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 별미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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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맛있는 거 없을까!?
색다르게 즐기는 ‘팔도강산 별미순례’
입맛 확 당기는 <별미를 잡아라>
수요일 3부 순서입니다,,, <별미를 잡아라>
오늘 저와 함께 해 주실; 두 분 먼저 소개해 드릴까요.
연예계 최강 요리고수, 진미령씨 나오셨습니다~
진미령(인사)
그리고 한의학 박사, 푸드 닥터~ 이광연 원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이광연(인사)
▶ 토크1 - <별미를 잡아라> 오늘의 별미는
무더위 특집 ‘더위 이기는 차’
용
오늘 <별미를 잡혀라>는 무더위 특집으로 준비해 봤는데요,
보통 이럴 때, 보양음식 많이들 찾게 되시는데...백가지 음식보다는, 삼복더위를 거뜬히 나실 수 있는 비책을 오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오늘의 별미는 ‘더위를 이기는 차’ 한 잔입니다.
차 한 잔의 여유가 아닌 차 한 잔의 원기보충으로 올 여름 거뜬히 날 수 있습니다.
진미령
이제 7월 초인데, 8월 찜통더위가 한 달 먼저 찾아왔어요. 올 여름 나기 걱정이신 분들 많을 텐데요...오늘 무더위 이기는 ‘여름에 좋은 차’ 마시면 더위 걱정 더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용
오늘 어떤 ‘차’를 소개해 주실 건가요?
이광연
한국 고유의 전통 청량음료 ‘제호탕’과 허약해진 우리 몸의 원기를 보강하는 한방차 ‘생맥산’ 이렇게 2가지 차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용
아~ 이름만 들어도, 차 한 잔으로 삼복더위쯤은 단번에 날려버릴 것 같은 포스가 느껴집니다. 나만의 ‘더위를 이기는 차’ 있으신 분들이나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
02-776-9595, 02-776-9595 전화주시거나
50원의 유료문자, #0951, #0951로 문자 주세요.
▶ 토크2 - 한국 고유의 전통 청량음료 ‘제호탕’(醍瑚湯)
진미령
청량음료와 빙과류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용/
시원하다~ 청량하다??
진미령
왜 그런 말 있잖아요~갈증 날 땐 물이 최고지~ 청량음료를 마시면 갈증 해소는커녕 목이 더 마르잖아요.
이광연
그건 바로 청량음료나 빙과류가 비타민과 무기질의 결핍을 불러와 여름나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더위를 물리쳐주고 건강에도 좋은 한방 청량음료 ‘제호탕’ 아시나요?
용
언뜻 이름만 들어서는 한약탕 같은 느낌이 나면서 막 더워지려고 하는데요.
아광연
한국 고유의 전통 청량음료 제호탕은 ‘시원한 매실음료’다. 지금으로 치면 최고급 아이스 매실차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얼마나 좋은 음료였는지 제호탕 한 사발 얻어 마신 사람들은 벼슬의 높고 낮음을 떠나 모두 감격했다고 한다.
용
아, ‘제호탕’은 어떻게 만드나요?
진미령
오매, 사인, 백단향, 초과 등을 곱게 가루를 내어 꿀에 버무려 끓였다가 냉수에 타서 마시면 됩니다.
이광연
네. 조선시대에는 매년 여름 삼복더위가 찾아오면 왕이 신하들에게 ‘부채’와 ‘제호탕’을 나누어 주었다는 기록이 있고~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제호탕은 더위를 풀어 주고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마른 것을 그치게 해준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용
아~~ 시원하게 ‘부채’질 하면서 ‘제호탕’ 한사발에 무더워를 이겨냈다니...재료에 뭔가 특별한 것이 들어있나요?
이광연
여러 가지 유기산이 들어 있어 청량성 수렴제가 되며, 더위를 물리치고 위장기능을 튼튼하게 합니다.
진미령
‘제호탕’의 주재료가 바로 오매! 매실이 채 익지 않은 푸른 것의 과육을 불로 그을려 말린 것인데요~ 빛이 검다고 하여 오매라고 한답니다.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오매를 마치 껌처럼 씹고 다니는데 배탈이 나지 않고 더위를 잘 타지 않는다고 하네요~
용
청취자 여러분~ 올 여름에는 말이죠~건강을 해치는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보다는 ‘제호탕’을 만들어 그 시원한 맛을 깊이 음미해보는 것도 제법 괜찮은 피서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광연
제가 재밌는 일화 하나 말씀 드릴께요.‘제호탕’에 관해 한음 이덕형이 등장하는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지는데요~
한여름에도 집에 들어가서 쉬지 못하고, 일에 힘쓰던 이덕형은 대궐 옆에 작은 집을 마련하여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일하곤 했다는데요~어느 날 이덕형이 일을 하다 잠시 쉬러 그 집으로 가면서 속으로 ‘이 찌는 더위에는 그저 제호탕 한 그릇이 그만인데.’ 라고 생각하였는데 작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소실이 선뜻 제호탕을 갖다 바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덕형은 아무 말 없이 소실의 아름다운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길로 소실에게 발을 끊었다고 하는데요 후에 오성 이항복이 왜 그랬냐고 묻자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날 목이 매우 타서 제호탕을 생각하며 손을 내미니 선뜻 내주는 것이 어찌나 영리하고 귀여운지! 그러나 지금 이 시국에 명색이 대신으로, 한 계집에 연연하여 큰일을 그르칠까 두려워 마음을 굳힌 것이지.”라고 했다고 합니다.
용
캬~~ 지금으로 따지면 이런 상황 아닐까요~이 무더위 속에서 야근을 하고 있는 남편에게 불쑥 아이스 커피 한잔 들고 찾아온 아내~~뭐~ 뼈 속 까지 갈증이 싹 가실 것 같아요~ 진미령씨 다시 한번 ‘제호탕’ 만드는 법 청취자분들게 알려주세요~
진미령
오매, 사인, 백단향, 초과 등을 곱게 가루를 내어 꿀에 버무려 끓였다가, 냉수에 타서 마시면 올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려드릴 ‘제호탕’ 바로 완성됩니다.
용
한국 고유의 전통 청량음료 ‘제호탕’ 최고급 아이스 매실차~ ‘제호탕’으로 올 여름 더위~ 원샷~~~
4부 - 별미를 잡아라---------------------------------
진미령씨,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 하는 <별미를 잡아라>
오늘 '더위를 이기는 차'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나만의 ‘더위 이기는 차’ 있으신 분들이나,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
02-776-9595, 02-776-9595 전화주시거나
50원의 유료문자, #0951, #0951로 문자 주세요.
▶ 토크2 - 허약해진 우리 몸의 원기를 보강하는 한방차 ‘생맥산’
용
진미령씨 두 번째로 소개해 주실 ‘더위 이기는 차’는 뭔가요?
진미령
요즘 푹푹 찌는 무더워에 ‘원기가 떨어졌다’, ‘기운이 없다’는 말 많이 쓰시는데요~그 기운을 북돋우면서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는 멋진 처방차가 있습니다
용
갈증 해소를 해주는 것도 모자라 원기회복까지~~
도대체 뭡니까?
진미령
바로, 허약해진 우리 몸의 원기를 보강하는 한방차 ‘생맥산’입니다.
용
생맥?? 이름 참 특이합니다~생맥.. 이 아니라 생맥산인거죠? 이 차는 또 어떤 재료로 만든 차입니까?
진미령
생맥산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서 수시로 음료수처럼 마시면 되는데요.
일반 드링크제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기운이 샘솟듯 회복됨을 온 몸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용
재료만 들어도 정말 몸이 딱!! 원하는 차인 것 같네요~
이 세 가지 재료가 궁합이 잘 맞나봐요?
이광연
네...인삼은 인체의 원기를 북돋아 체력을 증강시키고 맥문동은 몸 속에 진액을 생기게 하며 오미자는 기운을 안으로 수렴시켜 땀을 그치게 합니다.
이 세 가지 약재를 합해서 여름에 더위를 먹어 맥이 없고 몸에서 열이 나며 땀을 많이 흘려 몸 속의 기력과 체액이 없어진 것을
원기보충 해주는 것이죠.
특히, ‘생맥산’은 여름철에 식욕이 유난히 떨어지거나 더위를 많이 타서 땀을 잘 흘리는 사람에게 좋은 음료입니다~
용
오미자, 맥문동, 인삼만으로 만든 차라서 좀 진하겠죠? 어떻게 마셔야 할까요?
진미령
500미리 컵에 꿀을 약간 넣고 차지 않은 생수를 1/3쯤 부어서 꿀이 충분히 녹을 때까지 저어 준 후에 얼음을 좀 넣고 냉장고에 차게 식혀둔 ‘생맥산’으로 채우고 잣을 띠워 마시면 됩니다.
용
거봐요~ 이름이 ‘생맥...산’이더니
500미리 잔에 마시네요~
그 맛이 정말 궁금한데요?
진미령
꿀을 넣지 않았을 때는 맥문동의 구수한 맛과 인삼의 쌉싸름한 향 그리고 오미자의 새콤한 맛이 어우러진 담백한 맛이고요.
여기에 꿀을 첨가하면 달콤하면서도 새콤, 쌉쌀, 구수한 맛으로 아이들도 먹기 좋은 맛이 된답니다. 무엇보다도 뒷맛이 개운하고 더위를 먹거나 심한 갈증을 느낄 땐 최고라는 거죠
용
오늘 <별미를 잡아라> 무더위 특집으로 ‘더위를 이기는 차’ 제호탕과 생맥산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으니까 꼭 만들어 드시고
올 여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