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하루 종일 운전하시는 분들, 또,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계시는 분들.. 많으시죠?같은 자세로 오래 계시는 분들은, 오후쯤 되면, 다리가 붓는다.. 이런 말씀, 많이 하시는데요, 다리가 부으면, 어디, 이상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도 하실 겁니다. 오늘, 하지부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1 앉거나 서서.. 하루 종일 같은 자세로 지내시는 분들은, 다리가 붓는다.. 그런 말씀 많이 하시잖아요?
눈에 보일 때도 있고, 느낌이 그럴 때도 있구요?
네 그렇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사무를보는 직장인, 판매직에 계시는분들 ,운전을 직업으로 하시는 기사님들의 직업병들을 보면, 저녁 때가되면 다리가 붓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다리가 얼마나 부었는지 체크하려면, 정강이뼈 앞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되는데, 이 부위는 근육이 없고 뼈 위에 바로 피부가 덮여 있기 때문에 ,눌렀을 때 푹 들어가서 손가락자국이 그대로 남는다면 , 많이 부은 것입니다.
Q2. 한의학에서는 하지부종을 어떻게 보나요?
한의학에서는 하지부종을 습각기라고 합니다.
부종의 원인을 비․폐․신(脾․肺․腎) 세 장기의 기능 이상으로 보는데, 이 세 장기 중 하나라도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몸이 붓는 것입니다.
특히 하지부종으로 발이 부어서, 신발이 잘 들어가지도 않고, 걸을 때 다리가 천근만근처럼 무겁고, 또 신발 밑창에 모래알이 들어 있는 것처럼 ,발바닥이 따끔거리는 증상은 비폐신 중에서도 , 특히 신장의 양기과 관련이 깊고, 또 원기의 허약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
Q3, 왜, 이렇게 붓는 걸까요?
다리가 붓기 쉬운 것은, 물은 아래로 흐르는것 처럼, 혈액도 우리 몸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다리로 쏠리기 때문인데요
다리에서 다시, 심장으로 혈액을 올려주는 기전에 장애가 생겼을 때 하지부종이 병적으로 심해지는데요.
체액(혈액, 임파액)이,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정맥 내 판막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미세 임프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임파액 순환이 적절치 못한 경우 발생합니다..
심부전, 폐부종, 또 간, 신장, 내분비계 (갑상선 질환)같은 내부 장기에 문제가 있을 때에도, 하지부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부종을 단순한 증상이라 간과해서는 안 되고,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Q4, 특정 질환에 의해서 생기기도 하지만,
특별한 이상 없이 다리가 붓는 경우도 많죠?
하지 부종은 이러한 특정 질환에서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대개는 문제가 없는데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서 있어서 다리가 붓는다든지, 저녁에 짠 음식을 먹은 다음날 얼굴이 붓는 경우가 많죠, 이러한 부종은 어느 기관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병적인 부종이 아니라 생리적인 부종이죠
혹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봐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것을 ‘특발성 부종’이라고 합니다.
‘특발성 부종’이란, 말 그대로 특별한 질환이나 이상 없는데도 불구하고 붓는 것인데 , 다른 이상 증상은 없고, 단지 부종만 있다면 ,특발성 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Q5. 자세를 좀 바꿔주면, 나아지는 느낌도 들구요... 그래서, 별다른 치료 없이 지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거든요?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습니까?
부종 자체로 인한 근력의 약화와, 감각 이상을 초래할 수 있고, 신경 압박에 의한 저림 등의 통증 악화, 관절 운동의 이상, 감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정맥 순환 정체로 정맥벽의 탄력성이 감소하여,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고, 림프 부종처럼 피부가 딱딱해지며 코끼리 다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Q6다리가 붓는 분들의 걱정 가운데 한 가지가, 부은 상태로 오래가면, 혹시.. 살이 되진 않을까..하는 거 거든요? 그럴 수도 있나요?
체중이 늘면 , 흔히 하는 얘기가, ‘나는 부은 것이지 살이 찐 게 아냐’입니다. 물론 살이 찐다는 것은 지방이 늘어나는 것이고, 붓는 것은 물이 고인 것이니까 부종 자체가 살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부종도 오래되면 살이 될 수 있습니다.
한 곳의 붓기가 오랫동안 빠지지 않고있으면, 그곳의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나빠지고,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서, 서서히 지방이 축적될 수 있으니까,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마사지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서, 부종이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도록 노력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살이 찐 분들 역시,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서 쉽게 부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부종과 비만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죠.
Q7다리가 잘 붓는다... 하시는 분들이, 평소에 즐겨드시면 도움이 될만한 한방차.. 뭐가 있을까요?
① 율무-비만인 사람, 신장이 허약해 생기는 부종
율무는 한의학에서는 ‘의이인’이라고 불리는 약재로, 몸 안의 습하고 축축한 기운을 말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율무는 사지 관절에 있는 습기를 말려주기 때문에. 관절이 붓고 물이 차고 ,통증이 생길 때, 또는 다리가 부을 때 율무를 달여 먹으면 한결 가벼워집니다.
율무를 가정에서 먹을 때에는, 밥에다 넣어 먹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고, 또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드셔도 좋고 , 율무를 프라이팬에 노랗게 볶은 뒤에, 분말로 만들어서 미숫가루처럼 따뜻한 물에 풀어서 드셔도 좋습니다.
Q8붓기 빼는데 좋다고, 팥죽이나 호박죽을.. 드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도움이 될까요?
③ 팥==변비가 있으면서 부종이 있는 사람 ==팥은 이뇨작용이 좋아서 신장염이나 간경화로 인한 부종 등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 또 곡류 중 비타민 B1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피로회복이나 기억력, 집중력 증강에 도움이 되고. 섬유질이 풍부해서 배변을 돕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④ 호박==체력이 떨어져 악화되는 부종===호박은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서 이뇨 작용을 촉진시키고, 당질, 단백질, 비타민A, C 등 영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 신장질환이 있거나, 병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들의 부종에 좋은 식품입니다.
호박에 팥을 넣어서 호박죽을 끓여 드셔도 좋고, 이뇨작용이 강한 율무와 함께 죽을 쒀 먹으면, 체중관리에 신경을 쓰는 젊은 여성들의 식사대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Q9다리가 잘 붓는 다는 분들은, 생활 습관도 조금씩 바꿔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면, 도움이 좀 될까요?
직업상 어쩔 수 없이 한자리에 오래 서 있어야 한다면 ,그 상태에서 제자리걸음을 한다거나 ,발뒤꿈치를 살짝 들었다 내렸다 하는 동작을 하는것이 좋고.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발목이라도 자주 움직여주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압박스타킹 등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저녁 때 집에 돌아오면 벽에 다리를 높이 올리고 30분정도 , 붓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누워 있는 것도 큰 도움
△종아리 마사지==1.5리터 페트병에 따뜻한 물은 담은 뒤 발목 밑에서 부터 위쪽으로 서서히 밀어준다
△발목에서부터 종아리 끝까지 손바닥으로 쓸어 올려준다.
Q10 하지부종에 좋은 스트레칭 방법도 알려주시죠.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종아리와 허벅지 뒤쪽을 매일 스트레칭해 주면 ,하지부종에 큰 도움이 되는데 ,종아리를 스트레칭 하는 요령==벽밀기
① 우선 벽을 보고 마주 선 상태에서, 팔로 벽을 짚고 다리를 앞뒤로 1m 정도벌리고 ,양발은 앞쪽을 향하고
② 그 상태에서 앞다리는 구부리고 ,뒷다리는 쭉 펴면서 벽 쪽으로 몸을 내밉니다. 이때 뒷다리는 쭉 펴져서 종아리가 팽팽하게 스트레칭 되는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허벅지를 스트레칭 하는 요령은 더 간단한데, 다리를 쭉 뻗고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접고 ,손으로 발끝을 잡으면 됩니다. 또는 다리를 쭉 펴고 선 상태에서 ,허리를 숙여서 발목을 잡거나 ,땅을 짚는 동작도 효과적입니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은데, 반신욕이 번거롭고 여의치 않다면 각탕을 하는 것도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MC네, 오늘말씀 잘 들었습니다.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