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 매 ==K B S 1 라디오
연세드신 어르신들은 행여 건강이라도 나빠지면 ‘치매나 중풍에 걸려 자식 고생시키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라며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것은 사람들에게는 치매와 중풍이 저승사자보다도 더 두려운 대상인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우리 사람들이 가장 걸리고 싶지 않은 치매에 대해서 한의학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한의학에서는 치매를 어떻게 보았습니까?
한방에서 치매는 동양 최고의 의서인 황제내경에서 건망(健忘), 매병(呆病), 등의 범주에서 취급하였는데요.
치매(痴呆)의 한자를 풀어보면 '치(痴)'자는 알지(知)자에 병질부(疒)가 붙어 있어서 지능, 지성이 병들었다는 뜻이고, '매(呆)'자는 어린아이가 기저귀를 차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상형문자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치매란 지성이 병들어서 어린아이가 된다는 뜻입니다
2, 원장님도 치매로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치매에 대해서 평소에 관심이 많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사실 제가 치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저희 집의 슬픈 가족사였습니다, 저는 어렷을적에 어머님께서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할머니 손에서 많이 컸고 할머니를 많이 의지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저희 할머니께서 제가 대학다닐 때 치매에 걸리셔서 5년정도를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그때 심정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잘 알지못할겁니다 ,그런 일을 겪으면서 치매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죠
3, 역사적으로 본다면 치매로 고생하신분들이 의외로 많다면서요
역사적으로 본다면 ,영조대왕이 말년에 치매기운을 보였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이 있고요, 한반도를 38도선으로 분할 통치하자고 밀약을 맺었던, 얄타회담의 주인공인 ,미국의 루즈벨트 ,영국의 처칠 ,소련의 스탈린 모두가 그 당시 치매가 진행이 되고 있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특히 스탈린은 말년에 여러차레 중풍이 오면서 다발성뇌경색으로 치매가 심해서 나라를 통치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레이건대통령도, 재선을 하고 나서는 어느 정도 치매기를 보인 적이 있었다는 주장도 수행했던 비서관들의 자서전에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4, 치매의 종류는 크게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혈관성 치매가 있다면서요?
알츠하이머 치매==현재까지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뭉쳐서 뇌신경세포를 파괴 해서오는 치매, 알츠하이머 환자가 죽고난 뒤 뇌를 보면 뇌가 아주 작아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혈관성 치매는 중풍 후유증으로 뇌신경세포가 파괴되어서 발병하는 치매로 평소 중풍이 생기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한다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유형입니다.
중풍이 오기전에는 기억력이나 사고력 인지능력 이런것이 다 좋았는데 중풍이 오고나서 치매기운
서양인은 알츠하이머가 많고, 동양인은 혈관성치매가 알츠하이머보다는 2,5배가 많다
5, 치매 증상들은 어떻게 되는가요?
치매가 오게되면 여러 가지 장애들이 오게 되는데요.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 기억력장애 예전일은 잘 기억 , 최근 일은 잘 기억을 못함
②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언어장애
③ 매일 가는 집이나 전철을 헤메는 방향감각의 상실
④ 거스름돈을 잘못 받는 계산능력 저하
⑤ 성격 및 감정의 변화
6. 그러면 치매는 주로 어떤 경우에 쉽게 오게 되나요?
1. 고령 : 알츠하이머는 60세 이후 급증, 5년마다 2배
2. 부모나 형제 자매 중 치매 환자가 있으면 본인에게 치매가 올 가능성은 약 20~25%== 일반인보다 5배
3. 뇌진탕이나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친 적이 있거나, 과거에 머리에 손상이 있었던 사람== 2배
4. 담배를 많이 피고,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5. 교육수준이 낮고, 단순한 일을 하는 사람
6. 치매는 강박적 성격인 사람에게 잘 옵니다.
7, 그러면 원장님은 치매에 걸리지 않기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치매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많겠지만 , 저는 운동과 꾸준한 정신활동을 권하고 싶습니다, 얼마 전 미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운동이 뇌의 신경세포를 재생시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뉴스위크가 보도했습니다.
운동은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는 촉매제라는 것인데 ,각종 실험 결과를 보더라도, 운동은 뇌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신경세포의 재생을 도와줄 뿐 아니라 ,신경세포끼리의 연결도 ,원활히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운동은, 지금까지 나온 어떤 약보다도, 뇌혈류량을 개선시키는데 탁월합니다, 그래서 꾸준한 운동은 치매를 5년 정도 늦출 수 있고, 치매환자 수를 반으로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정신활동인데 ,중국의 지도자 였던 등소평은 평소에 부릿지(서양 카드놀이의 일종) 게임을 즐겨서, 늙도록 치매에 안 걸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8. 그러면 원장님이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추천할만한 음식이있다면요?
저는 호두를 꼽고 싶습니다. 호두의 모양을 보면 딱딱한 껍질 속에 열매가 있고, 그 열매는 좌우 대칭으로 쪼글쪼글 주름진 생김새가 마치 뇌와 비슷하여, 예로부터 어르신들이 치매 예방을 위해 간식으로 애용하였습니다.
호두는 레시틴이 풍부한 식품으로, 대표적 건뇌식품입니다. 레시틴은 사람 뇌세포의 30%를 차지하는 주요성분으로 ,뇌세포에 활력을 주고, 기억력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치매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9, 그러면 치매를 예방하는 약재를 가지고 우리가 가정에서 간단하게 차요법으로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게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치매 예방에 가장 우수한 약재가 인삼입니다 . 특히 인삼의 사포닌은 뇌 신경돌기를 길게 뻗어 나오게 해서, 다른 신경돌기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도와줍니다.
뇌에서 신경돌기 사이의 네트워크 형성이, 바로 기억의 형성 과정이기 때문에, 인삼은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구기자는,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의 침착을 막아주기 때문에, 혈관성 치매의 예방효과가 있고, 또, 구기자에는 비타민 C가 ,레몬보다 21배가 많기 때문에 피로회복과 피부미용
녹차==알츠하이머병은 뇌에 β-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 덩어리가 축적되어서 뇌신경세포를 파괴해서 생기는것인데, 녹차의 떫은맛인 카테킨이 ,이러한 독성성분, 중금속, 니코틴 체외로 배설
토마토=붉은 색 리코펜은,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뇌세포의 노화를 예방하고, 동맥의 노화 진행을 늦춰주고,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서 혈관을 튼튼하게 할뿐만아니라 스트레스를 없애주면서 치매와 뇌졸중 예방==빨갛게 익은 토마토,
순무 잎==치매 환자들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등이 부족= 이들 신경전달물질의 생산에 꼭 필요한 비타민은 바로 엽산 , 엽산은 푸른 잎 채소에 많이 함유, 엽산은 빈혈예방 단, 엽산은 열에 파괴 너무 익히지 않도록
카레==노란색은 강황에 들어있는 쿠르쿠민이라는 색소
치매 진행을 지연, 인도 일부 지역65세 치매 발병률이 1%에 불과
10. 치매에 좋은 여러 한약들이 많을 텐데 사람들이 기억해두실만한 대표적인 처방을 하나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총명탕(聰明湯)’을 꼽고싶습니다, 총명탕하니까 수험생들만 먹는 약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는 않죠
치매 치료는 뇌를 건강하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뇌를 건강하게 하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약물인 백복신, 석창포, 원지로 구성된 총명탕이 치매 치료의 기본 처방입니다. 동의보감에서 ‘총명탕을 오랫동안 먹으면 하루에 천 마디의 말을 외울 수 있다.’고 하여 건망증이나 치매처럼 기억력이 떨어진 질환에 가장 기본이 되는 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