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라디오] 신바람 세상 - 두통.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조회 : 10249 

두통==KBS2라디오

 

 

1. 요즈음 젊은 사람들은 신경을 조금만 써도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고, 어르신들은 두통이 생기면 내가 혹시 뇌에 문제가 갱긴 것이 아닐까하고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번 편에는 머리가 아픈 두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이라면 평생에, 한번 이상은 두통으로 고생을 하는데,

그 중 머리를 많이 쓰면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은 더 심하죠

그렇게 따지자면, 역사속에서 두통으로 고생한 사람을 꼽으라면 삼국지의 조조가 빠질 수 없는데요. 늘 계략과 술수를 짜내느라 고질적인 두통을 달고 다닌 조조는, 어느날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화타가 두통을 잘 치료한다는 소문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화타를 불러서 도움을 청하는데, 화타는 머리를 쪼개 수술을 하자는 파격적인 치료법을 제시하죠. 이에 조조는 화타가 자신을 죽이려한다며, 화를내고 감옥에 가두고 명의 화타를 처형을 해버리죠.

 

조조가 이처럼 의심도 많고, 조그만 일에도 분노를 금치 못하는데 어찌 조조에게 두통이 떠날 리가 있겠습니까

 

 

2. 명의라고 소문난 화타가 그렇게 죽었군요. 두통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해부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비기질적 두통과 정말로 해부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기질적 두통이 있다면서요

 

머리가 아프면, 뇌종양이나 뇌졸중 같은 , 큰 병이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게 되는데. 우리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는 두뇌죠 , 가장 중요한 장기가 관련된 통증이니까 , 우리가 소홀이 해서는 않되죠

 

저희 한의원에 오랫동안 만성두통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신 할아버지 - 오실 때 마다 머리 정밀검사 권유 - 경제적 어려움 -자식들에게 부담 - 자제분들도 오래전 부터 아파온 두통이라 대수롭지않게 생각 - 점점 좌반신이 힘이 없고 무기력 - 전과는 다른 양상의 두통 - 뇌 사진 - 뇌종양

 

인체 기능을 총괄하는 것이, 바로 뇌이기 때문에, 중요한데, 그러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을 검사해보면, 머리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이처럼 두개골 내에 , 특별한 질병이 없으면서 발생하는 두통을 비기질성 두통(일차적 두통)이라고 합니다.

 

그와는 반대로, 뇌종양이나 뇌출혈, 축농증 등 , 두개골 내외의 질병에 의해서 , 두통이 발생하는 것을, 기질성 두통(이차적 두통)이라 합니다.

 

 

3, 오랫동안 앓아온 두통은 당연히 검사를 해봐야겠군요. 그러면 일반적으로는 특별한 질병이 아닌 비기질적 두통이 많습니까?

 

일반인들이 겪는 두통은 , 대부분 비기질성 두통으로서, 전체 두통 환자의 90%를 넘습니다.

비기질성 두통과 기질성 두통을 , 증세로 정확하게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 차이점은 두통의 양상 인데요

 

뇌질환에 의한 기질성 두통의 경우는, 통증이 심하면서 구역질과 메스꺼움 등을 동반하는 급성적인 양상을 보이는 반면에,

 

비기질성 두통은, 증세가 완만하면서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났다 없어지고 하는것들을 반복적 으로 하는것이 특징적인 차이입니다

 

 

4 해부학적으로 문제가 없어서 발생되는 비기질적인 두통중에 90%가 긴장성 두통이라면서요?

 

특별한 질병이 없이 발생하는 두통의, 가장 흔한 경우가 긴장성 두통으로, 두통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 긴장성 두통의 특징적 증상

 

․단단한 밴드가 머리를 둘러싸고, 조이는 듯이 아픈 것이 가장 특징적이다.

 

머리가 하게 지속적 이고. 뒷머리당기듯이 아프다

 

긴장성 두통은 , 스트레스와 과로, 감정의 변화가 주원인이기 때문에 , 대부분의 현대 직장인들은, 한번쯤 경험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오전보다는 ,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오후에 통증이 심하고, 꼼꼼하며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긴장성 두통이 있을 때에는, 조용한 곳에서 편히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푹 자고 나면 증상이 많이 줄어듭니다.

 

 

5 저도 가끔 비기질적인 양상의 두통을 앓은 경험이 있는데, 두통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요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머리에 열이 오르고 터질 듯이 아플 때는 , 차가운 찜질이 효과적인데. 두통이 심한 것은 뇌혈관이 확장되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 차가운 찜질로 혈관을 수축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옆머리에 박동이 뛰는 것처럼 , 욱씬욱씬하면서 아플 때는, 수건을 찬물에 적셔서 , 머리 전체를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일반적인 두통에는 차가운 찜질이 효과적이군요 ,그러면 가정에서 손쉽게 차처럼 복용할 수 있는 두통에 좋은 차를 소개해주시겠어요?

 

한의학에서 천궁(川芎)은 ‘두통의 명약’이라고 부르는데 ,《동의보감》에서도 ‘천궁두통 치료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된다.’

 

천궁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 응고를 막아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정상화시킴으로써 , 두통을 예방해줍니다.

 

그리고 생리 때가 되면, 머리가 아프다는 여성들에게 아주 좋아요.

 

♧ 복용법 - 천궁을 가루 내서, 천궁과 꿀을 5:5의 비율로 재워두고 , 1주쯤 지나 하루 3번 1큰 술씩 복용합니다.

 

 

7 .천궁이 두통의 명약이군요 그리고 요즈음 직장인들 컴퓨터 많이 해서 생기는 뒷목이 뻐근하면서 두통이 생길경우는 칡차가 좋다는데 사실인가요

 

하루 종일 같은 자세로 앉아서 , 컴퓨터를 하거나, 긴장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은 , 어깨와 뒷목이 뻣뻣하고 고개를 , 돌릴 수도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

 

그런 분들은 뒷목에서부터 뒷머리, 앞머리, 심하면 눈뿌리까지 아프다고 합니다. ,이럴 때 칡차를 드세요.

 

칡은 한방에서 ‘갈근(葛根)’이라고 하는데, 갈근은 뒷목과 어깨 주변 근육에, 수분을 공급해서 부드럽게 풀어주는 , 장점이 있습니다.

 

뒷목이 뻑뻑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아요.

 

 

8. 두통에 좋은 지압요법을 소개해주시겠습니까?

 

머리 꼭대기에 있는 지압점인 백회(百會)와 태양혈를 지압해주면, 두피가 자극되면서 , 머리가 숨을 쉬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따라서 두통에는 가장 필수적이 지압점인 것이죠.

 

그리고 편두통에는 관자놀이태양혈(太陽穴)을 지압해주면 아주 효과가 좋아요.

 

백회 : 양쪽 귀에서 머리 꼭대기로 똑바로 올라간 선과 미간 중심에서 올라간 선이 교차하는 점이 백회입니다.

 

태양 : 눈꼬리과 귀 사이에 움푹 들어간 관자놀이 부분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