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방송] 장용의 4시를 잡아라 - 포도 토마토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조회 : 11154 

3부 - 별미를 잡아라---------------------------------

 

뭐,,, 맛있는 거 없을까!?

색다르게 즐기는 ‘팔도강산 별미순례’

입맛 확 당기는 <별미를 잡아라!>

 

목요일 3부 순서입니다,,, <별미를 잡아라>

오늘 저와 함께 해 주실 두 분, 먼저 소개해 드릴까요.

연예계 절대미각! 요리고수!

진미령씨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한의학 박사, 푸드 닥터~

이광연 원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토크 1 - <별미를 잡아라> 오늘의 별미는

여름에 좋은 과일 2탄 – 포도 & 토마토

 

지난주 별미는 여름에 좋은 과일 1탄으로

복숭아와 수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오늘 <별미를 잡아라> 여름에 좋은 과일 2탄은

포도와... 과일 같은 채소 토마토입니다.

두 분, 포도와 토마토 중에

어느 것을 더 즐겨 드시나요?

 

 

오늘 <별미를 잡아라> 별미는

‘여름에 좋은 과일, 포도와 과일같은 채소 토마토’입니다.

포도와 토마토 맛있게 먹는 법 알려주실 분들,

혹은 포도와 토마토에 관해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

 

 

▶ 토크 2-1 : 포도에 얽힌 일화

 

장용

포도 좋은 거 모르시는 분 없을 거예요.

피로회복에 탁월해, 신의 과일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는데요... 인류가 언제부터

포도를 먹기 시작했나요?

 

이광연

포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이자 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과일이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포도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집트 벽화를 통해 기원전 15~16세기경부터 지중해 근방에서 지금 과 같은 방법으로 포도가 재배되었던 것으로 추측된 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포도주, 꿀, 양피를 사람의 내 장을 청소하는 약으로 사용했고 불면증이나 분만시 마취제로도 이용했었다.

 

장용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나요?

이광연

포도는 전 세계적으로 즐겨 먹는 과일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시대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서양의 많은 그 림에서 포도와 포도주가 등장하는데 우리나라에도 신 사임당의 그림 등에서 포도가 종종 등장한다. 포도가 다산을 상징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해 첫 포도를 따면 사당에 먼저 고한 다음 맏며느리에게 먹게 했으 며 처녀가 공개된 장소에서 포도를 먹으면 망측하다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고 한다.

 

장용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가 포도로 질병을 치료했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요?

 

이광연

태조 이성계는 58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는 산과 들로 말을 달리며 외적과 싸우던 용맹한 장수였 다. 그런데 왕위에 오르게 되자 시름시름 병을 앓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두 차례에 걸친 ‘왕자의 난’으로 피를 나눈 자식들이 골육상쟁하는 것을 보았으니 그 속이 얼마나 타들어 갔겠는가. 갈증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똑같이 목이 마른 증상이라 하더라도 목 이 마를 때 물을 마셔서 해소되는 갈증이 있고, 아무 리 물을 마셔도 해소되지 않는 갈증이 있다. 가슴이 답답하여 속 열이 생기고 갈증이 나는 사람은 포도와 같이 진액을 보충해 주는 음식을 이용하면 좋다.

 

 

▶ 토크 2-2 : 포도 통째로 먹자!

 

장용

맛있는 포도 고르는 법?

 

진미령

포도 고유의 보랏빛이 진해야 잘 익은 포도이며 알맹 이가 균일하고 꽉 차 있으며 껍질에 하얀가루가 많이 묻어 있어야 맛있습니다. 하얀 가루는 당분이 껍질 밖 으로 새어 나와 굳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포도는 꼭지에서 먼 곳부터 익기 때문에 꼭지쪽에 있는 알맹이를 먹어 보아 달다면 맛있게 익은 포도.

 

장용

포도는 씻기가 귀찮아 안 드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농약이 염려돼 아이들 먹일 때는 한 알, 한 알 따서 씻는 주부님들도 계시던데... 제대로 씻는 방법?

 

진미령

농약이 묻어 있는 것을 우려하여 너무 빡빡 씻으면 포 도 특유의 효능이 떨어진다. 포도 껍질에 묻어 있는 하얀 분말은 농약이 아니라 천연 당분이기 때문에 세 제로 씻으면 맛 뿐만아니라 향기까지 잃어버릴 수 있 다. 따라서 큰 그릇에 소금을 풀고 살짝 씻는 것이 포 도 고유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는 비결이다.

또, 숯가루를 물에 타서 그 물로 포도를 씻으면 껍질 에 묻어 있는 농약을 줄일 수 있다.

 

장용

포도는 참 사람들에 따라 먹는 방법이 천차만별이죠.

알맹이만 쏙 빼먹는 사람, 씨까지 먹는 사람,

아예 통째로 먹는 사람...

어떻게 먹는 게 가장 좋나요?

 

이광연

통째로 드세요! 포도에는 포도당 뿐만 아니라, 지방의 과산화를 방지하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레스베라 트롤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포도 과육보다는 포도 껍질부분에 많고, 또 씨에도 많이 들어있다. 다만 포도씨는 소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체내 활용도는 조 금 낮은 편이지만 그래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진미령

껍질과 씨 때문에 통째로 먹기 힘드신 분들은 통째로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니면, 플레인 요구르트와 함께 섞어서 갈아 먹으면 유산균까지 섭취할 뿐 아니라 더 맛있고 영양이 풍부 하게 즐길 수 있어요.

 

이광연

껍질과 씨를 통째로 갈아서 만든 적포도주를 소량씩 마시는 것도 좋다.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라는 말이 있다. 프랑스 사람들은 담배를 많이 피우고 동물성 지방 섭 취량이 많은데도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다른 서구인에 비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두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그 비밀이 바로 프랑스인들이 음 료처럼 즐겨 마시는 적포도주에 있었다는 것이다.

 

 

▶ 토크 2-3 : 치매 예방에 좋은 포도 & 건포도 효능

 

장용

포도가 치매예방에도 좋다고요?

 

이광연

포도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인 레스베라톨 (resveratol)이 치매를 예방한다. 레스베라톨은 그동안 항암, 항산화 작용을 하여 심장 동맥이 손상되는 것과 뇌졸중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자만 최근 치매도 예방한 다고 밝혀졌다.

 

진미령

저는 건포도 좋아하는데... 건포도는 어디에 좋나요?

 

이광연

머리가 늘 무겁거나 기운이 없어 몸이 가라앉는 느낌 이 든다면 틈틈이 포도를 먹는 것이 좋다. 철분의 함 량은 생포도보다는 햇볕에 말려 만든 건포도에 더 많 으므로 빈혈에는 건포도를 먹는 것이 좋다.

건포도는 생포도보다 같은 무게당 레스베라톨 함량은 더 높지만, 칼로리가 매우 높기 때문에 많은 양을 섭 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 토크 3 : 토마토 효능 & 토마토 요리 & 음식 궁합

 

장용

여름에 좋은 과일 같은 채소, 토마토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미국 <타임>지에서는 ‘몸에 좋은 10가지 식품’을

선정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첫 번째로 꼽힌 게

바로 토마토라고 하는데요...

토마토 어디에 좋나요?

 

이광연

서양 속담에는 “토마토가 빨갛게 익을수록 의사의 얼 굴은 파랗게 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토마토는 건 강 효능이 탁월한 음식입니다.

1) 열감 제거 및 갈증해소 2) 소화 기능 개선

3) 가래와 기침 개선 4) 정신 안정

장용 맛있는 토마토 고르는 방법?

 

진미령

토마토는 꼭지가 마르거나 떨어져 버린 것은 신선하지 않습니다. 껍질에는 탄력이 있으며 만져 보아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장용

토마토는 사서 먹으려고 마트나 시장에 가 보면 색깔이 다 틀리잖아요? 어느 정도로 익은 게 좋은 가요?

 

이광연

토마토는 잘 익은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의 항암효과 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리코펜을 비롯하여 효 능 성분인 효소나 비타민은 설익은 토마토보다 붉은 토마토일수록 많습니다. 특히 토마토소스나 케첩 등 토마토 가공식품들은 모두 완숙 토마토를 사용해 만들 기 때문에 리코펜 함량율은 생 토마토보다 더 높다.

 

진미령

토마토는 음식에도 많이 사용 되는데... 생으로 먹는 게 좋나요? 익혀 먹는 게 좋나요?

 

이광연

대부분의 과일은 생으로 먹어야 좋으나 토마토는 가열 하여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가열 과정에서 토마토 의 세포벽이 파괴되어 효능 물질인 리코펜이 체내로 흡수되기 쉽게 빠져나옵니다.

먹을 때는 끓는 물에 살짝 넣었다가 건져서 껍질을 벗 겨 먹습니다. 익힌 토마토는 생 토마토에 비해 칼슘과 칼륨, 비타민A 5배, 비타민B1 4배, 비타민B2 6배, 비 타민C 2.5배 정도가 많습니다.

 

장용 토마토 이용한 요리 소개해 주세요?

 

진미령

토마토 밥 만들어 드세요!

껍질을 벗긴 토마토, 당근, 파 등을 잘게 다집니다. 쌀 은 불려서 마늘을 넣은 올리브유에 볶습니다. 쌀을 볶 다가 점성이 생기면 다진 토마토와 물을 넣고 끓입니 다. 뚜껑을 열어놓은 채로 10분 정도 끓인 후 다져놓 은 채소를 넣고 약한 불로 뜸을 들여 완성합니다.

 

이광연

토마토의 영양물질인 리코펜의 섭취율을 높이기 위해 서는 올리브유와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리코펜은 지 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올리브유에 잘 녹아 소장 점막 에서 흡수율을 높일 수 있으며 올리브유 특유의 향취 가 토마토와 잘 어우러지기도 합니다.

토마토를 갈아 주스로 만들 때에도 올리브유를 몇 방 울 떨어뜨리고 식물성 지방이 풍부한 견과류를 곁들여 서 먹는 것도 좋습니다.

 

장용

다른 토마토 요리?

 

 

 

 

진미령

정말 간단하게 해 드실 수 있는

토마토 계란 볶음 알려드릴게요.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양파를 센 불에서 빠르게 볶고 양파가 살짝 익으면 자른 토마토를 넣어서 같이 볶아 주다가 푼 계란을 넣어주고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해 준 후, 젓가락으로 젖어주면 끝입니다.

 

이광연

토마토와 양파를 함께 먹으면 피로회복 효과가 커집니 다. 토마토의 구연산과 양파의 유화아릴 성분이 배합 되어 피로 회복의 효능을 신속하게 발휘합니다. 또한 당질과 비타민 B1·B2·C, 각종 무기질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되며 혈압 조절 효능도 상승합니다.

 

장용

그 외 어떤 것들하고 음식궁합이 잘 맞나요?

 

이광연

토마토와 고지방 음식, 저칼륨 식품 (사과, 딸기, 가지, 당근, 오이), 유제품, 비타민 E

 

진미령

토마토 설탕에 재서 먹는 분들 많은데...

설탕하고도 음식궁합이 잘 맞나요?

 

이광연

토마토에는 비타민 B가 들어 있어 각종 건강 효능을 냅니다. 그런데 토마토에 설탕을 듬뿍 넣어서 먹으면 비타민 B가 설탕 대사에 모두 소모되므로 건강에 유익 한 효능을 낼 수가 없습니다. 설탕이 소화되어 분해될 때 다량의 무기질과 비타민B를 필요로 하기 때문.

 

장용

그 외 어떤 것들하고 같이 먹으면 안 되나요?

 

이광연

토마토와 사과를 함께 먹을 때 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아토피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토마토 씨 는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는데 사과껍질에도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소 양증, 천식, 알레르기 체질 모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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