 할 때도 머리는 멍하고 의욕도 생기지 않고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이 있는 기사 분들이 많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결과만 나오구요. 이런 증상을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부른다던데요?
1, 이번 시간에는 운전자 열 분중에 네 다섯분정도가 느끼고 있다는 만성 피로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법원이 '만성피로증후군'도 건강보험 적용대상이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조사에 따르면, 직업 운전자의 경우, 전체의 47.2%가 만성적인 피로를 느낀다고 합니다.==하루에 평균 15시간 이상 운전하시잖아요 , 정말 우리 기사님들 고생 많이 하시는것 같다==기사님들이 많이 가지는 질환==만성피로, 위장병, 관절통 (항강증 ,무릎통증, 요통)
2,운동을 하고 난뒤에 느끼는 피로는 어떤 피로도 만성피로라고 할 수는 있습니까?
예를들면, 운동이나 식사 후, 또는 주말을 보내고 난 뒤에 오는 피로는, 건강한 사람도 느끼는, 정상적인 피로 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면, 피로가 자동적으로 풀리게 되기 때문에,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풀리지 않고 계속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면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피로라고 하는데. 심한 경우 50% 이상의 활동력 감소를 초래하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을 해야합니다.
3, 김병훈아나운서도 요새 과로 많이 하시죠? 직장생활하시랴,야간에는 대학원 다니시고 틈틈이 강의하시랴 몸이 두개라도 모자라시겠어요 그런데 김병훈씨 보다도 더 일을 많이하시는 분들이 있었답니다
조선시대 왕의 하루일과===왕이 처리하는 집무는 만 가지나 될 정도로 많다고하여 ‘만기(萬機)’라 불렀다는데 왕의 하루 일과는 아침· 낮· 저녁· 밤의 네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오전5시: 왕은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 웃어른에 대한 문안인사로 하루일과를 시작하고
오전6시 : 정식 조회, 조회가 없는 날은 당상관으로부터 여러 보고를 듣고, 신료들과 학문토론 겸 정치토론인 경연, 현안이 있을 경우 해당 관리를 불러 논의
정오=== :왕은 점심을 간단히 하고 주강(晝講)에 참여해서 학문을 익히고 주강 이후에는 지방관으로 발령받고 떠나는 신료나 지방에서 중앙으로 승진해오는 관료들을 만난다. 특히 팔도의 관찰사나 중요지역의 수령들은 왕이 친히 만나 업무를 당부하고, 그 지역의 민원들을 들어준다.
오후3시== : 상소 검토등의 일상 집무를 하고 한가한 날은 이 시간을 이용하여 사냥, 활쏘기, 격구 등의 체력 단련
오후7시== : 저녁 경연시간, 휴식 및 독서 , 저녁에는 조정의 법령을 검토하며 보낸다. 밤이라고 해서 한가한 것이 아니고 밀린 업무나, 개인 공부를 하거나 , 자신을 바라보는 여인(왕비를 포함한 후궁 등)들을 달래주는 일까지 해야 했다.
오후11시 : 취침
수많은 업무에 시달리는 왕에게도 해방의 기회는 있다. 3정승을 비롯해 정1품 이상의 관료가 사망하면 3일간 조정의 업무를 정지했다. 정경(正卿) 이상의 관료가 죽었을 경우에는 2일간, 판윤을 지낸 사람이 사망하면 1일간 조정업무를 쉬었다. 이외에 세시풍속상의 명절에도 휴무였다.
4, 왕들의 살인같은 하루일정 정말로 무서운데요. 그러면 평소에 어떤 사람들께 만성피로가 많이 나타나나요? 또, 그 증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만성피로 증후군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 요즈음은 20대에서 40대에 있는 젊은 운전자, 직장인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나는데요.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또 여자가 남자보다 5배 많습니다.
피로가 쌓이면 저항력이 떨어지고, 집중력과 판단력도 흐려지며, 기억력도 저하됩니다. 그로인해서 감염성 질환에 더 잘 걸리게 되고, 또 위장 운동의 감소로 인해서, 소화불량이 일어나기 쉽고, 짜증도 잘 생기죠
5, 중장년층 뿐 아니라 젊은 분들에게도 만성피로증후군이 생기는군요. 또, 여성분이 남성보다 많군요. 그런데, 만성피로 증후군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만성 피로는,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데,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40대 남성 돌연사가 1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명예스런 일이죠 따라서 만성피로증후군은 서둘러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4년전에 제 친구중에 내과의사가 있었는데 이 친구전공이 심장내과였는데
6, 우리나라 40.50대 스트레스가 세계적이라고 하던데 사실이군요. 그러면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은 한가지로 설명하기는 어렵겠지만 왜 생기나요?
피로를 일으키는 원인은 수없이 많은데
생리적 원인== 과로, 수면 부족, 운동부족, 운동과다,
정신적 원인== 사회적인 불안, 경제적인 어려움, 스트레스, 우울증,
질병적원인== 당뇨, 빈혈, 간염 ,갑상선기능항진증, 암, 류마티스
7, 만성피로는 정신적인 측면도 많고 질병적인 측면도 많군요. 그러면 우리 기사님들, 이런 만성피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좀 알려주시죠.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진단이 되었다 해도, 무조건 약으로 해결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고 , 일상생활에서 약간의 노력만 있어도, 건강한 몸으로 돌아 갈 수 있습니다
①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피로의 주요원인 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합니다.
② 같은 자세로 오래 있으면 , 몸에 피로 물질이 쉽게 쌓이게 되기 때문에, 자주 스트레칭을 해서 혈액순환이 잘되서, 몸 구석구석에 신선한 산소가 , 온몸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8, 스트레스 잘 풀고 스트레칭 잘 하는것도 무척이나 중요하군요 그리고 잘 먹고 잘 자는것도 피로를 풀어주는 한 방법이 아닐까요?
③ 균형 있는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드셔서 ,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특히 정신적인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탄수화물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현미밥을 드셔서 에너지 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④ 숙면을 취하도록 합니다.==잠이 보약이다
잠은 하루 동안, 우리 몸속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가장 좋은 보약인데. 피로회복은 ‘많이 잤느냐’ 보다는 ‘적은 시간이라도 깊이 잤느냐’에 달려있습니다.
9, 잘먹고 잘 자는것도 무척 증요하군요 목욕을하면 피로가 풀어지는데 사실입니까?
⑤ 몸이 피로할 때에는 목욕이 좋죠,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항진되는데, 미온욕은 스트레스로 항진된 교감신경을 억제시키고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 시켜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며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주기 때문에 , 신체적인 피로를 해소시켜줍니다.
목욕 할 때, 물의 온도는 37~39도가 적당하고, 20~30분간의 시간이 좋습니다
10, 그러면 만성피로증후군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① 인삼==보약의 대명사 인삼. 인삼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원기를 회복시켜서,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이 아주 뛰어납니다.
이러한 효능은, 인삼의 주요성분인 사포닌의 작용 때문인데, 인삼 사포닌은 골수의 혈액 생성을 돕고, 면역력을 증강시켜줄 뿐만아니라, 피로를회복시켜 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고 , 항암작용, 항노화작용 등의 효능도 있습니다.
11.인삼이 역시 한약재 중에 보약으로서의 대명사가 될 만하군요, 그런데 인삼이 이렇게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모두에게 다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요? 그러면 어떤 체질이 효과가 좋을까요?
인삼은, 기본적으로 따뜻한 성질을 가진 약재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이 복용하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상체질로 보면 주로 손발이 차고 몸이 냉하면서, 소화기계인 비위의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한 소음인의 체질에 가장 적합합니다. 반대로 열이 많은 편인 소양인, 태양인들은 효과가 적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12, 인삼은 소음인 체질에게는 잘 맞고 소양인이나 태양인에게는 부담이 될수 있군요, 그러면 인삼의 부작용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인삼의 부작용은, 열이 생겨서 온몸이 더워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이 충혈되기도 하고, 입이 마르기도 합니다, 코피, 호흡이 거칠어지고, 피부발진과, 가벼운 위장장애, 혈압상승등이 있을수 있는데 복용을 중지하면 이러한 증상은 소실됩니다,
감기 초에 고열 , 폐결핵, 천식, 두드러기, 피부 가려움 같은 질환이 있을경우에는 증상이 더 악화될수 있고 ,
13, 인삼이 그렇게 좋은 약이긴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다 좋은것은 아니군요, 그런데 참깨도 만성피로에 좋다고 하던데 사실입니까?
② 참깨 ==『동의보감』에서 ‘참깨를 과로가 심한 경우에 사용하면, 오장을 보하고 기력을 도우며,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뇌를 충실히 한다.’고 했습니다.
참깨에는 , 질 좋은 단백질과 피로회복을 돕는 비타민 E, 비타민 B1, B2가 풍부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정자와 난자를 숙성하며 정력을 강화합니다.==동의보감에서는 거승이라고해서 길떠나는 남편에게는 주지 마라고 했습니다=====노화방지, 치매 예방 효과도 있으며, 어린이의 성장도 돕고 풍부한 레시딘은 어린이의 뇌를 총명. ==김병훈 아나운서 오늘부터 참깨 많이 드시죠
14, 참깨가 알고보니까 정말 조은 음식이군요 그리고 식초도 아주 좋은 피로회복제라면서요
③ 식초==식초는 인류 최초의 조미료로, 술과 함께 인류의 식생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발효 식품 가운데 하나다. 기원전5000년경 바빌로니아인들이 대추야자나 건포도술을 이용해 식초를 만들었다는 것이 식초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인데 식초의 초 역시 '술이 오래 되어' 시어진 것을 의미한다.
15세기에 서유럽 탐험가들이, 신항로를 개척하기 위서 오랫동안 바다를 항해하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식초에 절인, 채소를 즐겨 먹은 까닭이라고 합니다.
채소를 소금에 절이면 비타민이 파괴되지만, 식초에 절이면 부패가 예방되는 것은 물론이고, 비타민의 파괴가 줄어들어서 장기간 보관해도, 영양가가 떨어지지 않죠. 또한 식초의 유기산은, 몸의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을 분해시켜주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매실==매실에 함유되어 있는 구연산과 사과산은 혈액이 산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젖산을 억제하고 피로회복을 돕습니다. 또한 구연산과 사과산은 각종 스트레스로 초조감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어르신분들에게 특히 좋아요.
15, 매실 식초가 우리 기사님들의 만성피로를 풀어주는데 좋은 음식이군요. 피로를 풀어 주는 지압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용천(湧泉) ==용천이란 인체의 기운이 샘솟는 곳이란 뜻으로, 여기를 지압하면 기운이 샘솟아 피로가 풀어지고 정신이 맑아집니다. 용천은 발바닥 정중앙 5CM앞=====새신랑 발때리기
용천을 지압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발마사지도 있는데요. 발은 인체의 수많은 신경이 모여 있기 때문에 ‘인체의 축소판’이고 ,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발에서 심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 발의 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흔히들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도 합니다.
따라서 발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서, 피로가 풀어지고, 반사적으로 두뇌가 자극되서 정신이 맑아
16. 기사님들께는 ‘용천’이라는 경혈이 좋군요 그러면 피로를 풀어 주는 좋은 처방을 소개해주시겠어요?
한의학에서 피로는 노권상(勞倦傷)이나 허로(虛勞)에 속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노권상, 허로 환자에게 십전대보탕이 가장 좋다고 했습니다.
십전대보탕은 몸을 보(補)하는 효과가 뛰어난 10가지 약재로 구성되어, 기혈(氣血)과 오장육부가 모두 허약해진 일체의 증상을 회복시켜줍니다.
♧ 처방 -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 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 각5g, 황기, 육계 각4g, 대추 2개, 생강 3쪽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