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 별미를 잡아라---------------------------------
뭐,,, 맛있는 거 없을까!?
색다르게 즐기는 ‘팔도강산 별미순례’
입맛 확 당기는 <별미를 잡아라!>
수요일 3부 순서입니다,,, <별미를 잡아라>
오늘 저와 함께 해 주실
두 분 먼저 소개해 드릴까요.
연예계 절대미각!
진미령씨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한의학 박사, 푸드 닥터~
이광연 원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토크1 - <별미를 잡아라> 오늘의 별미는 ‘감자전’
용<별미를 잡아라> 오늘의 별미는
바로, ‘감자전’입니다.
감자, 요즘 한창 수확을 끝낸 제철 음식이라
아주 맛있을 때죠.
‘신의 혜택’ ‘악마의 선물’ ‘채소의 왕’ 이라고
불리는 감자로 만든 ‘감자전’~
진미령씨께~ 귀로 맛보는 '감자전' 부탁드려 볼까요!
(고정 효과음 BGM UP & DOWN)
진미령감자 하나면 OK!
담백한 감자를 강판에 갈아 만든 고소하고 쫀득한
‘감자전’ 함께 만들어볼까요~
부추와 실파, 홍고추, 풋고추, 소금, 식용유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감자를 준비해주시구요~
먼저, 감자를 어 껍질을 벗긴 후
강판에 갈아 줍니다.
다음, 부추와 실파는 2cm 길이로 썰고,
홍고추와 풋고추는 송송 썬 뒤
물에 헹구어 씨를 뺍니다.
그리고, 감자 간 것에 가라앉은 전분과
부추 실파를 넣고, 소금 간을 한 후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한 국자씩~ 떠서 도톰하게 놓은 다음
홍고추와 풋고추를 올리고
밑이 노릇노릇하게 지져지면
뒤집어 뒤집개로 누르면서 지집니다,
그러면 담백한 ‘감자전’ 완성~
(고정 효과음 BGM UP & DOWN)
용/이광연(귀로 맛 본 소감 한 말씀 부탁요~)
용 진미령씨 어제 감자 드시러 당진까지 다녀오셨다고?
요즘 감자 정말 맛있나요?
진미령(맛있으셨어요? 촬영 에피소드 말씀요~^^)
오늘 <별미를 잡아라> 별미는 ‘감자전’입니다.
‘감자전’의 주재료 ‘감자’로 만드는
나만의 요리가 있다 하시는 분들이나
‘감자’에 관해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
02-776-9595, 02-776-9595 전화주시거나
50원의 유료문자, #0951, #0951로 문자 주세요.
▶ 토크2 - ‘신의 혜택’ ‘악마의 선물’ ‘채소의 왕’ 감자
용원장님, 감자가 참 거창한 별명들이 많아요~
‘신의 혜택’이니 ‘악마의 선물’이니 ‘채소의 왕’
이런 별명들을 가진 이유가 뭔가요?
이광연● 신의 혜택, 악마의 선물
독일의 문학가 괴테는 “신대륙에서 온 것 중에서, 악마의 저주와 신의 혜택이 있는데, 악마의 저주는 담배이고, 신의 혜택은 감자이다”라고 할 정도로 유럽에서 감자는 아주 중요한 식품이 되었다. 하지만, 유럽인들도 처음에 감자를 접했을 때, 모양새 때문인지, 아니면 정복지 주민의 주식이라는 것 때문인지, 흉년이 들어서 굶어 죽는 사람이 생겨도 감자는 잘 먹지 않았다고 한다.
진미령아~ 처음에는 감자가 완전 박해를 받았었네요.
근데 요즘에는 서양요리에서 감자가 빠지면
좀 섭섭하다 싶을 정도로 애용되고 있는데...
감자가 서양인들의 주식이 된 계기가 있나요?
이광연● 감자 꽃의 승리
그러다가 감자가, 유럽 사람들의 식용으로 쓰이게 된 계기는 사치와 부의 대명사인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감자 꽃’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반해서 ‘감자 꽃’을 머리에 꽂고 파티에 나갔는데. 그 이후에 ‘감자 꽃’이 유행을 하면서 감자에 대한 유럽인들의 인식이 바뀌었고, 감자를 먹게 되면서 심한 기근을 이겨냈다고 한다. 이를 '감자 꽃의 승리'라고 부른다.
진미령제가 알기로는 감자가 비타민C가
그렇게 많다는 얘기가 있어요?
감자랑 비타민은 좀 어울리지 않는 단어 같은데...
실제로 감자가 비타민C가 풍부한가요?
이광연● 북유럽의 오렌지
감자에는 비타민C가 오이의 2배나 들어 있다. 채소나 과일에 있는 비타민C와는 달리 열을 가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아 기후 때문에 오렌지, 레몬 등을 재배할 수 없었던 북유럽 사람들은 감자로 비타민C를 보충했다. 하루에 감자 두 개만 먹으면 하루 비타민 C의 섭취량을 만족시킬 수 있다. 그래서 감자를 '북유럽의 오렌지'라 부른다. 게다가 대부분 채소와 과일의 비타민 C가 쉽게 산화되는 반면 감자의 비타민은 전분으로 둘러 싸여 열을 가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 땅의 사과
감자에는 비타민 C가 사과의 2배, 프랑스에서는 ‘밭의 사과’로 불릴 만큼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칼륨이나 각종 미네랄도 많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 토두(土斗)
콩만큼 영양이 풍부하다고 해서 토두라고도 불린다.
용유럽에서는 이미 뭐 감자가 건강식으로
제대로 인정받고 있네요.
그럼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언제부터 감자를 먹기 시작했죠?
이광연● 감자는 조선 순조 24년 만주의 간도 지방에서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 두만강 건너 북쪽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북 감자’라고 했으며, 총 생산량의 1/4 이상이 강원도에서 생산된다. 강원도 사람을 '감자바위'라고도 부르는데, 순박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애칭인 듯하다.
▶ 토크3 - ‘감자’의 무궁무진한 요리들
용감자가 나라마다 선호하는 요리법이 있다고요?
이광연● 감자는 맛이 매우 담백하고 조리법도 다채로워서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튀긴 감자를, ‘영국과 북구’ 사람들은 삶아 먹기를 좋아한다. ‘미국’ 사람들은 스테이크에 반드시 구운 감자가 곁들여진다. 구운 감자에는 버터를 녹여서 먹으면 좋은데 감자에는 지방이 0.2%밖에 없기 때문이다.
용진미령씨, 구체적으로 ‘감자’를 주재료로 하는
다른 요리들 소개 좀 부탁드려요~
진미령<강원도 토속음식 ‘감자범벅’>
1. 감자는 강판에 간 후 체에 받쳐 건더기의 물기를 꼭 짜서 찐다.
2. 감자즙은 녹말이 가라앉아 물과 분리되면 웃물을 따라낸다.
3. 쪄낸 건더기 감자와 가라앉힌 녹말, 감자녹말가루 를 섞어 끈기가 있도록 반죽한다.
4. 콩과 밤은 물 2컵에 설탕, 소금을 넣고 삶는다.
5. 반죽에 콩과 밤을 섞어 한입 크기로 뭉쳐 손자국 을 낸 다음 김 오른 찜통에서 20분간 쪄낸다.
<감자카나페>
1. 감자를 삶은 후 3개는 동그랗게 잘라서 팬에 버터 를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낸다.
2. 파프리카는 사방 0.5×0.5cm 크기로 굵게 썬다.
3. 나머지 감자 2개는 으깨서 체에 내린 다음 땅콩가 루와 파프리카를 넣고 마요네즈를 넣은 후 버무려 샐러드를 만든다.
4. 노릇하게 구운 감자 위에 키위를 잘라서 얹는다.
5. 짜주머니에 샐러드를 넣어 감자와 키위 위에 예쁘 게 모양내 짜고 맨 위에는 래디시를 잘라 장식한다
용감자가 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인데,,,
제철 감자를 지금 사서
오래오래 보관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진미령감자를 보관할 때는 사과 1~2개를 함께 넣어 두면 사과의 효소가 감자에 영향을 미쳐
싹이 잘 나지 않고.
단독으로 보관할 때는, 흙이 묻어 있는 채로
통풍이 잘되고 어두운 실온에 두면
오래오래 드실 수 있어요~
▶ 토크4 – 감자와 찰떡궁합 음식
용감자로 만든 요리가 정말 무궁무진한 것처럼
다른 음식과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어떤가요?
이광연● 감자와 버터
● 감자와 우유․치즈
● 감자와 돼지콩팥
▶ 토크5– ‘뜨거운 감자’ [hot potato]
용왜 ‘뜨거운 감자’라는 말이 있잖아요~
정치적·사회적으로 중요한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미묘한 문제를 일컫는
용어인데~ 왜 하필 ‘뜨거운 감자’에 빗대었을 까요?
이광연● 영어의 핫 포테이토(hot potato)를 직역한 것이다. 감자는 미국인들의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품 가운데 하나이지만, 오븐에서 갓 구운 뜨거운 감자를 자칫 손으로 집거나 하면 데기 십상이다. 설상가상으로 겉은 식은 것처럼 보이더라도 속은 뜨거운 기운이 남아 있는 감자를 한 입 덥석 베어 물기라도 하면 목구멍이 너무 뜨거워 뱉을 수도 그냥 삼킬 수도 없는 곤란한 처지에 빠지고 만다.
'뜨거운 감자'라는 말은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즉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감자와 마찬가지로, 정치적·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여서 해결은 해야 하는데, 사안이 민감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미묘한 문제를 가리킨다.
용아 그렇군요.
요즘, 진미령씨와 이광연 원장님의
‘뜨거운 감자’는 뭡니까?
진미령/이광연 (재미있게 대답해 주세요!)
▶ 토크6 – 감자에 관한 ‘오해과 진실’
용‘감자’에 관한 오해들도 참 많습니다.
연예계 요리고수 가수 진미령씨와
푸드 닥터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
‘감자’에 관한 오해들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미령네~~ 첫 번째 감자에 관한 오해와 진실!
“감자를 먹으면 장수한다?” 이건 맞다! 맞죠 원장님?
이광연● 감자를 많이 먹고 있는 지방에 장수자가 많은 것은 흥미 있는 일이다. 장수촌으로 유명한 ‘코카서스’에선 유제품, 호밀빵, 그리고 감자 등을 많이 먹고 있으며 파키스탄의 ‘훈자’에선 한 사람당 하루 250g의 감자를 먹는다고 한다.
● 감자의 소화율이 96%로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소화가 잘 되면서도 성장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유카’라는 감자류를 주식으로 하는 불가리아의 ‘훈자’와 에콰도르의 '비루카밤바'는 장수 마을로 유명합니다.
진미령그럼 두 번째 감자에 관한 오해와 진실!
“감자는 다이어트에 좋다?”
이것도 맞는 거 같은데요?
이광연● 육류의 지방 흡수를 막고 다이어트식으로 좋은 감자는 영양 조성이 쌀이나 밀가루와 비슷해서 주식으로 먹을 수 있다. 특히 봄에 수확하는 감자는 전분이 더욱 많다.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감자를 '제2의 빵'이라고 불렀으며 고흐의「감자 먹는 사람들」이라는 그림을 봐도 감자가 가난한 사람들에겐 주식 역할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밥 대신 먹었던 감자는 칼로리가 밥의 ½밖에 되지 않는다. 섬유질도 많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아주 좋다. 식물성 섬유질인 펙틴성분도 많아 변비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진미령세 번째 감자에 관한 오해와 진실!
“감자는 눈병에 특효약이다?”
이건 정말 처음 들어보는 얘긴데요~ 사실입니까?
이광연● 눈병(생감자즙)
눈병에 걸렸을 때는 생감자를 강판에 갈아 거즈에 고르게 펴서 바른 다음, 눈에 대고 안대로 고정시킨다. 눈이 짓무른 데, 눈곱이 끼며 충혈된 눈에 효과가 있다.
● 동상에 걸렸을 때
감자를 껍질째 썬 다음, 약간의 소금을 뿌려 두어 거기서 스며 나오는 물로 환부를 잘 씻어주면 동상이 단번에 낫는다고 한다.
진미령마지막, 감자에 관한 오해와 진실!
“감자는 피부 미백 효과가 있다?”
저 어제 감자팩 했는데^^
이광연● 피부 진정 작용이 탁월한 감자 팩 감자는 화이트닝 효과와 진정 작용으로 피부를 투명하게 가꿔 주므로 여름철 햇볕에 지친 피부에 매우 좋은 팩 재료다. 감자 팩은 차가운 상태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감자 팩은 감자를 강판에 갈아 밀가루와 섞어 쓰거나 감자를 앓게 저며 피부에 바로 붙이는 방법이 있다.
용아... 감자가 참 팔방미인이네요~
요리로도 다양하게 해 먹을 수 있어,
우리 누님들 피부미용에도 탁월해~
여름에 제일 맛있고, 여름철 피부 고민도 해결해주고
여름을 위해 태어난 ‘감자’
많이 드시고, 또 예뻐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