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라디오] 건강플러스 - 부항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조회 : 10177 

MC사우나에 가서 목욕을 하다보면,

간혹, 어깨에 둥근 형태로 붉게 피멍이 든 듯한

자국이 남아 있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치료 요법으로 쓰는 ‘부항자국’ 인데요

요즘은, 부항기를 사다가

집에서 직접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죠.

부항치료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어떤 주의가 필요한지.. 오늘, 라디오주치의 시간에

알아보겠습니다.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

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1부항 치료를 받는 분들도 늘었고, 요즘은, 집에서 직접 부항을 하는 경우도 많다면서요? 한의학에서는 치료방법 중의 하나인데, 혼자 집에서 해 보셔도 되는 건가요?

 

...

요즈음 부항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죠.

그래서 한의원에서 치료목적으로 부항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집안에서 건강목적으로 부항을 하는 분들도 의외로 많이 늘어난 것 같은데요, 간혹 환자분들 중에는 한의원치료 받으러 오셔서, 어디가 아픈데 부항을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Q2 부항을 치료 방법으로 쓰기 시작한 게 언제부턴가요?

 

부항한자풀이는, (附), 항아리 항(缸)으로, 항아리처럼 생긴 것을 피부에 직접 붙여서 음압하는 치료법인데요. 옛날 동양에서는, 대나무를 사용하다가, 점차 발전하면서, 도자기 유리로 만들었다가, 오늘날 처럼 간편하게 플라스틱으로 발전해왔습니다

부항하면 동양에만 있었던 치료법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서양에서도 히포크라테스시대에 ,이미 부항치료가 있었고 그리스, 로마, 중세에서도 부항요법이 아주 널리 시행 되었습니다, 또, 미국의 인디언 물소뿔로,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짐승 뿔로서 부항요법 했기때문에 흡각요법이라고도 하죠.

나폴레옹은 평소에 위통하면 환부 물소뿔 부항을 했고, 그 당시 유럽 상류 사회에서는, 피로 회복회춘을 위해서 부항이 널리 애용되었습니다,

 

Q3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렇게 부항요법이을 광범위하게 썼다는 건, 그만큼 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될 텐데요, 어떤 효과가 있습니까?

부항요법은, 피부 음압(陰壓)을 작용시켜서 비생리적 체액 어혈을 제거하고, 을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요법입니다, 혈액가스교환활성화시켜서 신진대사 원활하게 하고, 혈액순환 향상시켜서, 세포영양공급을 돕게 됩니다.

 

Q4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이 부항치료를 받아보시면 도움이 될까요?

 

발목거나 타박으로 인해서, 근육이나 관절 통증이 있는 경우, 근육단단하게 뭉쳐져 통증이 있는 경우 ,가 날 때, 소화불량, 만성피로, 불면증 ,비만치료==치료범위가 아주 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5 사우나에서 부항 가신 분들을 보면요, 뒷목에서부터, 척추를 중심으로 양쪽에, 등을 따라서 허리까지.. 주로 부항자국이 남아 있더라구요? 그 부분을 자극해 주면 좋습니까?

뒷목에서부터 을 따라서 허리로 이어지는 경락중 독맥방광경이 있는데, 이 독맥 척추를 따라서 직선으로 뻗어있고, 척추양옆 3cm==제1방광경과 , 6cm==제2방광경이 있는데, 이 방광경에는 배수혈이라고 해서, 내장과 서로 연결되는 경혈들이 분포되어있습니다.

 

장기 관련되어있는 등쪽경혈자극해주면, 내장기능활성화되고 ,인체정기(正氣)가 향상되어서, 건강증진 질병예방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건강 목적으로 부항을 하신다면, 등 뒤에 있는 방광경 배수혈 부항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Q6특별히 더 도움이 되는 체질이 있나요?

 

부항은, 체내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촉진시키는 역할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상체질 중에서는 습담이나 어혈이 잘 생기고, 순환 장애가 잘 생기면서 또한 체중이 늘어나기도 쉬운 체질인, 태음인에게 부항이 가장 효과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Q7 어떤 분들은, 부항 자국이 심하게 남거나, 받고나서 어지러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이런 분들은, 부항이 안 맞는 걸까요?

부항요법을 할 때, 처음부터 과다하게 자극을 주지 말고 강도를 조금씩 높여가는 것이 좋고, 평소 심장질환이나 허약한 분들에게는 ,시술 후 어지럽거나, 답답함· 심한 피로감 등의 증상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혈소판수치가 떨어져서 지혈이 잘 안되거나, 당뇨 등의 이유로 상처가 잘 낫지 않는 경우도 부항들은 신중.

특히 주의해야할 것은 일반 대중 목욕탕에서 실시하는 부항경우비위생적

 

Q8 그런데, 부항을 할 때, 침으로 피를 내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피를 내도되는 겁니까?

피부으로 자극한 뒤 부항기를 붙여서를 뽑아내는 방식을 습식 부항이라고 하고,

부항기를 그냥 피부에 붙이는 방식건식 부항이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빼는 부항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이는 잘못 상식입니다. 를 뽑지 않는 건식부항 원리를 보면, 표피 혈액통과시키지는 않지만, 기체통과시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부항으로 음압을 주게 되면, 압력차에 의해서 가스 교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체액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피를 뽑는 습식부항법 염좌, 타박상을 입었거나, 질병이 오래되어서 어혈성으로 한 경우에 효과가 좋고, 일반 건강 부항의 경우는 사혈을 하지 않은 건식 부항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Q9 간혹, 습식부항법으로 피를 뽑으면, 부항에 거품이 나는 경우가 있다는데요,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가요?

간혹, 부항을 하면 끓어오르는 것처럼 거품이 나는 것을 보고, 원장님 제 거품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하면서, 환자분들이 걱정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부항안에 거품실체부항컵안의 기압낮아져서 , 외부공기부항컵피부사이로 들어가서 생성된 것이지, 혈액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Q10 혈액을 뽑는 습식 부항을 했더니 검은 피가 나오고, 끈적끈적하게 보여서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안 좋은 피가 몸 속에 많다... 이런 얘기도 있잖아요?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혈액공기 중에 나오면 응고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처가 났을 때가 멈추지 않겠죠? 부항기 안에도 기압이 낮기는 하지만 공기가 있고, 피부부항사이로 들어간 공기 때문에, 가 나오고 시간이 흐르면서 공기 접촉하기 때문에, 응고하게 됩니다.

 

간혹 환자분들이 그런 증상을 보고, 에 그런 굳은 피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실제로 그렇다면 심장이나 에 있는 혈관막혀 큰 질환이 되겠죠. 따라서,를 뽑는 부항을 했을 때, 가 많이 굳어보인다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Q11. 부항을 너무 세게 해서 수포가 생기기도 하던데요?

 

부항을 너무 세게 하거나 장시간 하게 되면, 피부 수포가 생기기 쉽습니다. 사실 이런 방법도 발포요법이라고 해서 치료로도 이용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피부수포가 생겨서 상처가 나면 많이 불편하죠,

 

피부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항 붙일 부위로션이나 크림을 바르고, 붙이는 시간5~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피부한 사람들은 자주 물집이 잡힌다

 

Q12. 부위별로 부항하는 곳이 다를 것 같은데요. 주로 어깨나 허리 근육이 뭉쳤을 때 부항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혹시, 부항기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 이럴 때 어느 곳에 부항기를 놓으면 도움이 될까요?

 

공부, 컴퓨터, 운전을 할때,을 앞으로 숙이고 있는경우 가장 먼저 스트레스를 받는 근육이 바로 승모근

승모근이란, 뒷목에서 어깨, 등까지 넓게 퍼져 있는 근육으로, 스님들이 바랑을 메었을 때 닿는 부위라고 해서 중승자 덮을모자를 써서, 승모근이라고 이름

 

승모근중에, 배낭을 멜 때 멜빵이 어깨에 닿는 부위인견정이란 경혈부항을 하셔도 좋고, 아니면 승모근 중에 특별히 경직부위 부항을 하셔도 좋습니다

 

하루종일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분들은 , 허리를 받쳐주는 척추기립근과, 종아리비복근에 통증이 많이 생깁니다, 상체를 받쳐주는 척추기립근은 , 척추 양측 3~5cm 주위를 따라서 대칭적으로 분포되어있고, 종아리비복근==장단지 근육

경결점 위주로

 

MC 네, 오늘은, <부항치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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