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교통방송
우리 운전자분들 중에는 평소에 소변을 자주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데 어디를 가야 한다든지 중요한 일을 앞두고 유난히도 소변을 자주 보고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과민성 방광이라고 한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과민성 방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원장님 과민성 방광이란 무엇입니까?
과민성 방광이란, 말 그대로 방광이 너무 예민해져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지고, 그래서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을 말합니다. 심하면 화장실에 가다가, 소변이 흘러서 민망한 상황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이 아주 긴박하게 마려워지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절박성 요실금’ 또는 ‘긴박성 요실금’이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일반적 뇨실금과는 다른 증상입니다
특히 이러한 과민성 방광은, 방광의 기능이 떨어지는 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저도 진료실에서 침을 시술하려고 가 보면, 안계시고 화장실에 가신 분들이 종종 계신데, 침시술 이란 어떻게 보면 긴장되는 상황이니까, 소변이 더 마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는 긴장되는 국가고시 시험볼 때,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시험 도중에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다녀온 친구가 있어요, 그래서 그 친구 가끔 만나면, 요즈음은 소변 안 마렵냐고 농담하죠, 바로 이런 경우가 과민성 방광입니다
특히 운전하시는 분들은 이런 과민성방광을 앓게되면 아주 곤란하지요. 교통체증으로 인해 목적지까지의 이동시간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상황이 과민성 방광 환자에게 주는 심리적 압박감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2. 모든 사람들은 긴장하고 큰일을 앞두고는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운전하시는 분들은 더 위험하겠어요. 그러면 왜 이런 과민성 방광 증세가 나타나는 겁니까?
정상적으로는, 방광에 소변이 400ml 정도 모이면 그 사실이 뇌로 전달되어서, 소변이 마렵다는 걸 느끼게 되는데, 과민성 방광 환자는 방광에 소변이 다 차지 않았는데도,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 해서,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다는, 요의를 느끼게 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과민성 방광 증상은, 흔히 방광의 기능이 떨어지는 갱년기 이후의 여성들이나, 어르신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많은 20~30대 젊은이들에게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과민성 방광의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과민성 방광 환자는 운전중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사고의 위험성까지 가져올 수 있는 것이죠.
3. 노령으로 방광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생기지만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도 원인이 되는군요. 그러면 보통 하루에 보는 소변의 양과 횟수는 어느 정도가 정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방광의 용적은 사람에 따라 약간씩 개인차가 있으나, 성인은 평균 약 350~400ml 가량 됩니다. 따라서 정상 성인의 1회 배뇨량은, 약 300ml (종이컵 두 컵 분량)정도입니다.
배뇨횟수는 3시간 간격으로, 1일 5~6회 정도 됩니다. 즉 하루에 대략 1,500ml 정도의 소변을 배출합니다.
4. 하루에 다섯 번이나 여섯 번 정도 소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군요. 그러면 운전자분들의 경우에는 과민성 방광 증상으로 의심을 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표 같은 것은 없을까요?
다음 증세 8가지 중에 2가지 이상이면 과민성 방광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1. 소변을 하루 8회 이상 본다.
2. 2시간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간다.
3.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일어난다.
4. 갑자기 급히 소변이 마려워지는 일이 자주 있고,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고, 때로는 소변이 흘러 속옷을 적신다.
5. 외출이나, 차를 탈 때 소변이 걱정되어서 물이나 음료수 마시는 것을 자제한다.
6. 낯선 장소에 가면, 화장실이 어딘지 먼저 확인한다.
7. 화장실이 없는 장소에는 가지 않으려 한다.
8.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려 일에 방해를 받는다
5. 말씀해주신 8가지 증세 중 2가지 이상이면 일단 과민성 방광을 의심 해봐야겠군요. 원장님 그러면 과민성 방광과 방광염은 다른건가요?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 방광염이라고 지레짐작하고 항생제만 먹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요즘도 ‘소변을 자주 보는데 방광염이 아닐까요?’ 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소변 검사를 해 보면, 세균에 감염된 소견이 보이지 않고 정상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가 바로 ‘과민성 방광’이고, 방광염은 세균 감염소견이 있으면서 소변시 통증이 있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과 방광염은, 둘 다 소변을 자주 보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소변을 자주 보기만 하면, 그저 방광염이 아닐까 의심을 하기도 하기도 하지만, 과민성 방광과 방광염은, 전혀 다른 병입니다
또, 남성분들의 전립선으로 인해서도 과민성 방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6. 과민성 방광과 방광염은 다른 증세군요. 그러면 언제든지 어느 곳에서나 간단히 할 수 있는 과민성방광을 이겨내는 방광 훈련법이 있다는데요?
평소보다 소변보는 간격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방광의 과민성을 줄여나가는 것이, 바로 방광훈련입니다.
우선 평소 자신이 소변보러 가는 시간을 적어둔 뒤, 처음 1주일 동안은 소변보는 간격을 20분씩 연장하고, 최종적으로는, 3시간까지 소변보는 간격을 연장합니다.
훈련 중에는 소변이 마렵더라도, 예정된 배뇨시간까지 의도적으로 참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죠
◎ 골반근육 강화 운동
과민성 방광 환자는, 평소에 골반 근육 강화운동을 꾸준히 하면, 방광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와서, 과민성 방광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항문에 힘을 주었다가 10초 정도 참고난 뒤, 다시 풀어주고 하는 운동을 반복적으로 하는겁니다.
한번 할 때마다 30회 이상 반복하고, 하루 3번 이상, 그리고 3개월 이상 꾸준히 실시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운전할 때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니 꼭 기억하세요!
7. 골반 근육강화운동이 방광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군요 그러면 일반적으로 과민성 방광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① 커피, 홍차, 탄산음료, 술, 담배 등은 방광을 자극해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안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조-스트레스 및 심각한 종기로 고생. 안경 처음 쓰고, 등창으로 고생, 담배를 즐긴 골초, 공부 못하는 신하한테 공부하라고해 숙제 내줘 숙제 제대로 안하면 개망신 줘, 술 못마시는 신하한테 술마시라고 강요 기절할 때까지 마셔, 활 못 쏘는 신하한테 활 연습시켜, 술을 무진장 좋아라 해서.정약용에게, 필통에 술 한가득 부어서 원샷을 강요, 그래서 정약용은 술을 싫어했다고 함. 그때당시 필통에 술붓기라면. 요즘 사발에 소주를 들이붓는거랑 맞먹는 것. 정조는 세종만큼 독서광에 당대 최고의 학자라도 그 앞에서는 고개를 들지 못할 대학자요, 뛰어난 정치가였다.
② 과민성 방광 환자는, 화장실 가는 것이 번거로워서 물 마시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물을 마시지 않으면 변비가 생겨서, 커다란 대장이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을 더욱 자주 보게 하기 때문에, 물을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8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③ 날씨가 추운 날이나, 또는 차가운 음식을 드실 때는 근육이 수축되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됩니다. 따라서 속옷을 따뜻하게 챙겨 입고, 음식도 따뜻한 것을 드시도록 합니다.
8. 커피, 홍차, 탄산음료 등이나 찬음식은 드시지 않는 것이 중요하군요. 그러면 뜸이나 지압으로 과민성 방광을 이겨내는 방법이 있습니까?
방광이 너무 과민해져서 발생하는 과민성 방광은, 마땅히 방광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과민성 방광은, 아랫배에 뜸을 떠주면 좋은데,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방광의 긴장을 풀어주고, 또한 방광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뜸은 신장의 기운과 통하는 배꼽(신궐혈)과 배꼽에서 3cm 아래의 기해(氣海)에 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