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명탕과 체질별 공부방법==KBS1라디오
이번 시간에는 부모님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총명탕과, 자녀분들의 체질에 맞는 공부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1,부모님들께서 한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총명탕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데, 총명탕이란 무엇입니까?
총명탕은 백복신, 원지 ,석창포, 이렇게 세가지 약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의보감》에 보면 총명탕은 ‘건망증을 치료하고, 오랫동안 먹으면 하루에 천 마디의 문장을 외울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 그러면 이러한 총명탕을 먹으면 정말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지요?
사실 ‘총명탕’ 자체는 아이큐나 지능을 높여주는 약이 아니라, 두뇌활동과 연관되는 장기인 심장(心臟)과 비장(脾臟)을 튼튼하게 해서,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루종일 공부를 하는 학생들 보면, 피곤하고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답답하고 졸음이 오면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소화도 잘 안되면서 예민하게 되죠.
이렇게 되면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서, 능률이 떨어지게 는데, 이러한 불편한 증상을 개선시켜주는 것이 총명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그러면 구체적으로 총명탕에 들어가는 약재들은 어떤 효능이 있는겁니까?
백복신이란, 소나무 뿌리에서 기생하는 버섯으로, 정신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날 뿐아니라, 비장 기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니까, 소화를 촉진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약리실험에서도 백복신은 기억력이 떨어지는 알츠하이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4. 그 다음 원지라는 약은 무슨 역할을 합니까?
원지(遠志)란 ‘뜻을 오래 기억하게 한다.’는 뜻을 가진 약재로, 그 이름처럼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고, 지혜를 돕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건망증을 없애고 의지를 강하게 해줍니다.
특히 원지에 풍부한 사포닌은,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 뇌신경세포의 보호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5, 원지가 뜻을 오래 기억한다는 의미의 약재였군요, 그 다음 석창포는요?
예로부터 단오때,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맑아진다는 풍습이 있었는데, 바로 그 창포입니다
석창포는, 몸에 막혀있는 기운을 뚫어주어서, 귀와 눈을 밝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여 건망증을 치료하고 지혜를 길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석창포의 잎을 떼어 보면, 정유 성분때문에 톡 쏘는 듯한 독특한 향이 나는데, 정신을 맑게 하고, 몸에 정체된 기운을 뚫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구결과 석창포는 저산소증에서 세포활성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총명탕은 이렇게 아주 간단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한의원에서는 이 처방을 단독으로 쓰지 않고, 수험생 체질과 증상에 따라서, 보강하는 약재를 가미해서 처방을 하게 됩니다.
6,원장님 한방에서는 체질에 따른 공부 방법을 권하고 있다면서요?
사람은 각각 자신만의 체질을 타고나게 되는데, 체질에 맞는 공부법을 이용하면, 그냥 공부를 하는것 보다는 공부에 대한 효과와 흥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사상체질 관점에서 본다면, 태음인은 체격이 크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인데, 외모와는 달리 성격은 차분하고 침착한 외강내유형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태음인 학생은 체력이 좋고, 음의 기운이 강해서 밤에 집중이 잘 되기 때문에, 밤 공부를 늦게까지 하는것이 더 효율적이며,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어려운 체질이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태음인은 아침형 인간이 되기가 어렵습니다, 또, 도서관이나 학원에서, 여럿이 공부를 하는 것이, 자극을 받아서 성취욕이 생기기 때문에,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 도움이 되며, 평소에는 과식하지 말고 비만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는 체질입니다
7, 태음인 학생은 밤늦게 까지 공부를 해도 좋군요, 그러면 소음인은 어떻습니까
소음인학생은, 체격이 작고 평소에 체질이 약하고, 내성적, 소극적 성격이 많은 반면, 머리는 총명하고 판단력이 빠른 외유내강형 타입이 많습니다.
특히 신경이 예민해져서, 시험이 다가오면 긴장하거나 배탈, 설사가 쉽게 나는 시험불안증후군 학생들이 많은데, 태음인과는 반대로 밤샘공부는 보다는, 평소에 몸에 무리가 가지않는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지키키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여럿이 공부하기보다는, 혼자 공부를 하거나, 친한 친구들 몇 명정도만 산만하지 않게 공부하는 것이 좋고 ,소화기가 약한 체질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을 가지는것이 중요합니다
8, 소양인은 어떤 공부방법이 좋은가요?
소양인은 ,성격이 급하고 끈기가 없어서,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뒷수습을 잘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소양인 학생의 특징은 순발력이 뛰어나고 ,공부하는 요령이 있어서, 중요한 것을 잘 뽑아내기 때문에 ‘벼락치기 명수’입니다. =메뚜기형
평소에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서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죠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는, 저 친구는 놀기만 하는것 같은데 성적은 잘나와라는 이야기를 듣는 스타일입니다 ,
그러나 평소에 자만하기 쉽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키운다면, 자신의 능력을 2배이상 발휘할 수 있습니다.
9,태양인은 어떤 공부방법이 좋은가요?
창의성이 뛰어난 ,태양인 학생은 의지가 강한 편이기 때문에, 스스로 혼자서 계획을 짜서 공부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양의 기운이 많은 체질이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10, 공부에 도움이 되는 총명차들을 몇가지 더 알려주시겠어요?
산조인, 용안육, 향부자차를 권하고 싶습니다.
산조인이란 약재는, 한방 신경안정제로서 불안 초조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면서, 불면증과 건망증이 있을 경우에는 산조인차가 도움이 됩니다.
주로 이러한 증세들은, 평소에 소심하고 내성적인 체질은 가진 소음인 학생들에게서 많이 나타날수 있는데 노릿노릿 볶은 산조인 ==20그램 ==물 1리터==1시간 다려서 반절로 줄면 수시 복용
11, 용안육이란 약재는 어떻습니까?
용의 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용안육이라고 불렀는데, 주로 중국의 남방이나 인도, 태국에서 많이 나는 약재입니다 ,
용안육차는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뇌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기억력이 떨어졌을 때나 ,건망증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장시간 공부로 인해서, 뇌가 피로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며, 심장이 두근거릴 때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12,향부자차도 수험생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면서요?
향부자차는 우리 몸의 막힌 기운을 소통시켜는 역할을 합니다, 수험생이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며, 머리가 답답하고 불안한 경우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또한 무리한 공부로 뇌에 과부하가 걸렸을 때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뇌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시켜 머리를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총명차입니다.
참고
13.총명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는 어떤 것이 있나요?
당질, 단백질, 지방, 레시틴, 칼슘, 비타민B,가 있습니다.
① 당질은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것은 뇌에 포도당 공급을 못 합니다
: 쌀,꿀, 조청,=왕세자들 새벽5-7시 꿀과 간식으로 꿀어저린 무 정과
② 단백질은 뇌성장, 민첩한 두뇌 회전의 밑거름입니다.
: 달걀, 육류의 살코기, 콩류, 흰살생선,
③ 지방은 뇌막을 만드는데 필요합니다.
- 땅콩, 잣, 아몬드, 참기름, 식물성 기름 =견과류
④ 레시틴은 뇌 세포 주성분으로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땅콩, 콩, 두유, 청국장, 된장, 두부,
⑤ 칼슘은 뇌 세포를 편안하게 해서, 숙면을 취하게 하고,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 기억력을 강화합니다.
: 멸치, 뱅어포,우유,
⑥ 비타민B는 뇌의 피로를 감소시키고, 신경조직을 활성화시켜서 사고력, 기억력을 향상시킵니다.
: 콩, 녹황색 채소, 쌀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