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라디오] 건강플러스 - 생맥산과 제호탕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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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음료 생맥산과 제호탕KBS1라디오

 

우리 선조들은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생맥산과 제호탕을 만들어 먹었는데 ,그 효능이 현대 의학적으로 보더라도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데 아주 좋은 건강음료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생맥산과 제호탕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원장님 생맥산은 어떠한 약인가요?

 

여름철 한방 음료로 ‘생맥산(生脈散)’만한 음료가 없죠

생맥(生脈)은 이 다시 살아난다는 뜻이니까 여름철 더위을 많이 흘려서 갈증이 심하고, 의욕도 없어지고 기운이 없을 때 진액(津液)을 보강하고, 또 심장기능강화시켜서 생기를 되찾도록 도와주는 처방입니다. .

 

이 뛰려면 기(氣) 충분해야 하는데, 우리 에서심장 주관합니다 , 생맥산활발해지도록, 심장왕성하게 하는 약물구성되어 있습니다.

 

2,그러면 원장님 생맥산의 구성 약재는 어떻게 되어있습니까?

 

맥문동, 인삼, 오미자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분량과 만드는 방법

맥문동 8g, 인삼, 4g물 1000cc1시간 끓인 후, 뜨거운 상태에서 오미자 4g을 넣은뒤 12시간 지나서 오미자물우려나오면 식혀서 냉장고 보관하고 시원하게 마신다.

 

3, 생각보다 간단한 약재로 구성되어있군요, 그러면 이런 생맥산의 구체적인 효능은요?

 

생맥산 효능을 한마디로 말하면 바로 허약해진 우리 몸의 원기를 보강하는 ‘보원기’입니다.

동원=“맥이란 곧 원기다(脈者 元氣也)”

생맥산은 여름철 만성피로전신 무기력, 땀을 흘린뒤 생기는 갈증, 식욕부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는 처방이다.

 

4, 생맥산 약재중 맥문동이 분량이 가장 많은데 이 맥문동의 효능은 어떻습니까?

 

맥문동==인체 진액부족할때 쓰이는 대표적약재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서, 우리 체액산성화 되었을때 체액중화시키고, 진액보충해주어서 ,

기침, 가래, 기관지 강화, 관상 동맥혈류량 촉진

심장 근육보호 작용 현저하고, 심장 근육 수축력개선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에게 도움

 

5, 생맥산에 인삼이 들어가는데 인삼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요?

 

인삼==고려인삼학명은 ,파낙스 진생으로, 진생인삼중국식으로 발음한 것이고 ,파낙스는 만병 통치약이라는 뜻

 

인삼은 이제 한국자랑이죠, 불가리아하면 요구르트, 인도하면 카레가 떠오르듯, 우리나라는 인삼 종주국이라 할 수 있고, 특히 한국산 인삼을, 고려인삼이라 해서그 뛰어난 약효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로부터 고려인삼 최고 인정을 해주었던 겁니다.

 

로부터 보약대명사로, 우리 몸의 면역기능강화 원기회복자양강장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고, 인삼에 많이 들어있는 사포닌 피로회복 효과, 각종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작용,

 

6, 생맥산에 오미자도 들어가는데 여름철에 오미자가 건강에 좋다면서요?

 

오미자다섯가지 맛을 가졌는데, 그 중에서도 신맛이 강해서 생각만 해도 입안을 고이게 합니다.

예로부터 각종 화채붉은 빛을 내기 위해서, 오미자사용해 왔는데. 오미자여름철 갈증해소피로회복을 위해서도 단연 으뜸입니다.

 

오미자는, 갈증 해소식욕을 돋우는 작용을 할뿐만 아니라, 비타민 A, C풍부해서 피로회복도움이 되고, 중추신경각성시킴으로써 ,뇌에 활력을 불어넣고 , 능률을 높여줍니다. 또한 신맛수렴작용으로 땀샘수축시켜서 탈진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오미자는 끓이지 않고, 한나절 동안 담가 두기만 해도 ,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오히려 끓이면 쓴맛해져서 맛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붉은 색이 진한 오미자를 잘 씻어서, 생수10시간 정도 담가둔 뒤에,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마시면 됩니다.

 

7,그런대 요즈음은 이 생맥산을 여름철에만 먹는것이 아니라 일부 운동선수들은 상시 복용을 한다면서요?

 

축구 대표팀 공식 음료,

한약이지만 묽게 희석해 마시면 갈증 해소에 좋기 때문에 연습 중 선수들이 대신 마시고 있습니다

러시아 의학원 산하방력연구소공개자료에 따르면 이 생맥산면역력을 현저히 향상시켜서 에이즈 예방효과까지 있고 , 이 생맥산 투약받은 러시아 조정 선수단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예상치도 않은 금메달 따냈고, 산업재해 공장 근로자들의 발병률 30%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러시아의학원 산하 방력연구소 팀장이 발표한 바 있습니다.

 

생맥산청량음료로 쓰였을 뿐만 아니라, 기사회생(起死回生) 의 구급약물로도 활용되었는데.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청나라 황실에서도 중한 질병으로 증상위중하여 목숨경각에 이르렀을 때는, 생맥산복용시켰고,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다른 방법이 없었다.

 

8, 생맥산이 우리 몸에 아주 좋은 약이군요 그러면 제호탕은 어떤 약입니까?

 

우리 조상들의 계절에 따른 행사를 기록한 <동국세시기>를 보면 ,조선시대 단옷날 궁중 내의원에서 여름철 청량음료제호탕(醍醐湯)을 만들어 진상하면, 임금께서는 부채와 함께 기로소 (70세가 넘은 정이품 이상되는 노인들이 들어가서 대우받는 곳)에 보내고, 또 신하에게도 하사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좋은 음료였는지 ,제호탕 한 사발 얻어 마신 사람들은 ,벼슬의 높고 낮음을 떠나 모두격했다고 합니다.

 

9,제호탕 구성 약재는 어떻게 구성되어있고 또 만드는 방법은 어떻습니까?

 

제호탕 : 오매(매실) 백단향, 사인, 초과 꿀

오매(매실) 400g, 백단향 32g, 사인 16g, 초과 12g을 가루 내어서 1.8ℓ에 버무린뒤, 살짝 끓여 수분을 완전히 없앤 다음, 자기에 담아두고 냉수2~3스푼씩 타서 마신다.

 

10,그러면 이러한 제호탕의 효능은 어떻습니까?

 

<동의보감>에 ' 제호탕더위에 시달려 기력쇠진했을 때 마시면 갈증도 사라지고, 기운이 나며,튼튼하게 하고 ,기능조절하여, 설사를 멈 추게 하는 효능이 있어 ,단옷날에 이를 복용하면, 여름을 잘 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제호(醍醐)는 ,맛이 가장 좋아서 비교할 수 없이 좋은 맛, 곧 가장 숭고경지 제호(醍醐)라고 합니다. 그만큼 정신을 맑게 하고, 여름철 더위를 물리쳐주며, 배탈이나 수인성 전염병잔병치레를 예방하는 청량음료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으로 보면 최고급 아이스 매실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11, 제호탕은 매실로 만든 오매가 가장 주약재인데요 오매의 효능은 어떻습니까?

 

오매(烏梅)는 채 익지 않은 푸른 매실 ,불에 그을려 말린 것으로, 빛이 까마귀처럼 검다고 해서 오매라고 합니다.

 

매실에는 유기산약 5% 가량이나 들어 있어서,여름철매실을 먹으면 ,자연히 체내저항력이 생깁니다

 

매실 가운데 카테친산은 , 운동 활발하게 하고 장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설사 억제하는 작용이 있고 ,

미량피크린산은, 음주피로해진 간장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그래서 오매 해열 · 지혈 · 진통 · 구충 · 갈증방지에 쓰여 왔습니다.

 

매실신맛과 관계된 고사성어가 ‘망매지갈(望梅止渴 : 매실을 보고 갈증을 멎게 함)’ 입니다. 위나라조조행군 가운데을 잘못 들어 병사들이 갈증으로 기진맥진했을때 조조가 저 산 너머 매실밭 이 있다고 하자, 병사들 군침을 삼키고 을 쉽게 넘었다고 합니다

 

초과사인 모두 생강과에 속하는 약초 열매로, 향기가 있으면서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있고 ,

백단향식욕증진시키고, 소화 기능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나지 않는 한약재로 주로 남방지방이나, 인도에서 수입하는 고급 약재입니다.

 

약재를 보면 당시로서도 가격엄청났고 구하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이나 정승, 또는 엄청난 부자 아니면 마실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 겁니다.

 

12,제호탕과 관련된 일화도 많다면서요?

 

국조보감(國朝寶鑑)에는 여름이 되자 정조제호탕을 신하들에게 하사하니까 대신들이 감격하며 받는 장면이 아오기도 합니다

 

조선사신으로 왔던 일본인들도, 제호탕 평생 잊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조선 효종 통신사일본에 갔던 남용익이, 마중 나온 일본 관리에게, 제호탕선물하니까, “13년 만에 조선별미를 다시 맛보게 되었다”며 좋아했다고 ,남용익이 쓴 부상일록(扶桑日錄)에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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