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방송] 장용의 4시를 잡아라 - 초계탕-닭고기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조회 : 9860 

3/4부 - 별미를 잡아라-------------------------------

 

(코너 코드 BGM UP & DOWN)

 

뭐,,, 맛있는 거 없을까!?

색다르게 즐기는 ‘팔도강산 별미순례’

입맛 확 당기는 <별미를 잡아라!>

 

(코너 코드 BGM UP & DOWN)

 

수요일 3부 순서입이다,,, <별미를 잡아라>

오늘 저와 함께 해 주실 두 분 먼저 소개해 드릴까요.

연예계 요리고수, 가수 진미령씨 나오셨습니다~

 

진미령(인사)

 

그리고 한의학 박사, 푸드 닥터, 이광연 원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이광연(인사)

 

▶ 토크1 - <별미를 잡아라> 오늘의 별미는 ‘초계탕’

용/

<별미를 잡혀라> 오늘의 별미는 바로, ‘초계탕’입니다.

초의 '초’와 겨자의 평안도 사투리인 계자의 '계'를 합쳐 초계탕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무더운 날씨로 잃어버린 입맛을 돋아 주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여름철 별미 중의 별미, 초계탕! 진미령씨께~ 귀로 맛보는 '초계탕' 부탁드려 볼까요!

 

(고정 효과음 BGM UP & DOWN)

 

진미령

 

먼저, 닭한마리, 건삼, 대추, 은행, 황기, 양파, 사과, 생강, 마늘, 대파를 압력솥에 넣고 끓여줍니다.그런 다음 육수는 잘 식혀 기름기는 국자로 건져 없애고 냉장보관해 주세요.

 

닭고기는 뼈와 살을 불리해 찢어놓고 소금간해 놓은 후, 계란지단, 적채, 당근, 채치고 오이는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빼 준비합니다. 믹서기에 닭육수, 통깨, 잣을 넣고 갈아 준 다음 체에 받혀 건더기를 걸러주세요.

 

메밀국수를 끊는 물에 잘 삶아 찬물에 행궈 물기를 빼준 다음 그릇에 담고 준비한 육수에 겨자, 소금, 설탕, 식초를 넣고 잘 섞어 준 후, 그릇에 붓고 닭고기, 오이, 지단, 적채, 당근, 대추, 잣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얼음을 띄워주면 끝~~

 

(고정 효과음 BGM UP & DOWN)

 

용/이광연/(귀로 맛 본 소감 한 말씀 부탁요~)

 

장용귀로만 맛 봤는데도 식욕이 확 생기네요.

초계탕, 우리나라 전통음식인가요?

언제부터 먹던 음식인가요?

 

이광연

 

맞습니다. 초계탕은 과거 버섯·해삼·전복 등을 함께 넣어 궁중 연회에 올리던 우리나라 전통음식입니다.

 

조선시대 궁중연회를 기술한 ’진연의궤’나 ‘진찬의궤’등의 문헌에 등장하며 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정조의 어머니였던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를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에도 초계탕이 올려진 것으로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귀한 대접을 받던 음식으로 여겨집니다.

 

진미령

 

주로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겨울철에 별식으로 먹던 음식이었으나 최근에는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별식으로 사랑 받고 있죠.

 

오늘 <별미를 잡아라> 별미는 ‘초계탕’입니다.

초계탕의 주재료, '닭고기'으로 만드는 나만의 요리 있으신 분들이나 '닭고기'에 관해서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

02-776-9595, 02-776-9595 전화주시거나

50원의 유료문자, #0951, #0951로 문자 주세요.

 

▶ 토크2 - 베트남 쌀국수 ‘렘콘’과 치킨

 

용/

역사적인 인물 중에 닭고기를 좋아했던 분들은 누가 있었나요?

 

이광연/

베트남 초대 대통령 겸 수상인 호지명이 가장 즐겨 먹은 음식이 ‘렘곤’이라고 하는데요. 생야채와 쌀국수에 버섯을 넣고 끓인 닭 국물을 부어 먹는 요리였다고 합니다.

 

진미령/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도 좋아하는 베트남 쌀국수가 바로 ‘렘곤’이네요.

 

이광연/

또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바로 치킨이었답니다. 넬슨 만델라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에도 치킨을 자주 찾았는데 특히 수탉을 주문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용/

암탉이 아니라 수탉을요?

닭은 암탉이 더 맛있지 않나요?

 

진미령/

(뭐가 더 맛있나요? ^^)

 

 

 

용/

두 분은 어떤 닭요리 좋아하세요?

 

미령/광연/

(좋아하는 닭요리와 닭요리에 얽힌 에피소드 말씀요~^^)

 

▶ 토크3 - ‘닭고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

 

용/정말 ‘닭고기’ 안 좋아하는 사람 없습니다!그런데,,, ‘닭고기’에 관한 오해들이 참 많죠~

연예계 요리고수 가수 진미령씨와 푸드 닥터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 ‘닭’요리에 관한 오해들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닭고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

“닭 날개를 먹으면 바람이 난다?”

이런 속담이 있는데요,,, 정말 바람 납니까?

 

진미령

날개가 날아가기 위해 있는 거니까 바람 난다는 뉘앙스로 해석한 거 아닐까요?

 

이광연

아닙니다. 실제로 닭의 날개에는 정자 형성에 필요한 핵산과 단백질이 많고 성호르몬을 만드는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 기능 강화에 특효입니다.

 

양귀비는 육고기 중에서는 닭날개찜 요리를 매우 즐겨 먹었다고 하는데요, 닭날개 부위를 오랫동안 푹 찌면 연골 내에 있는 아교 즉 젤라틴 성분이 가수분해되어 콘드로이친 성분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성분은 윤택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닭날개찜 먹고 피부가 좋아지면 바람 날 수 도 있지 않을까요~ ^^

 

용/

아,,, “닭 날개를 먹으면 바람이 난다”라는 속담에

이렇게 깊은 뜻이 있었군요...

 

두 번째 닭고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입니다...

② “임신 중에 닭고기를 먹으면 태아의 살결이 닭살이 된다?”

맞습니까? 원장님?

 

이광연/

땡! 틀립니다.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속설입니다.

오히려 닭고기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소화되기 쉬운 지방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에게 권장되는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용/

세 번째 닭고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입니다.

③“닭고기를 먹으면 풍이 생긴다?”

이런 속설이 있습니다. 맞습니까?

 

이광연/

땡! 아닙니다. 닭의 껍질이나 내장 부위에 콜레스테롤이 많기 때문에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껍질이나 내장을 제거하고 먹으면 이러한 위험은 크지 않습니다.

 

또한 닭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흔히 생각하는데 칼로리가 걱정이 되는 경우 껍질 등의 기름기를 제거한 뒤 끓는 물에 데쳐 먹으면 담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진미령/

아, 저도 궁금한 게 있는데요,,,

닭의 알이 달걀이니까

달걀에 관한 오해, 여쭈어 봐도 되겠죠?

 

④ “달걀 노른자는 많이 먹으면 안 좋다?“

이 말이 사실인가요?

 

이광연/

뭐든지 그것만 많이 먹으면 안 좋겠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달걀노른자를 너무 홀대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름에 특히 달걀노른자가 좋습니다.

여름철 더위가 지속되면 식욕이 저하되고 무기력해지며 몸의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져 식중독이나 각종 전염병에 걸리기 쉬운데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한 달걀노른자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용/

마지막으로 ‘닭고기’에 관한 오해입니다.

“닭고기가 감기에 좋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입니까?

 

이광연

딩동댕~~~ 사실입니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감기로 인해 소화 기능이 떨어졌을 때도 소화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풍부한 메티오닌과 니아신 성분이 감기로 쇠약해진 체력을 회복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실제로 닭고기의 ‘시스테인’ 아미노산은 기관지염이나 호흡기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인 ‘아세틸시스테인’과 화학 구조가 비슷합니다. 즉 감기 때문에 코가 막히고 숨쉬기가 답답할 때 뜨거운 닭고기 수프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청취자 문자 질문 소개 후 답변

 

 

▶ 토크4 - 진미령표 닭고기 요리

<닭고기 카레라이스>

1. 양파, 감자, 당근, 브로콜리, 애호박을 깍둑썰기 하고

2. 닭가슴살에 소금, 후추, 올리브유로 밑간을 한다

3. 카레가루는 물에 잘 개어 놓는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썰어둔 감자, 당근을 넣고 볶는다

5. 채소의 표면이 투명해질 정도로 익으면

재워둔 닭가슴 살과 양파를 함께 넣고 볶는다

6. 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애호박과 브로콜리를 넣는다

7. 볶은 재료에 물을 넣고 끊이다가 재료가 거의 익으면

개어놓은 카레를 넣는다(재가열 시 물대신 우유를 넣어주면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8. 눌러 붙지 않도록 잘 저어가면서 한 번 더 끓여주어 완성

9. 완성접시에 밥과 함께 담고 허브가루를 뿌려 마무리

 

<닭칼국수>

1. 밀가루에 물과 소금을 넣고 반죽하여 밀대로 얇게 민 다음

가늘게 썰어 칼국수면을 만든다

2. 냄비에 닭과 물을 넣고 푹 삶은 후 닭을 건져 뼈를 발라 내고

살은 적당하게 찢어두고 육수를 따로 둔다

(기름기를 따로 걷어야 국물이 깔끔하다)

3. 발라낸 살은 소금으로 양념해 둔다

4. 냄비에 닭육수를 붓고 끓으면 칼국수면을 넣어 끓이고

들깨, 깨를 갈아서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5. 국수를 그릇에 담고 양념한 닭고기살을 고명으로 올린다

 

▶ 토크5 – 닭고기와 음식궁합

 

용/여름철 최고의 보양식하면 ‘용봉탕’ 이잖아요!

닭과 잉어를 함께 푹 고아 만든 음식인데,,,

닭과 잉어 모두 고단백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함께 먹어도 좋습니까?

 

이광연/

잉어는 단백질 함유량이 22%, 닭은 21%로 높은 편입니다. 잉어와 닭을 함께 먹으면 각각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이 상호 보완을 이룹니다. 이것을 아미노산의 상승 효과라고 하는데 잉어와 닭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종류와 함량이 모두 달라 상호작용하므로 일어나는 효능입니다.

 

두 번째 장점이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입니다. 잉어와 닭을 함께 먹으면 잉어의 불포화지방산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더불어 용봉탕에 들어가는 표고, 석이, 목이버섯 등의 식재료는 산성을 중화하며 콜레스테롤 저하효과를 증대시킴.

 

진미령/

닭고기와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은 어떤 게 있나요?

 

이광연/

자두! 자두와 닭고기를 함께 먹으면 설사하기 쉽습니다.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게스트 인사하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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