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라디오] 건강플러스 - 여름특집 허약한 아이들의 한방치료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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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약한 아이들 건강관리==KBS1라디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잔병치레를 많이 하면 걱정을 많이 하죠, 그리고 외모적으로 봐도 다른 아이들 보다 성장이 더디거나 마르거나 얼굴이 창백하면 혹시라도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하고 신경을 많이 쓰는데 이번시간에는 방학을 맞이해서 허약한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대해서 한의학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원장님 한의학에서 허약체질의 기준은 뭔지 궁금한데요.

 

허약체질기준을 딱히 하기란 쉽지는 않죠,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아이가, 또래 친구들보다 성장도 더디고 잔병치레도 잦고, 항상 이런저런 질병이 끊이지 않으면 일단 허약체질이다고 생각할수 있겠죠,

 

그러니까 허약체질이란 어떻게 보면 부모님들이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볼수 있는데, 대개 이런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은 한의원에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선생님, 우리 아이는 너무나 말랐어요?,작아요?, 안색창백하고, 목소리이 없어요?,하면 신경질을 부리고 잘 삐쳐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기에 걸려요?, 편도선이 잘 부어요?, 이런 표현을 쓴는경우가 많습니다

2, 그러면 원장님 이렇게 아이들이 허약한 원인은 무얼까요?

 

아이들이 체질허약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어요.

 

첫째선천적문제로, 타고나기를 허약하게 타고난 경우가 있는데, 허약엄마에게서 태어나거나, 10개월을 다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거나, 또는 10달을 다 채우고 나서도, 체중 미달로 태어난 경우가 여기에합니다. 체질적으로 허약아이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둘째후천적 요인에 의해서, 체질허약해진 경우를 들수 있는데, 건강하게 태어났어도, 영양공급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거나, 관리 소홀 체력해진 경우가 여기에 속합니다.

 

특히 신생아 때는, 신경, 각종 장기발달왕성히 이루어지는데, 이때 잔병치레가 잦거나, 영양 공급충분치 못하면,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사는 동안 내내 허약체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어렸을 때, 유독 잔병치레가 많은 이유가 뭔가요? 부모님들은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어린이는, 신체적으로 장부의 형성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성장하고 발육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성인과는 생리현상이 많이 다르죠.

 

<동의보감>에, 어린아이들의 질병치료에 대해서 기록해 놓은것을 보면. “남자 열 사람의 병을 치료하기보다, 부인 한 사람의 병을 치료하기 어렵고, 부인 열 사람의 병을 치료하기보다, 어린이 한 사람의 병을 치료하기가 어렵다.” 는 말이 있습니다.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모유를 끊는데, 모유 속의 면역 물질이 중단되면, 면역 시스템이 불안정해져서, 이때부터 아이들은 잔병치레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돌 전후로 잔병치레가 잦아지는 것이고, 또 2~3세가 되면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가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때 단체 생활로 유행 질병에 자주 걸리기도 한다.

 

4, 유독 잔병치레가 많은 아이들이 있는데요, 이러면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고 하던데요, 이런 아이들에게는 무엇을 먹이면 좋을까요? ==밤암죽

 

옛말에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고 했듯이,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이고 ‘천연 영양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밤 건율,황률라고 부르는데,가장 유익과일로,를 불어 넣어 주고 위장 비장신장튼튼하게 해주며 혈액순환 원활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아주 옛날부터, 잘 걷지 못하거나, 잔병치레가 많고, 식욕부진하면서 발육이 잘 않되는 아이들의 회복하는데는 밤암죽을 많이 처방했습니다==병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들의 건강식.

 

밤암죽밤껍질을 벗기고,에 불려서 강판에 갈아낸 뒤에, 을 조금 넣고에 거른 다음 에 천천히 끓여 익힌 을 말합니다.

 

5. 편식을 하거나 음식을 잘 먹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는 어덯게 ...

 

음식을 먹지 않아서 또래보다 성장이 느리고, 잔병치레가 잦은 아이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는 대개 선천적으로 비위(脾胃)가 하게 태어나서, 신생아 때부터 우유분유 먹는 적고, 또 커서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영양부족이나 빈혈이 오기도 쉽고, 기운도 없고 이 마르게 됩니다.

 

이때는 무조건 내버려두어서는 안되고, 한의원에 가서 진찰을 하고 근본적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이런경우 한방에서는 어떠한 음식이 좋고 또 어떠한 처방을 씁니까?

 

한방에서 산약이라 부르는 마는,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데 아주 좋은 약이 고, 또 위와 장의 기능을 높여주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성장에도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리거나, 걸핏하면 설사를 하고, 몹시 여위고, 기력이 허약하다면, 건강을 위해 꼭 한번 먹어 볼만한 먹거리입니다.

 

날것을 갈아서을 낸 다음 참기름을 넣어서에 비벼 먹거나 마죽을 수는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위(脾胃)기능이 약한 아이에게는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이 좋은데.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은 아이의 약한 비위기능을 보강하면서, 소화기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이 약을 먹으면 아이 스스로 밥을 찾고, 밥을 한 그릇씩 뚝딱 해치우기도 하고, 점점 얼굴에 살도 붙고 잔병치레도 덜하게 됩니다.

 

7. 살이 찌지 않는 아이들의 경우는 큰 문제가 있는겁니까?

 

음식을 먹어도 이 잘 안찌는 아이들은, 소음인인 경우가 많은데 사상체질소음인은, 음식 에너지 소화하고 흡수하는 비장 기능하기 때문에, 소음인소화만 잘 되어도 건강한 것이라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 보면,이 찌고 여위는 것은 소화기비위(脾胃)에서 주관하고, 또 (血)과(氣)가 부족하면 여위면서 윤기가 없어진다고 보았습니다.

 

체온 유지호흡, 심장 박동기초적생명 활동을 위한 기초대사량이 높은 아이들은, 체중이 쉽게 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신경을 많이 쓴다면 심장과 간에 열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의학적으로 말하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된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심장이 많아지면, 활동량이 많지 않아도 에너지 과도하게 소모되고, 소화력떨어지고 입맛도 없어져서 마르게 됩니다.

 

8. 많이 먹지 않고 키가 크기도 않고 마른 아이들, 부모님들은 늘 걱정을 하시는데...특별히 아픈데가 없다면...괜찮은 것 아닌가요?

 

한의학에서는 소아기에 나타나는 만성 성장장애를 ‘감병(疳病)’이라고 부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감(疳)이란 마를 건(乾)자와 같은 뜻으로, 여위고 말라서 혈(血)이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장장애감병은, “흔히 정상적으로 먹지 못했거나,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지 못해서 위장기능이 떨어져서 생긴다”라고 보았습니다,

 

이런 어린아이들의 외형상특징은, “머리털까슬까슬하면서 성글고, 주름이 생기고, 등뼈들이 나타나고 이 무거우며, 저절이 나고, 혹가렵피부다”라고 하였습니다.

 

많이 먹지 않고 마른 아이들이라도, 특별히 아픈데가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다만 식사량이 적다면, 적은 가운데서도 영양소충분히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균형잡힌 식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9. 한의학에서의 성장치료는 어떤 요법들이 있나요?

 

아이들 성장을 돕기 위해서 한방에서는

첫째, 특별문제가 있거나 유난히 기능쇠약해진 장부를 치료하고,

 

둘째, 성장에 관계된 신장(腎臟), 비장(脾臟) 을 (補)하여 성장발육촉진시키는 치료를 합니다.

 

아이들 성장을 돕기 위해서 한방에서는 ‘성장탕’을 투여하는데, 이것은 신장(腎臟)을 보(補)하는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과 기혈(氣血)을 보(補)하는 팔물탕(八物湯)을 기본으로 하여,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도와주는 홍화씨, 녹용, 우슬, 두충, 속단, 파고지를 가미한 것입니다.

 

성장과 관련된 치료시기가 무척이나 중요한데, 성장판이 다 닫히고 난 이후에 치료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여자 아이는 초경 전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초등학교 6학년 까지가 성장많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노력은 최대한 빠를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10. 여름이면, 땀이 많이 나는 아이들...부모님들은 이런 경우, '우리 애가 허약하다'고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데, 땀이 많이 나는 것, 걱정할만한 일인가요?

 

아이가 을 뻘뻘 흘리며 을 자거나, 뛰어 놀다가으로 흠뻑 젖어 있을 때는, 엄마들은 ‘아이허약한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서 피부 단위 면적 당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어릴수록 땀구멍을 조절하는 신경이 완전히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도 땀이 많이 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아이들의 땀은 병적인 땀이 아니라 생리적인 땀이란거죠

 

특히 땀샘이 많이 분포해 있는, 이마나 뒷머리, 손바닥, 발바닥에는 땀이 더욱 많이 날 수밖에 없는데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땀구멍을 조절하는 신경이 성숙하면, 땀은 자연적으로 점점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도가 지나쳐서 얼굴창백해지거나 잘 먹지도 않고, 체력하거나 목소리기운이 없다면 한의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시는것이 좋습니다.

 

11, 땀에도 낮에 흘리는 땀과 밤에 잘 때 흘리는 땀이 다르다면서요?

한의학에서는 자한도한을 구분해서 보는데요, 자한(自汗)이란 활동할 때 땀이 나는 것으로, 조금만 움직이거나 을 먹어도이 줄줄 흐르는 것을 말합니다. 한방에서는 비장(脾臟)과 폐장(肺臟)이 허약하기 때문에 자한(自汗)이 난다고 봅니다.==옥병풍산

 

도한(盜汗)은에 자는 동안 이불이나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식은땀을 흘리고, 에서이 그치는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신장(腎臟)의 음기(陰氣)가 하기 때문에, 액(津液)을 몸 안으로 저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잠잘 때 땀이 난다고 합니다.==당귀육황탕

 

12, 이럴 때 아이들에게 도움이되는 차로는 뭐가있을까요?

 

오미자==다섯 가지 맛(신맛,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을 낸다 하여 오미자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사실 신맛이 가장 많습니다, 이 신맛의 성분이 을 거둬들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을 흘리는데 도움이 되는 겁니다

 

그밖에 오미자는 피로를 풀어주고, 중추 신경계자극해서 신경이완시키고, 머리를 맑게 해주어서 집중력을 키워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13,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들, 여름에도 감기 걸리는 허약아이들에게 도움이되는 차

 

여름철에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한 경우죠, 그래서 아이들의 저항력과 면역력을 길러주는것이 중요한데 이럴때는 오과차가 좋습니다, 오과차는 어린이들의 면역기능을 강화 시켜서 잔병치레를 막아주고, 피로회복과,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 주는 좋은 기 때문에, 그야말로 감기를 달고사는 어린이들의 명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과차를 만들려면, 은행 20 개, 호두 10 개, 대추 10 개, 생강 한톨, 속 껍질이 있는 생밤 10 개를 준비하고 깨끗이 씻은 뒤, 4리터 정도의 물을 넣고 1시간 정도 끊여서 반으로 줄면, 건더기는 버리고 물을 드시는데, 기호에 따라서는 꿀을 타서 마셔도 좋습니다.==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드셔도 좋을 차

 

14. 허약체질인 아이들의 특징이 성격이나 다른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나?

 

잦은 병치레로 체력이 약해진 아이들은, 신경도 쇠약해져서 짜증을 잘 부리고, 신경질적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짜증을 내다가 제 풀에 울어 버리는가 하면, 뽀로통하게 삐쳐서 도통 말을 하지 않기도 하고,

 

심한 경우는 자신 스스로 화를 참지 못해서, 밤에 자다 깨서 울거나, 깊은 잠을 들지 못하고, 보채기도 합니다. 대개 이런 아이들은 밥투정이나 편식이 심한 편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소화기뿐만 아니라 호흡기, 정신계, 근골격계, 비뇨생식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까, 아이가 자주 불편을 호소하면,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5. 야뇨증도 허약체질의 일종인가요?

 

소아 야뇨는 대개 신장 양기 부족으로 야뇨증이 생긴다고 봅니다. 허약한 체질로 인해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야뇨증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이사 취학, 강압적소변 가리기, 장기간 엄마와 헤어짐, 부모 이혼이나 사별, 동생출생 등에 의한 심리적 스트레스가 가장 중요원인입니다.

 

그 외 사고비뇨기계 이상이 생기거나, 요로감염이 되어도 야뇨증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비뇨기계 문제치료해주거나 스트레스해소시켜주면, 야뇨증 또한 저절로 없어질 수 있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16, 이런 경우 어떠한 한약을 처방합니까?

 

이런 경우에는 축천환이란 한방 처방을 사용하게 됩니다.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거두어들인다.’ 라는 뜻을 지닌 축천환(縮泉丸)은 그 이름처럼 야뇨증에 대표적인 처방으로, 부족해진 신장의 양기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하고 또 느슨해진 방광의 괄약근을 조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오약, 익지인

 

밤에 소변을 잘 못가리는 아이에게는 은행을 먹이면 좋은데. 은행신장방광을 튼튼하게 하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서, 예로부터 야뇨증에 많이 쓰여 왔습니다,

 

은행프라이팬에 파랗게 될 때까지 볶아서 속껍질을 벗긴 뒤 5~7알씩 먹이되. 단, 은행에는 청산이라는 독성 물질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서 먹이고,소아들은 하루 30알 이상은 먹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기침, 가래, 기관지 천식, 뇨실금

 

17.허약한 아이들 코피도 잘흘리잖아요. 한의학에서 보는 코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코피원인을 간단히 말하자면, ‘화기(火氣)의 역상(逆上)’, 즉이 위로 거꾸로 치받쳐오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스트레스나 정신적 자극, 신경질, 과격한 운동이나 노동에 의하여 화기(火氣)가 항진되면 혈(血)이 화기(火氣)를 따라 역상(逆上)하게 되고, 그 결과 혈액이 상부에 몰리면 점막이 얇은 코로 터지게 되는 것입니다.

 

18. 코피가 잦은 분들에게는 연근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네 그렇죠. 연근한방에서는 ‘우절(藕節)’이라고 하는데, 지혈 작용이 강한 탄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지혈제유명합니다. 연뿌리마디는 성질이 차므로[冷] 열독을 풀며 어혈을 삭혀주어 코피에 아주 좋습니다.

 

코피가 나면 연근으로 갈아서 탈지면에 묻혀 콧속에 넣으면 금방 지혈이 되죠. 그리고 평소 코피가 잦으면 연근즙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근 200g강판에 갈아 이 되도록 소금을 조금 타서 마시면 코피 예방도움이 됩니다. 반찬으로 연근튀김이나 연근조림, 연근부침개 등을 자주 먹는 것도 좋습니다.

 

조선시대 대학자인 율곡 선생님은, 16세 때 어머니 신사임당을 여의고, 오랫동안 실의에 빠져서 지내다가 건강이 몹시 나빠졌었는데, 연근죽을 많이 드시고 건강회복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최고의 강장식품

 

19.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어떻습니까?

 

사실 아이들산만한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신체 활동왕성할수록 건강하다는 증거인데, 하지만 학교입학해서 단체생활익숙해진 뒤에도 산만하고 충동적이며 어수선한 모습을 보인다면 가볍게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성장한 후에도 산만한 성격이 지속된다면 학습능력이 또래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고,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합니다.

 

연령별로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살펴보면 보통 3세10분, 5세15~20정도이고, 초등학교 저학년30분 정도는 집중할 수 있어야 학업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연령에 따라 아이들의 집중력은 비슷하게 발달하지만, 아이마다 조금씩 개인차는 있습니다.

 

20, 이럴 때 한방에서는 총명탕을 많이 쓰죠?

총명탕은 백복신, 원지, 석창포, 이렇게 세가지 약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의보감》에 보면 총명탕은 ‘건망증을 치료하고, 오랫동안 먹으면 하루에 천 마디의 문장을 외울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총명탕’ 자체는 아이큐나 지능을 높여주는 약이 아니라, 두뇌활동과 연관되는 장기인 심장(心臟)과 비장(脾臟)을 튼튼하게 해서,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루종일 공부를 하는 학생들 보면, 머리가 무겁고, 답답하고 졸음이 오면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소화도 잘 안되면서 예민하게 되죠. 이렇게 되면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서 능률이 떨어지게 는데, 이러한 불편한 증상을 개선시켜주는 것이 총명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1, 또 아이들이 키가 자라면서 이유없이 팔다리가 아프다고 하는 때가 있는데요, 이런것을 성장통이라고 하지요 이럴 때 도움이되는 차 요법이 있을까요?

 

성장통은 말 그대로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속에서 겪는 통증인데.가 지라는 속도근육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이때는 근육성장을 돕고 근육부드럽게 해주는 모과차가 아주 좋습니다,

 

모과는, 근육과 골격을 이루는 주요 성분인 칼슘과 미네랄, 철분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동의보감에서는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다리와 무릎에 힘이 빠지는 것을 낫게 한다고 기록이 될 정도로, 근골격계에 효능이 뛰어 납니다 .

 

어린이들의 성장통뿐만 아니라 관절이나 근육 통증이 오거나, 저릴 때, 근육가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모과를 깨끗이 씻어서, 씨를 뺀 뒤에 얇게 썰어서 용기에 황설탕과 함께 넣고, 밀봉한 뒤에 30일 정도 상온에 보관했다가, 시럽을 3-4티스푼씩 떠서 커피잔 한잔의 온수에 타서 마시면 좋습니다.

 

또한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그치게 하기 때문에 만성기관지염이나 인후염도 좋아지게 됩니다.

 

 

22, 또 배가 아프다는 말을 달고 사는 아이들도 자주 보는 데요. 그런 아이들에게는 어떤 차가 도움이 될까요?

 

아이들 복통에는 매실이 아주 효과적인데, 매실내장근육 복직근 긴장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고, 또 매실은 을 깨끗하게 하는 정장작용살균작용도 있어서, 장염에도 좋고, 또 유기산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위장을 튼튼히 하는 효과가 있어서, 체력이 떨어지고 허약한 아이에게도 좋은이 됩니다,

 

그래서 평소에 아무런 이유없이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자주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다 받아보지만 이상발견하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의 복통에는 매실차가 좋습니다

 

잘 익은 매실 한 되유리병설탕 500g과 함께 담아 밀봉해 두었다가 한달 후 즙이 우러나면 매실은 건져내고 만 따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도록 하세요.==어른들의 식곤증에도 많은 도움

 

23. 허약체질 아이들을 위한 한방 처방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대표적인 처방이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입니다

 

육미지황탕’은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허약하게 태어나거나, 또 후천적으로 섭생을 잘 못해서 성장발달이 느리거나 잔병치레가 많은 아이에게 효과적입니다.

육미지황탕은, 숙지황, 산약, 산수유, 복령, 택사, 목단피 6가지 약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성장 발육, 질병에 대한 면역력, 두뇌발달을 시켜주는 이기 때문에, 소아들의 처방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처방입니다

 

그리고 깡마르고 식욕이 없는 어린이들 경우에는, 소화기인 비위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이 좋습니다.

 

24, 피로를 많이 느끼는 아이들을 위해서 쓰는 처방은 어떤 것이 있나요?

 

아이들의 피로풀어주면서 잔병치레예방하는 좋은 처방으로 소건중탕(小建中湯)이 있습니다. 소건중탕(小建中湯)은 너무나 허약하여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하여 금방 골아 떨어지고, 눈동자에 기운이 없고, 얼굴에 마른버짐이 피고, 감기에 잘 걸리고, 자칫하면 가 아프다고 하며, 을 잘 먹지 않는 아이에게 먹이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어린아이 성장 발육소건중탕이 좋다’고 하면서 입맛을 돋우고 이 찌게하고, 정신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작약, 계지, 감초, 생강 대추, 엿

 

 

 

(참고)

 

1, 한약을 먹으면 좋은 점

 

한약을 꾸준히 먹이면, 면역력이 강화되기 때문에,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길러집니다. 유난히 감기를 달고 살면서,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아이, 유행성 질환에 잘 걸리는 아이들은, 몸의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면역력을 길러 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방에서는 병이 났을 때 치료하는 것보다는, 병에 걸리지 않았을 때, 인체의 방어능력인 면역력을 길러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더욱 중요시 해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한약복용하면, 잔병치레를 줄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긴 안목으로 본다면 일생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어떤 아이들에게 한약을 먹이면 좋은가?

 

첫째, 선천적으로 허약한 아이는, 엄마에게서 받지 못한 부족기운이나 면역력을, 한약으로 보충해 주면 다른 아이와 같이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둘째,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자라는 동안 영양 공급이 부족하여 몸이 부실한 경우, 또는 잦은 잔병치레로 몸이 허약해지거나, 혹은 음식을 잘 섭취하지 못해서, 성장이 부진한 경우에는, 허약한 장부를 찾아서 치료해주고, 영양분을 잘 섭취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면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셋째, 영양공급이 필요이상으로 많아서, 몸에 계속 축적된 경우, 이런 경우에는 보하는 요법보다는, 사하는 요법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아이들에겐 어떤 한약을 얼마나 먹여야 하나...

일반적으로, 첫돌이 되면 건강하게 자라라고 한약을 먹이려고 하는데요, 한 살 된 아이가 먹기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만 2세쯤 한약을 먹이는 것도 괜찮고, 또 요즈음은 증류한약이라고 해서, 어린이들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게 나온 한약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 한약은, 계절에 상관없이 6개월 단위로, 1년에 2회 정도 먹이는 것이 좋지만, 허약한 아이들이나 병이 있는 아이들은, 건강상태를 고려해서 조금 더 자주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용량은 나이에 따라서 다른데요, 녹용이 들어간 한약은 아이 나이의 반이나, 그보다 조금 더 먹이면 되고, 녹용이 들어가지 않은 일반 한약은, 아이의 나이와 같은 첩 수나 약간 더 먹이는 방법이 합리적입니다 .

 

예를 들어 10살인 아이는, 녹용이 들어가지 않은 일반 한약은 10첩 정도를 먹이고, 녹용이 들어간 한약은 5첩에서 7첩 정도를 먹이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특정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나, 발육상태가 떨어지는 아이는, 한약의 분량과 횟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4, 허약한 우리 아이, 홍삼 엑기스를 먹여도 괜찮을까요?

 

홍삼은, 인삼보다 열성이 적으면서도 하는 작용은 좋기 때문에, 인삼보다 비교적 다량 복용하더라도 별다른 부작용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홍삼 체질 영향을 덜받는 약재라고 해서 누구나 부작용없이 장기간 복용해도 괜찮은 약재는 분명 아니고, 장기간 복용하려면 주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격이 마르고, 소화력식욕이 없으며, 손발찬 경우에는 홍삼효과가 있지만,이 많고 얼굴붉은 경우 아토피, 두드러기, 가려움에 장복하는 것은 가 될 수 있습니다.

 

5, 자주 밤중에 깨서 울거나 칭얼 대는 아이들 때문에 엄마아빠까지 밤잠을 설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아이들에게는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되죠?

 

호두 대추죽을 쑤어 먹이면 아주 좋습니다. 호두 영양가가 아주 풍부하고, 소화흡수도 잘 되고, 아이가 을 잘 자지 못하거나, 신경이 날카로워 자주 보채고, 짜증을 부릴 때는 호두를 꾸준히 먹이면, 정신 신경 안정시켜주고 숙면할수 있기 때문에, 증세가 나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나라때 프랑스공사불면증으로 많은 고생을 했는데 총리대신 이홍장호두죽했는데, 그 호두죽을 먹고 치료가 되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특히 대추천연신경안정제라고 할 만큼, 신경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자주 깨거나, 밤중 악몽을 꾸는 것처럼 자지러지게 깜짝 놀라 우는 어린이 증세에 도움을 줍니다.

 

대추 호두죽을 만드는 방법속껍질까지 벗긴 호두 10알쌀 1컵을 잘 불려서 섞은 다음, 믹서에 갈아놓고,대추 10개를 끓인 1컵을 부은 다음, 죽을 만들어서 먹으면 됩니다.

 

6, 아이가 잘 자라도록 성장을 돕는 식품으로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1) 검은콩, 검은깨==요즘 들어 ‘블랙 푸드’가 뜨고 있지만, 예로부터 동의보감에서는 ‘검정색신장으로 들어가 골수를 생성하고성장을 도와준다’고 해서, 검은 색깔을 띤 식품섭취권장하였습니다.

 

검은콩에는 근육과 성장호르몬을 활성화시키는 성분이 많아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을 갖춘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은깨에는 칼슘철분풍부해서의 생성을 도와주고, 비타민 B1․B2․C․E함유되어 있어 스트레스피로회복을 도와줍니다.

 

따라서 검은콩과 검은깨는 성장이 더뎌진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데 검은깨와 검은콩을 깨끗이 씻어서 말린뒤 볶아서 가루를 내서 병에 보관해두고서, 하루에 두 번 우유에 타서 먹이면 좋아요.

 

7, 약물요법을 말씀하셨는데, 흔히들 말하는 성장탕이란 처방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성장탕이란 약은, 신장(腎臟)을 보(補)하는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과, 기혈(氣血)을 보(補)하는 팔물탕(八物湯)을 기본으로 하여,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도와주는 홍화씨, 녹용, 우슬, 두충, 속단, 파고지 등을 체질에 맞게 가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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