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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코드 BGM UP & DOWN)뭐,,, 맛있는 거 없을까!?
색다르게 즐기는 ‘팔도강산 별미순례’입맛 확 당기는 <별미를 잡아라!> (코너 코드 BGM UP & DOWN)목요일 3부 순서입니다,,, <별미를 잡아라>오늘 저와 함께 해 주실 두 분 먼저 소개해 드릴까요.연예계 절대미각! 진미령씨 나오셨습니다~
진미령(인사)
그리고 한의학 박사, 푸드 닥터~ 이광연 원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이광연(인사)
▶ 토크 1 - <별미를 잡아라> 오늘의 별미는 ‘민어찜’
용<별미를 잡아라> 오늘의 별미는... 삼복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 시켜주는 데 일품인,별미 중의 별미 ‘민어찜’입니다.‘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까지 있지 않습니까.그 정도로 정말 어떤 보양식 부럽지 않은여름 별미죠. 민어찜... 개인적으로 제가 참 좋아하는 음식입니다만, 아, 먹으면서 할 수는 없겠죠^^진미령씨께~ 귀로 맛보는 '민어찜' 부탁드려 볼까요!
(고정 효과음 BGM UP & DOWN)
진미령우선... 민어는 비늘을 긁어내고 속 내장을 빼내고 씻어서 칼집을 낸 후 생강즙을 뿌려서찜통에 20분 정도 푹 찝니다.대파는 속대를 빼내고 겉대만 채 썰어서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 빼서 준비하고요.
물에 간장, 꿀, 설탕을 넣고 조림장을 끊여 준비한 다음...그릇에 부추를 깔고 그 위에 찐 민어를 올리고 그 위에 채 썬 대파 올리고 그 위에 끊인 조림장을 뿌려주면... 민어찜 완성!
(고정 효과음 BGM UP & DOWN)
용/이(귀로 맛 본 소감 한 말씀 부탁요~)
흑산도 민어
진미령 심심한 조림장에 간 베인 민어를 부추, 파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정말 일품이죠!
용/민어찜도 맛있지만 민어의 참 맛을 느끼려면,
뭐니 뭐니 해도 민어구이죠! 특히 숯불에 참기름 발라가면서 구워 먹는 민어구이 드셔보셨나요?
캬~~~ 정말 안 먹어본 사람하고는 대화 못합니다.
진미령/(민어찜든 민어구이든... 민어요리 먹어본 경험
감칠 나게 말씀 부탁요~^^)
이광연/‘봄 도다리, 여름 민어, 가을 전어, 겨울 숭어’라는 말이 있다. 민어는 여름이 제철이고 삼복 더위를 이겨낼 체력 보충에 그만. 여름 제철을 맞아 가까운 산지에서 활어를 산 채로 회를 떠 도톰하게 잘라 먹으면 찰지고 쫄깃한 맛이 아주 좋다.
오늘 <별미를 잡아라> 별미는 ‘민어찜’입니다.
우리 집만의 특별한 ‘민어찜’ 레시피 알려주실 분들,
혹은 ‘민어’로 만드는 나만의 요리가 있다 하시는 분들,
또 ‘민어’에 관해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
02-776-9595, 02-776-9595 전화주시거나
50원의 유료문자, #0951, #0951로 문자 주세요.
▶ 토크 2 – 여름 보양식, 제철 민어
용/민어가 지금이 제철이죠?
진미령/민어는 한여름인 6~8월에 가장 맛있습니다.
산란기가 7~8월이기 때문에 살이 가장 많이 오르고 기름진 육질을 맛볼 수 있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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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철이라 정말 매일매일 먹고 싶은데
좀... 비싼 생선이에요. 민어의 민이 백성민 맞나요?
이광연/
민어(民魚)는 백성들의 물고기라는 뜻으로 그 이름처럼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민어는 남녀노소와 귀천의 구분 없이 모두가 즐겼던 생선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잔칫상이나 제사상에는 꼭 민어를 올렸는데 비린내가 없고 비늘이 두껍고 커서 음식 장만하기가 편하고 보기 좋았기 때문입니다. 제사상이나 혼례상 등 다양한 잔칫상 한가운데에는 항상 민어가 자리했습니다.
용/민어가 어디에 좋나요?
이광연/ 1) 위장 기능을 튼튼하게 합니다.
민어는 위장기능을 좋게 하고 소화를 촉진합니다. 양질의 영양을 함유하고 있고 소화, 흡수율이 좋아서 소아발육과 노인이나 환자 보양식으로 좋습니다.
2) 소변을 잘 보게 합니다.
3) 더위를 이기게 합니다.
민어 매운탕을 끓여 먹으면 여름철 보양식으로 좋습니다.
민어는 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하는데 탁월한 효력을 발휘합니다.
사상체질
민어는 위장기능을 좋게 합니다. 소음인은 비위 기능이 허약하여 소화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민어가 좋습니다.
▶ 토크 3 – 민어 요리 소개
용/민어매운탕 좋죠~ 진미령씨 민어매운탕 맛있게 끊이는 방법 좀 소개해 주시죠~
진미령/ 매운탕중의 매운탕이죠. 민어매운탕!
1. 민어는 비닐과 지느러미를 가위로 잘라 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 내 내장을 제거해주세요. 그 다음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2. 매운탕에 들어갈 각종 채소를 준비해주세요. 쑥갓도 한가득 씻어주시고요. 버섯, 양파, 청양고추, 대파 등.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무와 고기를 넣고 먼저 익혀줍니다. 무가 익으면 민어를 넣고 고춧가루와 간장, 마늘, 생강 등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텁텁하고 진한 맛을 즐기려면 된장과 고추장을 풀고 고춧가루를 치면 된다.)
4. 중간불로 줄여 10분 가까이 끓여준 다음, 버섯과 두부를넣고 마지막에 청양고추와 쑥갓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이광연/ 저는 매운탕보다는 지리쪽을 좋아하는 편인데요.숙취해소엔 민어지리죠. 민어지리 만드는 법도 알려주세요!
진미령; 매운탕을 좋아하냐, 지리를 좋아하냐에 따라
그 사람 식성을 알 수 있어요.지리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음식들도 주로 양념이 거의 없는 단백한 맛을 좋아하더라고요.성격도 담백해요^^
1. 냄비에 다시마와 물을 넣고 은은한 불에 끓여서 다시마 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2. 민어는 손으로 눌러서 살이 단단한 것으로 준비하고지느러미와 비늘, 내장을 제거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주세요.
* 이 때, 손질한 민어에 소금에 살짝 뿌려두면 살이 부서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죠.
3. 양파, 두부, 대파를 썰어주시고
4. 만들어둔 다시마육수가 끓으면 손질한 민어와 채소를 넣고 끓여주세요.
5. 팔팔 끓으면 거품을 걷어내고, 소금 간만 살짝 하면 완성!
▶ 토크4 – 민어부레 & 찰떡궁합
용/다른 생선들과 달리, 민어는 부레도 몸에 좋다고요?
이광연/ 다른 생선들은 대부분 부레를 버리지만 민어의 부레는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성분인 젤라틴과 콘드로이틴이 들어 있어서 삶아 먹거나 젓갈로 만들어 먹습니다.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에 좋고 쫄깃쫄깃한 맛이 좋습니다.
진미령/(민어부레젓갈 드셔 보셨어요? 그 맛 좀 알려주세요^^)민어 부레가 여성들에게 좋다면서요?민어부레젓갈 말고 다르게 먹는 방법도 있나요?
이광연/민어의 부레와 쑥을 배합하면 제반 여성 질환인 냉증, 생리불순, 불임에 효과가 좋습니다. 민어의 부레를 먹는 법은 부레 속에 소고기, 민어 살, 대추 과육을 다져서 넣고 동여맨 뒤에 쪄서 먹습니다. 이 때 쑥으로 빚은 술과 함께 먹습니다.
민어의 부레를 누런 빛이 나게 볶아서 가루 내어 달걀을 풀어 넣고 부침을 해먹어도 좋습니다. 이 때도 쑥술을 장기 복용합니다. 민어 부레풀 볶은 것을 갈아서 쑥술에 조금씩 타 먹어도 됩니다.
민어 부레===활이나 화살 등의 무기를 만들거나 합죽선의 부챗살과 갓대를 붙이는 데도 민어 부레풀을 사용했습니다. ‘이풀저풀 다 둘러도 민어풀 따로 없네’라는 속담은 민어풀의 품질이 좋고 접착력이 뛰어남을 보여줍니다. ‘옻 칠 간 데 민어부레 간다’는 말도 민어풀이 접착제로 많이 이용되었기 때문에 생겼습니다.
용/민어와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도 있나요?
이광연/
민어를 멧돼지나 꿩고기와 함께 먹으면 피부가 잘 헐게 됩니다.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