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3라디오] 출발, 멋진 인생 - 여름철 보양식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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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K B S 3 라디오

 

우리나라에는 초복, 중복, 말복이라고 해서 이 복날에는 여름철에 허약해진 몸을 추스려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보양음식을 챙겨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가지 보양식의 장점과 주의해야 할 점들을 한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원장님 한의학에서 체질별로 도움이 되는 보양식이 다르다고들 하던데요.

 

사실 보양식하면, 다 같은 보양식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체질에 맞지 않는 보양식은, 효과가 적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가 될 수도있습니다. 그래서 보양식을 드실때는 체질감안해서 드시는것이, 현명 보양식 드시는 방법입니다

 

2, 그러면 우선 몸에 열이 많다는 소양인어르신들은 어떤 보양음식이 좋을까요?

 

이 많은 소양인은, 여름철에 삼계탕, 보신탕, 인삼, 생강과 같은 뜨거운 성질 음식을 드시게 되면, 이 더 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찬성질을 가진, 돼지고기나, 오리고기, 전복, 해삼탕 등이 여름철 보양식에 더욱 좋습니다. 특히 전복에는 비타민칼슘, 인 등의 미네랄풍부해서, 로부터 산후조리허약하신 어르신들의, 체력하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소음인은 체질적으로 살도 별로 없는 편이고, 몸도 차가운 편이라서 특히 여름철에 보양식이 필요하다면서요?

 

네 그렇죠 보양식이 가장 필요한 체질은 ,여름나기가 힘든 소음인 어르신들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소음인여름 보양식으로는 열성추어탕, 삼계탕, 보신탕이 좋고 , 소음인여름을 많이 흘릴 경우, 체력이 급속히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삼계탕을 막아주는 황기와,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인삼, 대추를 넣어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체격이 좋은 태음인 어르신들은 어떤 보양식이 좋을까요?

 

태음인살집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 땀을 많이 내서 혈액순환촉진시켜야하는데, 육개장, 설렁탕으로 순환을 좋게 하는 것이 좋고 , 콩국수, 수박화채, 매실 등도 좋습니다.

 

태음인 여성에게 ,폐경기 이후 여성분들에게 꼭 필요한 음식인데 , 얼굴 화끈거림, 우울증 , 골다공증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태음인을 적당히 흘리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을 뺄 수 있는 운동여름철에 좋습니다.

 

5. 태양인 어르신들은 어떤 보양식이 좋습니까?

 

태양인은 기름진 육식하는 것이 좋고, 담백한 해물류가 좋습니다. 붕어 매운탕이나 냉면, 메밀국수, 대합조개죽, 솔잎차, 포도차가운 성질음식이 좋습니다.

 

6. 여름철에 우리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가장 대중적인 보양식은 뭐니뭐니해도 삼계탕인데요. 삼계탕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예로부터 사위가 오면 씨암탉을 잡아주곤 했었죠. 이유인즉슨 닭고기는 , 다른 육류보다도 육질가늘하고 소화흡수가 빨라서, 먹고서 바로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닭고기육류 산삼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닭고기에는 질 좋은 단백질 지방질이 많아서,

충분영양공급원이 되기 때문에, 기운이 빠지는 여름철에 더욱더 각광받는 것이죠.

 

특히 닭 날개에 많은 뮤신은, 단백질 흡수력높여주니까 ,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여름철 해지는 체력 보충해주는데 최고이고,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의 성장 촉진하고 체력해주고, 청장년의 경우에도 역시 체력, 운동기능성기능증진시키니까, 옛말에 ‘닭 날개를 먹으면 바람 난다’는 속설도 생긴 것같습니다.

 

7, 사람들이 삼계탕을 가장 많이 찾는데는 다 이유가 있군요. 한의학적으로 닭과 인삼, 즉 삼계탕은 어떤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나요?

 

한방적으로 열성(熱性) 식품으로, 여름철 냉해진 뱃속따뜻하게 데워 줘서, 떨어진 소화력입맛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제격인 것이죠.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은, 으로 소진된 기운(補)해주고, 대추으로 빠져나간 진액(津液)을 보충해줍니다. 만약 이 너무 많이 나는 어르신이라면, 땀샘 기능조절하는 황기를 ,한줌 같이 넣어서 끓인 황기삼계탕을 드시면 ,일거양득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대추 : 스트레스 해소

마늘 : 피로회복, 원활한 혈액순환

찹쌀 : 위장기능 보호

 

 

8. 삼계탕은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께 약이 되는 음식이군요. 또 여름철에 신경을 많이 써서 입맛도 없고 잠도 잘 오지 않을 때는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이 깔깔하고 식욕이 덜어지는 여름철, 산초가루 뿌린 추어탕 한 그릇이면 ,입맛이 싹 돌게 되죠. 미꾸라지에는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 철분비타민 B2가 아주 풍부해서, 빈혈 예방 효과가 뛰어나고, 또 뼈 째 드실수 있기 때문에 ,칼슘 비타민D 충분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아주 좋은 보양식입니다.

 

또한 산초, 독해독하고 열성(熱性)이 해서, 여름철 차가워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추어탕찰떡궁합인 것이죠.

 

한편, 여름철 신경성 식욕부진열대야 불면증하신 어르신들께는 ‘미꾸리 두부탕’을 하고 싶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을 많이 흘리면 해지면서, 전해질 손실이 많게되는데 , 미꾸리 두부탕하면서, 손실된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해줄 수 있습니다.

 

9. 원장님 말씀만 들어도 입맛이 도는 것 같네요. 또 오리고기도 여름 보양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어떻습니까?

 

오리고기단백질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고 또, 다른 육류에 비해서 에 좋은 기름인,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오리고기는 많이 드셔도 체내지방과다 축적에 의해서 유발되는 동맥경화, 고혈압순환기계 질병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리고기한 것을 하고, 오장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잘 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중풍, 고혈압 예방, 빈혈 치료, 혈액 순환을 좋게 합니다. 사상 체질에서는 몸에이 많고, 성질 소양인에게 좋습니다.

 

10. 오리고기가 좋은 지방을 갖고 있어 인기가 좋은 것이군요. 장어도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많이 먹는데 장어의 효능은 어떻습니까?

 

장어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각광받아 왔죠, 역사적으로 보면 수많은 후궁을 거느렸던 이집트파라오들도, 장어정력제로 썼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시대 연산군장어를 특히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장어'만려어'라고 기록을 하고 있는데, “오장허약함보강하고, 폐결핵을 다스리며, 허리 다리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스테미너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장어는, 고단백 고칼로리 식품으로 ,특히 에너지 소모할 때, 영양 공급원활하게 해줄 수 있고, 또 비타민무기질이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에, 과로해서 체력이 떨어졌을 때, 효과가 좋기 때문에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최고입니다.

 

11, 장어도 보양식으로 아주 좋군요 ,무더위에 지친 여름입맛과 체력을 위해 ‘콩국수’를 드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런데 콩국수에 놀라운 효능이 있다면서요

 

밀가루를 가지고, 국수를 만들어 먹은 민족 중국 사람이었고 ,이것을 세계적음식으로 만든사람은 이탈리아인이라고 합니다.

 

에서 나는 쇠고기은, 한국인식생활에서 가장 비중이 큰 단백질 섭취원인데, 우유보다 훨씬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지친에도 그만이고, 칼로리 걱정 없이 , 즐길 수 있는 으뜸 다이어트 식품입니다다.

 

에는 레시틴, 사포닌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항암효과도 있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줘서, 비만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장운동활성화시켜서 변비예방하기도 합니다.

 

콩국수과학적으로도, 여름철적합음식인데, 여름에는 나트륨, 칼륨 등의 무기질으로 빠져나가서, 무기력하고 입맛도 없고 소화도 잘 안 됩니다.

 

따라서 성질을 내리게 하는 은 , 단백질충분 섭취하고, 지방이나 당질처럼 열량이 높은 식품하는 것이 좋은 여름철에 ,콩국수는 이런 계절적 특성십분 활용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 냉면 좋아하시는 어르신들도 많던데 냉면은 어떻습니까?

 

동의보감메밀에 대해서 기록해놓은 구절을 보면 “그 성질은 고,며 ,독성이 없다, 내장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도우며 ,정신을 맑게 한다.” 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메밀 속에는 혈압을 내리게 하는, 루틴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루틴혈압뿐만아니라 ,혈관 벽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 풍부섬유질변비에도 좋습니다

 

곁들여 먹는 식초는, 유기산이 아주 풍부해서 ,우리 인체피로물질 젖산분해해주기 때문에, 여름철 피로회복에 아주 좋습니다 ,

 

겨자는, ‘성질이 따뜻하고 이 맵고 , 이 없고, 를 밝게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혈관확장시켜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돕고 ,따뜻하게 하고, 관절염효과적입니다

 

냉면재료가 되는 것들은, 대체로 찬 기운을 가지고 있는데, 열성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겨자가 들어감으로써 찬 기운조화롭게하고, 여름철음식하는 것을 방지하고 , 배탈예방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냉면 겨자 ,음조화롭게 하는 아주 좋은 음식 궁합입니다, 그래서 냉면을 보게 되면 우리 민족음식문화가 ,얼마나 과학적이다라는것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13, 그러면 여름철에 더위에 지치기도 쉽지만, 설사나 배앓이를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으십니다. 배도 차고, 설사도 잦을 때는 어떤 한방차가 도움이 될까요?

 

한방에서는 매실을, 연기에 그을려 말린 ‘오매’를, 여름철 배탈, 설사, 구토, 복통, 소화불량구급약으로 썼을 만큼 ,매실은 여름을 위한 열매입니다.

 

매실을 깨끗하게 하는 정장작용과 ,항균작용이 뛰어나고, 담즙을 분비시키는 이담작용해서, 소화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매실에는 구연산풍부해서, 무더위로 지친 피로갈증을 풀어주고, 새콤한 맛이 식욕증진시켜줍니다.

 

 

 

(참고)

 

1,보신탕 또한 여름철 복날에 꼭 챙겨먹는 보양식 중의 하나인데요.?

 

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복날 무렵이면, 더위에 지친 을 추스르기 위해서, 보신탕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보신탕은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보양식이지만,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개고기식재료로 많이 사용해 왔습니다.

 

중국에서는 ‘향육’이라고 불렀고 다양한 개고기 조리법이 있고, 청나라실세였던 이홍장개고기를 무척 즐겼던 것으로 해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쇠고기 대신 붉은 개고기약용으로 써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홍석모 (동국세시기)를 보면 ‘아서 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구장(狗醬)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맛이 좋아지고, 구장고춧가루를 타고 을 말아서 시절음식으로 먹고 나서, 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고, 기운보충할 수 있다’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민족옛날부터 다른 나라와는 달리 개고기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겼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역사적으로도 개고기가 여름철 건강관리에 좋다는 얘기인데요. 그렇다면 왜 하필 복날에 개고기를 즐겼던 것일까요?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개고기사람 근육과 가장 가까운 아미노산 조성을 가진 단백질구성되어 있어서 ,다른 고기보다도 소화 흡수가 훨씬 잘됩니다. 맛이 구수하고 에 착착 달라붙어서 북한에서는 단고기라고도 합니다 .

 

《동의보감》에서도 ‘개고기오장하게 하고, 혈맥조절하며, 를 튼튼하게 한다, 또 골수 충족시켜서 허리무릎따뜻하게 하고, 양기를 일으키며 기력증진시킨다’라고 극찬했을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서민들이 보약을 지어먹을 형편은 안되고 하니까 , 대신에 보신탕으로 체력 회복하려고 했고 , 그렇기 때문에 큰 병이나 수술 후에도 보신탕해온 것입니다.

 

3, 영양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보양식이군요. 이러한 보신탕을 먹을 때 어르신들께서 주의할 점은 없을까요?

 

아무리 좋다해도 하거나 체질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는데, 개고기열성(熱性)이어서 허약한 체질이나,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는 아주 궁합이 잘맞지만, 이 많은 체질이나 , 또는 비만한 사람은 오히려 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11, 어르신들은 여름철에 기운이 없으면 낙지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낙지는 어떻습니까?

 

성질이 차고, 맛이 단 낙지는 육체적인 피로가 심할 때나 술안주 삼아 술을 마시면 술이 잘 깨고, 소화도 잘되고 또 혈액을 만들고 기운이 나게 하며, 간의 생성 작용을 돕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는 좋은 보양식품입다.

 

‘낙지 한 마리가 인삼 한 근과 맞먹는다’ 는 말이 있는데《동의보감》 에서 ‘소팔 초어(小八稍魚)란 이름으로 “말라빠진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만 먹이면 금방 힘 을 얻는다라 고 소개한 것을 봐도 그 효능을 짐작할수 있겠죠

 

낙지는 지방질과 당질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 식품이고 낙지나 문어 등의 연체동물은 대부분 고단백 식품으로,콜레스테롤이 풍부합니다

 

12,원장님 낙지가 고단백 콜레스테롤 식품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르신들의 건강에 해가 되지 않을까요?

 

낙지나 오징어를 먹을 때 콜레스테롤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들 식품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특수 성분인 타우린(taurine)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에 걱정 하지 않아도 됩니다. 타우린은 독특한 맛을 내 줄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를 비롯한 각종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간의 작용을 도우며 스태미나 증강 효과도 있습니다.

 

13, 낙지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데도 효과가 좋다면서요

 

스트레스가 쌓이면 몸속에 있는 단백질이 더 많이 소모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에게 건강을 위한 양질의 단백질 섭취는 필수인데, 단백질이 부족하면 성호르몬의 분비도 줄어듭니다 따라서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하면 스트레스 에 약해지는 것은 물론 정력도 감소 하지만, 타우린은 성기능을 높이는 효 과가 있어서 낙지를 먹으면 저절로 힘이 솟죠

 

쩍쩍 들러붙는 낙지발에서 사랑의 묘약 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낙지에는 피를 보충해 주는 비타민B12와 철분도 들어 있어서 여성의 빈혈이나 폐경기와 함께 오는 갱년기 장애에도 효과가 뛰어며, 최근에는 먹물에 항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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