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TBS라디오
우리 연세가 있는 운전자분들, 간혹 손발이 저리거나 눈꺼풀이 떨리면 중풍이 아닌가 걱정되시죠? 이번 시간에는 중풍에 대한 궁금한 부분들을 한방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는데요.
1, 원장님 무엇보다 일반적으로 중풍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어떠한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까?
① 고혈압 == 고혈압은 중풍의 가장 큰 위험인자로서, 정상인에 비해 5배 가량 더 많이 발생합니다.
② 심장병 == 심장질환이 있으면 정상인에 비해 3배 가량
③ 고령==중풍 환자의 2/3이상이 65세 이상으로, 55세가 넘으면, 10년이 지날 때마다 중풍 발생 위험이 2배씩 높아집니다.
④ 당뇨병 == 중풍 빈도가 2배정도 높습니다. 중풍환자의 약 15%가 당뇨병 환자
2. 고혈압과 당뇨, 심장병, 고령도 중풍의 유발인자가 되는군요. 또 어떤 것이 있나요?
⑤ 흡연 == 흡연은 혈관벽을 좁게 만들고 혈전을 생성
⑥ 음주 == 과다한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켜서 ,출혈성 중풍을 잘 일으킵니다.
⑦ 비만과 운동부족 ==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일으켜서 중풍의 위험을 높입니다.== 복부 비만이 더 위험
⑧ 짜게 먹는 습관 == 1일 적정 소금 섭취량은 4g (1작은 스푼)인데, 우리나라 성인은 평균 15~20g정도로, 이로 인해서 고혈압과 뇌졸중의 발생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습니다. == 우리나라의 음식문화 특히 국물 많이 먹는 것이 소금섭취량을 많게 한다. 특히 기사식당 음식이 좀 짠 편이죠.
3. 술, 담배, 비만, 짜게 먹는 것 모두 안좋군요. 평소에 변비가 있는 분들은 대변을 볼 때 무리하게 힘을 주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건 왜 그렇습니까?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이 배변 중에, 힘을 주다가 혈압 상승으로 인해서 뇌출혈이 일어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 흔히 화장실에서 쓰러진다 = 제 친구 아버님께서도 겪었던 일
그래서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변비가 있으면 반드시 치료하도록 하시고, 배변시 무리하게 힘을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4. 고혈압 환자한테는 변비도 무서운 거군요. 그러면 나이 들어 생기는 중풍, 결국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건가요? 그리고 유전이 되는가요?
물론 나이가 들면 중풍이 올수 있는 확률은 높아지지만 그렇다고 다 중풍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또 부모님이 중풍으로 고생하신경우, 그 자녀들은 나이가 들수록 자신도 중풍에 걸리지 않을까, 늘 걱정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중풍 자체는 자녀들에게 유전되지 않고 다만 , 중풍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질환들이 유전되는 경향이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가족 중 중풍환자가 있다면, 막연하게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1년에 한번 씩 정기검사를 통해서 위험인자가 있는지 체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들 위험인자에 노출되었더라도, 꾸준하게 치료와 관리를 한다면 중풍을 피할 수 있습니다.
5. 중풍은 유전되지는 않지만 중풍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같은 질환들이 유전되는 경향이 있군요. 그런데
중풍은 치매와 연관이 있나요?
중풍이 뇌의 여러 곳에 반복적으로 생기면, 뇌 기능이 전반적으로 감소되어서 치매 증상이 유발될 수 있는데, 이것을 ‘혈관성 치매’라고 합니다.
중풍이 오고나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치매가 오는 경우 바로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혈관성 치매와는 달리 뇌세포의 자연적인 노화로 인해서 생기는 치매를 알츠하이머성 치매라고 합니다.
6. 중풍과 치매가 관련이 있군요, 젊은 30대나 40대 운전자분들은 중풍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건가요?
아닙니다. 옛날에 중풍은 연세드신 어르신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나타납니다,
과도한 업무와, 끊임없는 스트레스, 식생활의 서구화, 운동부족으로 인해서, 3~40대 젊은 층의 운전자에게 중풍발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고혈압이 없는 사람도, 중풍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든 절대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7. 갑자기 말이 잘 안 나오고, 손발에 힘이 없고 걷는 게 불편하다가, 몇 분 뒤에는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경우를 지나가는 중풍이라고 한다던데, 이런 경우 그냥 있어도 되는 건가요?
이런 경우는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뚫리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으로, 중풍의 증상들이 생긴 뒤에
대개 24시간 이내에 , 언제 그랬냐 싶게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입니다.
이를 두고 흔히 ‘지나가는 중풍’이라고 하지만, 발작이 여러 번 반복되다보면, 결국 뇌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반드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 합니다.
8. 지나가는 중풍이 있기는 있군요. 그러면 중풍은 어느 계절에 많이 오는가요?
중풍 발병 시기를 통계적으로 보면 11월~12월 초겨울, 시간대로는 아침 기상 시부터 점심때까지 발생률이 가장 높습니다.
일교차와,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혈관은, 수축과 확장을 자주 하기 대문에 ,혈관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는거죠 ,
그런상태에서 아침에 운동을 하거나, 추운 곳에 갑자기 나가면, 잠자는 동안 떨어졌던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기 때문에, 약해진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중풍이 오는 것입니다.
9. 평소에는 없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이 중풍과 관련이 있는지 중풍을 초기에 알아보는 자가진단법이 있을까요?
다음의 증상 중 2개 이상이 해당되면, 중풍이 의심되기 때문에 의사선생님과 상의를 해야 합니다.
1, 갑자기 한쪽 시야가 어둡거나, 물건이 둘로 보인다.
2,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마비되거나 저리는
등 감각이상이 나타난다.
3, 일어서거나 보행을 하려면, 몸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한쪽으로 넘어질 것 같다.
4, 평소와는 다르게, 말할 때 발음이 분명치 않거나, 문장을 완전하게 구사하지 못한다.
5, 갑자기 벼락치듯 심한 두통 , 생전 처음 느껴보는
극심한 두통이 생긴다.
6, 평소에는 없었던 하품을 자주 하고 사래가 들린다.
7, 젓가락 사용이 서툴다.
8, 쓰러져서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고, 깨어나도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
10, 평소보다 행동이나 언어가 어둔하거나 불편해보이면 중풍을 의심해보아야 겠군요. 적당한 술은 중풍과 심장병을 예방한다던데요.
술과 담배는 ‘건강의 적’으로 간주돼 왔으나, 최근에는 ‘하루 한두 잔 정도의 술은 건강에 좋다’는 게, 정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적포도주가 심장병에 좋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진 상식인데요, 이는 적포도주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의 효과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포도주뿐만 아니라 맥주나 양주 등 모든 종류의 술이,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학계에 보고했습니다.
적당량이란, 주종별로 평균 2잔(소주 2잔, 포도주 반병, 맥주 한 병, 양주 2잔) 정도로 사람에 따라서, 그 양은 조금씩 달라지는데, 여성이나 술이 약한 사람은 그 보다 적은 양으로도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