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 별미를 잡아라 (5월 30일 분 녹음 대본)-------------
(코너 코드 BGM UP)
뭐,,, 맛있는 거 없을까!?
색다르게 즐기는 ‘팔도강산 별미순례’
입맛 확 당기는 <별미를 잡아라!>
(코너 코드 BGM UP & DOWN)
수요일 3부 순서입이다,,, <별미를 잡아라>
오늘 저와 함께 해 주실 두 분 먼저 소개해 드릴까요.
음식에 대해선 정말 백과사전과 같은 분이죠.
연예계 음식박사, 진미령씨 나오셨습니다~
진미령(인사)
그리고 한의학 박사, 한의사계의 건강쉐프,
이광연 원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이광연(인사)
▶ 토크1 - <별미를 잡아라> 오늘의 별미는 ‘미역냉국’
용/ <별미을 밝혀라> 오늘의 별미는
바로, ‘미역냉국’입니다.
날이 본격적으로 더워지고 있는데요,,,
여름에는 시원하고 개운한
‘미역냉국’만한 별미없죠~
오늘의 별미 ‘미역냉국’
진미령씨~ 귀로 맛보는 요리 만들어주세요!
고정 효과음 / 귀로 맛보는 오늘의 별미 ‘미역냉국’
진미령/우선 미역을 물에 넣고 충분히 불려야겠죠~
비린 맛이 강하면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사용하셔도 좋고요,,,
불린 미역을 적당하게 썰어 물기를 빼고
된장, 설탕, 식초, 마늘, 깨소금 양념을 넣어
맛있게 무칩니다.
그 다음, 육수를 한번 끓여서 차게 식혔다가
미역에 부어 준 뒤, 적당하게 썬 부추를 띄워서
차갑게 먹으면 됩니다~
원장님, 장용씨 진미령표 미역냉국 맛 어떠세요?
용/이광연/(귀로 맛 본 소감 한 말씀 부탁요~)
오늘 <별미를 잡아라> 별미는 ‘미역냉국’입니다.
‘미역냉국’ 만드는 나만의 비법 있다, 하시는 분들,
또는 ‘미역’으로 만드는 특별한 여름 별미요리
소개해 주실 분들,,, 전화주십시오.
02-776-9595, 02-776-9595 전화주시거나
50원의 유료문자, #0951, #0951로 문자 주세요.
▶ 토크2 - 미역의 역사
용/여름엔 미역냉국을 먹지만,,,
다른 계절에는 미역국을 즐겨 먹잖아요.
정말 국중의 국이죠^^
참, 즐겨먹는 음식 중에 하나인데,,,
미역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나요?
이광연/당나라 유서 <초학기(初學記)>에는
‘고래가 새끼를 낳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미역을 뜯어 먹는 것을 본 고려인들이
미역을 먹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래가 새끼를 낳은 후에 미역을 먹어 몸을 회복하는 지혜를 우리 조상들이 배워 이용한 것입니다.
진미령/아, 그래서 산모가 출산 후에 회복하기 위해
미역을 먹기 시작했군요...
참 조상들의 지혜가 놀랍네요.
▶ 토크3 - 재미있는 미역 이야기
용/산모뿐 아니라,,, 옛날에는 장군들이 미역을
좋아했었다고 들었는데요?
이광연/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쟁 중에 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보낸 선물이 다름 아닌 미역이었습니다.
또 이순신 장군은 전쟁 중에 죽은 장수의 집에도
미역을 선물하여 애도의 표시를 하였다고...
또 나폴레옹 전투에서 패한 후, 식욕 저하에서 오는 심한 체중감소로 건강에 적신호가 온 상태였습니다.
그러한 나폴레옹이 건강을 되찾기 위해 먹은 것이 미역이었습니다. 그는 부관에게 시켜 미역을 적색 산호초와 다시마에 섞어서 빻아 복용하였는데 다시 살이 오르고 힘을 되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 토크4 - 미역을 이용한 다른 음식들 소개
용/나폴레용 얘기 들으니까
미역이 더 먹고 싶어지는데요,,,
진미령씨, 미역을 이용한 다른 음식들 좀
소개해 주세요!
<5분이면 완성되는 매콤새콤 미역무침>
1. 찬물에 불린 미역을 씻어 물기를 짠 뒤,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해 주세요.
2. 당근,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해 주시고
3. 준비된 재료에 고추장, 식초, 매실즙 혹은 올리고당,
통깨, 참기름,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양념이 골고루 섞이게 무쳐 주세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미역 유부국>
1. 잠깐 불려 건진 미역은 작은 크기로 찢어둔다.
2. 유부는 끓는 물에 헹궈 건진 다음 0.5cm 폭으로 썬다.
3. 마른 새우에 분량의 물을 넣고 끓여 맛을 우려낸 다음, 미역과 유부를 넣고 다시 끓인다.
4. 국에 마늘즙을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미역 오이 된장냉국>
1. 오이는 씻어 곱게 채 썰고,
미역은 물에 담가 살짝만 불린다.
오래 불리면 씹히는 맛이 없으므로 주의할 것.
2. 냄비에 멸치와 모시조개를 우려낸 국물을
곱게 걸러 넣고, 된장 1큰술을 체에 걸러 푼 후
한소끔 끓여 식힌다. 여기에 국물 낸 조갯살을 넣는다.
3. 미역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오이와 섞고,
차게 식힌 멸치조개 육수를 넣어 소금으로 간한다.
▶ 토크5 - 미역의 성질과 효능
용/미역은 어떤 분들이 드시면 좋을까요?
이광연/미역은 ‘바다의 채소’라고 할 만큼 단백질, 비타민, 칼슘, 철분, 카로틴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고 특히 요오드와 칼슘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 20가지 중
1위가 미역(말린 것)일 정도로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는데 그 양이 100g당 43.43g이나 됩니다.
1) 갑상선 기능 증진
2) 노화 방지, 성 기능 유지
3) 혈액을 맑게 합니다.
4) 골다공증 예방
5) 신경 안정
6) 비만과 변비를 개선
7) 면역력 증진, 항암 효과
▶ 토크6 - 미역 피해야 할 사람
용/ 뭐,,, 남녀노소 그냥 다 드시면 되겠네요^^
미역 피해야 할 사람도 있나요?
이광연/미역은 성질이 차갑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냉하거나 소화기관이 약하여 설사가 잦고 대변이 무른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복통이 일어나고 진액과 같은 침이 자꾸 올라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토크7 - 미역 찰떡궁합 & 궁합 안 맞는 파
진미령/미역과 찰떡궁합은 재료들은 뭐가 있나요?
이광연/버섯, 오이, 두부, 참기름, 식초, 오동잎·칡,
육류·계란...
진미령/미역국에 파는 절대 넣으면 안 되잖아요?
그건 왜 그런가요?
이광연/미역과 파는 음식 궁합이 잘 맞지 않습니다. 미역과 파를 함께 먹으면 미역에 들어있는 칼슘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이 방해됩니다.
4부 - 별미를 잡아라---------------------------------
진미령씨,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 하는 <별미를 잡아라>
오늘의 별미 ‘미역냉국’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미역냉국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양념이 ‘식초’아닙니까!
▶ 토크8 - 식초 이야기
용/여름에는 특히 식초를 넣는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데요,,, 대부분 사람들이
식초는 음식을 오래 보존 시켜주고
살균작용을 해 준다고 믿고 있는데, 맞나요?
이광연/세계 일주를 시도한 옛날의 탐험가들은, 그 당시에는 냉장고가 없었기 때문에 장기 항해 중에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생야채류를 식초에 절여서 갖고 다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소금은 비타민을 파괴하지만, 식초는 방부작용은 물론이고,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은 비타민을 파괴하는 균들을 없애주어서 채소의 비타민을 그대로 보존합니다.
진미령/지금도 그렇지만 옛날부터 식초는 약으로도
많이 썼잖아요? 저희 어머니는 배 아프다고 하면
식초 한 스푼씩 먹으라고 하셨거든요...
배 아픈데 먹으면 좋은 거 맞나요?
이광연/식초는 소화가 잘 되게 하는 효능이 있는데 실제로 신경중추를 자극하여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줍니다. 그리고 물고기, 육류, 채소 등의 독을 풀어 주는 효능이 있으며 날 음식이나 불결한 음식을 먹고 뱃속에 응어리가 생긴 것도 풀어 줍니다.
또한 강력한 살균작용이 있어 포도상구균, 대장균, 이질균을 물리쳐 주므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으며 회충으로 인한 복통에 도 효과가 있습니다.
진미령/왜 임산부들은 신거 먹고 싶다고 하잖아요?
왜 그런 건가요?
이광연/신맛은 간과 관계가 있죠. 임산부의 경우 배가 불러올수록 간을 위축시키기 때문에 신 것을 더 먹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때 식초를 먹으면 뼈가 튼튼한 아이를 낳는다고 합니다.
진미령/여성분들 식초 물로 다이어트 하는 분 많은데요,,,
효과가 있을까요?
용/어떤 분들이 먹으면 좋을까요?
이광연/식욕 잃으신 분, 소화 잘 안 되시는 분,
또 식초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은,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부신피질 호르몬을
배출해 주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근육에 쌓이는 젖산을 분해해서 육체적 피로를 풀어주니까요,,,
스트레스 받으신 분이나 육체노동 때문에
피로한 분들도 드시면 좋습니다.
(게스트 인사하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