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라디오] 교통방송 - 과민성대장증후군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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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 증후군-교통방송

 

긴장하고 스트레스나 걱정거리가 해결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아랫배도 살살 아프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시원하지도 않는 것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화장실을 찾기 힘든, 우리 운전자분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질환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원장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우리 인체에서, 감정에 가장 예민한 장기가, 어떤 장기일 것 같습니까, 바로 대장이죠==대장을 대장님

 

우리 청취자들 중에서, 현재 하시는 들이 잘되지 않고,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걱정꺼리가 해결되지 않고 , 장기간 지속 되면, 평상시와는 달리 갑자기 사르르 아파오면서, 묽은 대변을 보거나 , 또 화장실에 다녀와도 개운한 느낌이 들지도 않고 , 가스가 나오는 등 , 이러한 여러 가지 대장 증세가 있는 경우를, 흔히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고 합니다. ‘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말 그대로 대장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서 생긴 증세기 때문, 검사를 해보면 특별한 대장 질환을 발견할 수 없고, 병원에서는 ‘신경성’이라는 말만 듣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직장인들 경우는 ,아침 출근길에 갑자기 아파서, 도중에 내려서 급히 화장실로 뛰어가는 사람이나, 시험을 보기 전 긴장해서, 화장실을 몇 번이나 들락거리는 사람, 상사에게 결재서류를 제출해야 할 때면 어김없이부글거리고 가스가 새어 나오거나 배가 살살 아파오기도 하는 사람들이 , 바로 과민성 대장증후군입니다.

 

1-1 운전을 하시는 분들중에도 과민성대장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운전도 아주 고역인데요. 장거리 이동을 하는데, 화장실 문제 때문에 버스는 절대 이용하지 못하고, 자가 운전을 하더라도 휴게소마다 들러서 을 보죠. 여기서 이 아닙니다. 목적지 도착해서도 언제나 근거리에 위치한 화장실 위치부터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 일이죠.

 

2. 정말 운전자를 고통스럽게 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군요. 정말 내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인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자가 진단표가 있을까요?

 

과민성 대장증후군 자가 진단표

 

찬물이나 찬 음식만 먹으면 설사를 한다.

시험이나 중요을 앞두고 긴장을 하면 설사

특별음식을 먹으면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긴다.

우유유제품을 먹으면 설사를 한다.

변비, 설사를 번갈아 가며 한다.

⑥ 항상 가는 변묽은 변만 본다.

배변 후 시원치 않고 잔변감이 남아있다.

⑧ 배에 가스가 차고, 배가 더부룩, 트림을 자주 한다.

⑨ 자주 아랫배가 살살 아프다.

⑩ 배에서 ‘꾸르륵’하는 소리나 물소리가 난다.

 

평가

2개 이하 : 양호한 편

3~5개 :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관리치료필요

6개 이상 : 심한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반드시 치료

 

3. 다른 장기에는 과민성이란 말이 없는데 대장에만 과민성이란 말이 붙는데요. 대장이 감정이나 스트레스에 민감다는 의미죠?

 

대장감정에 제일 민감한 기관입니다. 정상적인 사람도 강한 스트레스감정 변화가 있으면, 장 운동조율하는 자율신경교감신경부교감신경균형이 깨지고 , 그로 인해서 정상적대장 운동 리듬이 깨져서, 변비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경이 너무 예민한 사람들은 , 아주 조그만 감정 변화에도 자율신경균형이 깨져서, 정상적인 대장운동지장이 오기 쉽고, 그로 인해서 설사변비가 생기는 것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입니다.

 

4. 그러면 어떤 사람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잘 걸리는가요?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3명 꼴로 발생하는 아주 광범위한 질환이죠, 소화기에 이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 60%가 과민성 대장입니다. 임상에서 많이 볼 수 있죠

 

병명처럼 과민성격으로, 사소한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을 하고, 작은 일에도 걱정근심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남자보다는 감수성이 예민한 여성이 2배 이상으로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20대~40대의 직장인, 운전자나, 또 입시 지옥에 있는 수험생들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고생 하고 있습니다

 

6. 우리 기사님들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세가 있을 때 식이요법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식이성 섬유는, 대장에서 유산균과 같은 유익한 세균번식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튼튼하게 도와줌으로써, 설사변비를 둘 다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과일, 고구마, 현미 등이 좋고. 다만 과식이나 폭식을 피하시고, 가급적 대장 자극하는 지방이나 맵고 짠 식품을 드시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특정 음식, 예를 들면 우유커피 등을 먹었더니 설사 복통이 심해진 경험이 있다면 , 그런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종임금과 커피===요즘은 누구든지 커피를 쉽게 마실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 커피가 들어온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처음으로 커피를 마신 사람은 고종 임금인데, 1896년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서 지낸던 때였다.

 

당시 웨베르 러시아 공사의 처제인 ‘손탁’ 이 고종 임금에게 시음하게 하였던 것이다.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렀던 1년 여 동안 커피를 마셨고 덕수궁으로 돌아온 다음에도 그 맛을 잊지 못하여 하루에도 몇 잔씩 계속 마셨다고 하는데, 특히 추운 겨울날에는 내관들이 어김없이 커피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 무렵 커피는 궁중내의 기호식품

 

고종은 밤참으로 즐겼던 식혜를 마시고 갑자기 승하했는데 당시 고종은 해외 망명을 결심하고 준비하던 중이었는데,일제가 정보를 입수하고 이완용 등으로 하여금 시해하게 하여 한상학 등이 당번 궁녀에게 식혜에 비상을 타서 올리게 하였던 것이다.

7. 운전할 때 졸리다고 커피를 마시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군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는 규칙적인 생활이 무척 중요하다는데요.

 

사람의 몸은, 매일 규칙적으로 을 자고 일어나서 활동하는 것처럼, 대장에도 규칙적리듬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의 운동규칙적 리듬을 타야 튼튼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침에 먹는 식사는, 잠들어 있던 대장자극해서 배변촉진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배가 편안해집니다. 따라서 하루 세끼 정량규칙적 식사배변 습관을 기르도록 하고, 폭식이나 과음 등의 습관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또한 중요하죠 , 이 되면 우리 몸의 모든 기관도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야간운전이나 밤샘을 하면 위장이 쉬지 못하고, 위산분비해서 위궤양과 위염, 그리고 잦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8.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많이 생긴다고 하셨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으니, 잘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치료를 위해서는, 마음안정필수적이고 , 매일 규칙적으로 산보, 조깅, 요가, 단전호흡 같은 운동을 하거나 , 주위 사람들과 함께 취미생활을 함으로써 , 나름대로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것이 좋습니다.

 

운전하다보면 스트레스 많이들 받으시죠? 그래도 즐겁게, 안전 운전하는 것이 건강을 위하는 길입니다.

 

9. 도를 닦는 마음으로 운전하라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좋은 지압요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합곡 : 합곡엄지손가락집게손가락을 붙였을 때 무늬끝, 급성 복통이나 설사진통 효과가 있는 지압점입니다.

 

대횡 : 배꼽 양쪽 7cm 지점, 지압을 하거나을 떠도 좋고, 복부 전체를 따뜻하게 질하는 것도 좋습니다.

 

11.소화가 안좋을 때 누르는, 엄지와 검지 사이의 합곡혈과, 배꼽 양쪽에 있는 대횡혈이 좋군요. 자극적음식은 피해야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좋은 한방요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용안육 우엉조림===용안육기혈하면서, 정신적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서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설사 복통, 식욕부진, 불면 등에 많이 쓰이는 약재입니다.

 

우엉섬유질이 풍부해서, 연동운동과 정상적인 대변 형성을 도와주고, 또 대장 청소기능 있어서 장내 유해균배설시키고 , 유익들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변비, 설사에 모두 좋습니다.

 

12. 용안육은 못들어봤지만, 우엉은 자주 먹어봤습니다. 우엉이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좋군요. 등산 좋아하시는 운전자분들은 칡차 많이 보셨죠?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는 칡차하고 마가 좋다던데요

 

① 칡차===본초강목’에서 ‘갈근은, 울화를 풀어 주고 술독을 없애 주며, 그 을 튼튼히 하고 하혈을 다스린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처럼 갈근튼튼하게 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 걸핏하면 설사를 하거나 유난히 뱃속부글거리는 사람에게 아주 좋기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칡차 또는 칡즙을 드시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칡차머리가 맑지 않고 자주 아프거나, 어깨목덜미가 늘 뻐근해서, 이 가볍지 않다고 느껴지는 사람에게도 좋은 약이 됩니다.

 

그 옛날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던 보릿고개 때, 밀림의 왕자 타잔의 이동수단도 다름아닌 칡. 서로의 이해가 얽혀 대립한다는 뜻의 갈등(葛藤) 이란 단어에도 칩의 재미난 습성이 숨어있다. 칡 갈자와 등나무 등자가 합해진 말, 갈등! 칡은 오른쪽으로 감겨 올라가고, 등나무는 왼쪽으로 감겨 올라 가서 서로 얽히고 설키는 모양을 빗댄 것이다.

칡냉면, 칡국수에 칡빙수까지 칡이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는데,

갱년기를 물리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페경 후 골다공증 여성에게는 보약

 

② 마===한방에서 산약이라 부르는는, 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 남성들의 정력을 높이는 효과도 매우 큽니다.

 

현존하는 향가 중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이고 , 최근에 TV에서 사극으로 만들어졌던 서동요에는, 백제 30대 무왕이 어머니를 모시고 생계를 꾸려 가던 어린 시절, 놀라운 재치신라 26대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를 아내로 맞이했다는 이야기가 얽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무왕은 어린 시절,를 캐서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에서 보면 아주 옛날 부터 식용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식용으로 이용되었던 는, 을 많이 흘리거나 걸핏하면 설사를 하고, 남성 정력이 감퇴하며, 몹시 위고 기력허약할때 건강을 위해서 꼭 먹어 볼 만한 먹거리인데요. ==김병훈 아나운서 오늘부터 마 많이 드십시요

 

13. 칡차와 마,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좋은 처방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계비탕 대장경련진정시켜주면서, 대장점막 수분 정상적으로 흡수하도록 도와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식후에 소화되지 않은 묽은 변을 자주 보고, 에서 꾸르륵 물 흘러가는 소리가 나며 , 아랫배가 서늘한 경향을 띠는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 계비탕 - 인삼, 연자, 산약 각 3g, 백출, 백복령 각 4g, 산사자, 진피, 택사 각 2g, 생강, 대추, 자감초 각 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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