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라디오] 건강플러스 - 구취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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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환상의 커플 클라크 케이블과 비비안 리. 실제로는 둘 사이가 썩 그리 좋지 않았다는 후문이 있는데. 이유인 즉 슨, 전 세계 여성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클라크 케이블이 엄청난 골초라 입냄새가 지독했고, 그런 그와 울며 겨자 먹기로 키스신을 찍어야 했던 비비안 리는 ‘키스신을 찍을 때 거의 졸도할 지경이었다’며 클라크 케이블의 입냄새에 대한 불쾌감을 토로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탈무드」에 보면 입 냄새가 심한 아내와는 이혼해도 좋다는 말이 쓰여 있습니다. 입냄새가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괴로움을 주기에 이런말까지 쓰여 있을까요

 

한의학에서는 입냄새를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장님, 입냄새는 왜 생기는 건가요?

 

입냄새생리적인것과 병적인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리적구취는, 말 그대로 정상적생리현상에 의해서 입냄새가 생기는 경우죠, 아침에 일어났을때, 공복시 ,긴장성 구취,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병적인 구취는, 구내염 , 치과 질환 , 이비인후과질환, 소화기문제, 당뇨병 신부전증, 폐질환내부 장기질환에 의해서도 구취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한의학에서는 구취가 왜 발생된다고 보나요?

 

한의학에서는 입냄새 구강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내장 문제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장, 간열, 심화 ,습담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대부분은 위장문제인식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원인 위장 습열(濕熱)인데요, 사람위장에,(熱)과 습기(濕氣)가 너무 많으면 ,위장음식물냄새역류하여 입냄새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3, 그러면 이런 체질들이 있습니까?

 

위장이 많은 소양인은, 이 잘 마르고, 갈증이 많아서 입냄새가 나기 쉽고, 습기이 많은 태음인식욕왕성해서, 과식으로 인한 입냄새땀냄새가 나기 쉽죠.

 

4. 또 어떤 원인이 있나요?

 

번째 원인위장 기능저하, 위한증(胃寒證)입니다.

아무리 맑은 물이라도, 흐르지 않고 고여있으면 부패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위장 운동이 잘 되지 않아서 음식물위장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면, 냄새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의 경우에는, 음식물 위장정체되는 시간이 길어져서,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입냄새가 나시는 분들은 자신의 입냄새가 어떤지 알고 싶어하실텐데요. 사실, 본인은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자기 입냄새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물론 자신입냄새를 더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허물없는 사이의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쉬는 숨을 이용해서, 입냄새 확인하는 방법은 음주운전 측정과 비슷한데, 우선 을 다물고 3분 정도 있습니다. 그런다음 양손을 동그랗게 모아서 ,을 감싸듯 대고 `후'하고 날숨을 내쉬는데 ,이때 사용해도 됩니다. 그리고는 재빨리 냄새를 맡아서 확인해보는겁니다

 

6. 그러면 입냄새를 줄이는 생활요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양치질 청결

틀니치아교정기를 깨끗이 관리.

많이 들어있어서 입냄새를 나게 하는 식품인 파, 마늘, 양파, 겨자, 아스파라거스, 파슬리 ,달걀, 육류, 술, 조미료 섭취하고, 대신 수분풍부과일을 많이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담배를 끊고,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줄인다.

음식을 많이 씹으면, 이 많이 분비되서 입이 잘 마르지 않습니다.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입냄새 날수 있는데 ,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에 있는 음식물소화는 되지 않고, 거꾸로 거슬러 올라와서 냄새를 풍길 수 있습니다.

 

7, 입냄새는 아무래도 연세드신 어르신들한테 많이 나타날 수 밖에없는데 이럴경우는?

 

어르신들입마름증으로 인해서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이나 녹차를 자주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은, 입안세균에 대해서 항균 작용 탈취 작용을 하기 때문에 구취를 줄여줄수 있습니다, 마를 때는 무설탕 껌을 씹어서 분비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침샘노화이 말라 입 냄새가 날 때는 코 밑 인중턱 아래쪽을 골고루 눌러 침샘자극해줍니다. 물을 자주 마셔도움이 됩니다

 

입마름이 심할 때는 천화분차==평소 갈증이 심하고 을 계속 찾으면서, 을 마셔도 갈증이 지속되는 경우, 천화분을 차로 끓어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g정도를 로 끓여 마시면 됩니다.

 

8. 냄새가 많은 분들은 구강청정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텁텁하거나, 입냄새가 날 때 사용하는 구강청정제는,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구취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구강청정제는, 구취직접적으로 감소시키기보다는 일시적으로 가려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알코올이 많이 든 구강청정제는, 양치 후 오히려 입안 건조하게 해서, 결과적으로 입냄새하게 하기도 하기 때문에 구강청정제를 사용한다면 무알코올 좋고, 사용 후 구강을 헹구는것이 좋습니다.

9, 혀에 낀 설태가 입냄새 원인이 될 수 있나요?

 

입냄새 설태 연관이 많은데, 설태가 두껍고 많을수록 박테리아, 세균 번식쉬워져서 구취가 생깁니다. 관찰하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설진(舌診)이라고 하는데, 특히 설태위장상태를 아는데 중요한 방법입니다. 설태얇게 흰 태가 끼되, 너무 두껍지 않아서 혓바닥분홍색이 잘 드러나 보여야 정상인데요.

 

설태두껍게 끼면 위장위장 습기

하얀 백태하게 끼어있으면 위장차가워진 상태,

붉거노란 설태하면, 위장 열이 많은 상태

 

10. 구강청정제도 잘 알고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입냄새를 줄여주는 한방차, 소개해주시겠어요?

 

열성(熱性) 구취치자차=====치과이비인후과적 원인을 제외한, 입냄새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은 내장(熱)입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다혈질적인 사람,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 갈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 체질별로 보면 소양인이나 태음인내장열이 많아서,이 항상 텁텁하고 냄새가 잘 납니다. 이럴 때는 내장을 꺼주는 치자차하고 싶습니다.

 

우선 치자를 크게 으깬뒤에, 후라이팬에 약간 노릇하게 볶아서 밀봉해서 보관해놓고. 한번에 치자 1작은 스푼 여과망이 있는 찻잔에 넣고 , 뜨거운을 부어서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지난 뒤, 이 빨갛게 우러나면 그 물을 마십니다.

 

11,반대로 위가 차고 약해서 생기는 입냄새에는?

 

소음인 구취에 식혜==소화력이 떨어져서, 식후 시간이 꽤 지나도 음식냄새가 그대로 올라오는 소음인은, 소화를 도와주는 식혜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혜를 만들 때 쓰는 엿기름한방에서 맥아라는 약재로 소화제로 많이 쓰고 있는데 , 소화기능이 떨어진 소음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보약입니다.

 

 

참고

 

생리적인 구취

 

항균 작용이 있기 때문에, 입 속 세균 증식 억제하고, 또 자정작용이 있어서 ,구강내 나쁜 물질을 깨끗이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에 자는 동안에는분비가 줄어들고, 그 결과 입안에 남아 있던 세균음식물 찌꺼기가 같이 부패해서, 아침 기상시 구취 발생하는 것입니다.

 

② 몇 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으면, 분비가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입 속 세균 번식하고 부패해서 구취발생하는 것입니다.

 

연세가 들면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어르신들 특유의 구취가 생기는 것입니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피로하거나 긴장을 하면, 이 바싹 마르게 되는 것을 경험하는데, 이럴때는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서 이 마르면서 구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은 생리임신호르몬 변화로 인해서 체내에서 휘발성 물질생성 활발해져서 생기는경우

 

침분비가 줄어드는 입마름증구취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섭취양치불량

 

병적인 구취

 

충치, 치석이나 치태구취원인이고, 틀니를 한 어르신이나 치아 교정기를 하고 있는 사람도 구취가 날 수 있습니다.

 

만성 비염축농증이 있으면, 부비동분비물이 고이고 거기에서 세균번식해서 비린내 같은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음식 섭취해서 로 들어가면 ,위입구(분문)가 닫혀야 하는데, 그곳이 느슨해져서 잘 닫혀지지 않으면, 에서 음식부패되는 냄새가 올라와서 구취가 납니다

 

④ 당뇨병 환자는 아세톤 냄새, 신부전증 환자는 생선 썩는 냄새, 간경변증 환자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며, 폐렴이나 폐결핵, 폐기종에 걸리면 호흡을 통해서 고름이나 가래냄새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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