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ㅡKBS 2라디오
1. 요즈음 제 주위를 보면 건강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습니다. 그 분들 대부분 어떤 건강 보조식품을 드시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통해서 건강해지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운동 선호도는 어떻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건강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이 운동이라는 조사가 나왔는데요.
2006년도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전 국민의 절반가량이 일주일에 2, 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다고 조사 되었는데 이것은 2000년에 비해 10%가량 늘어난 것인데요.
여가활동 방법 중 운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TV시청을 처음으로 앞지른 결과를 보였습니다.
2.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지는 몰랐네요. 그러면 정말로 우리들에게 운동이 필요합니까? 또, 운동은 우리들에게 어떤 유익한 점이 있습니까?
운동(運動)은 사람이 몸을 단련하거나 건강을 위하여 몸을 움직이는 일을 뜻하는데요.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 사람의 평균수명을 3년 6개월 더 연장 시키는데 그것도 건강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① 규칙적인 운동은 성인병의 발병 지연 및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과도한 체중으로 인한 비만,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운동이 최고로 효과적이다.
② 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계의 발달을 촉진 시켜서 건강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꾸준한 운동은 심장마비의 37%를 예방할 수 있다는 런던 국립심장포럼의 연구가 있었습니다.
또한 동맥경화증이나 부정맥과 같은 각종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운동은 건강 증진을 통한 성인병 예방. 순환계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군요 그리고 다른 효과는요
③ 운동은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와 면역글로블린을 증가시켜서 세균에 대한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며 외부 환경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③ 운동을 해서 근육이 발달되면 산소와 영양분이 잘 공급되어 피로를 덜 느끼게 됩니다.
④ 운동을 하면 엔돌핀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엔돌핀은 일명 '뇌의 마약'이라는 것으로서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습관은 정신적인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크고, 만성적 또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4, 운동을 꾸준히 하면, 면역기능을 개선시키고 .피로 회복을 촉진시켜주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군요. 그리고 또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⑤ 중풍, 치매, 노화 방지와 젊음의 유지
적절한 운동은 신체의 노화와 쇠퇴를 방지합니다. 특히 뇌혈류량을 현저히 개선시켜 어르신들의 최대 걱정거리인 치매와 중풍의 발생을 반절 이하로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뼈의 칼슘 침착을 도와주고 골다공증을 예방
5. 치매, 중풍의 발생율을 줄이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운동이 아주 좋군요. 그러면 적합한 운동 강도와 연령별 권장 운동도 있을 것 같아요.
대상자의 건강검진 및 체력검진의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운동 목표, 운동 종류, 운동 강도, 운동 빈도, 운동시간, 운동기간 등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성인의 경우 최소한 1주일에 3회 이상 운동을 실시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지속적인 운동 이후에 체력수준이 높아지면 주당 4~5회 정도의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지속적인 체력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중년기 이후의 성인들은 매우 강한 강도로 단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중정도의 강도로 비교적 장시간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입니다.
6. 운동은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군요. 또 일주일에 4-5회를 하고 한 번할 때 30분-50분 정도 하는 것이 좋군요. 그럼 연령별 운동 방법으로는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 40대
건강상태가 급격히 떨어지며 성인병이 서서히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여성은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운동은 주의해야 하고 체중지지 운동을 많이 해야 합니다. 권장할 만한 운동은 수영이나 빨리 걷기, 등산이 있습니다.
■ 50대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심장과 혈관을 강화할 수 있는 런닝머신, 가벼운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단전호흡 등 유산소운동이 좋습니다.
또, 관절마다 퇴행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관절의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한 스트레칭도 매우 중요합니다.
■ 60대
60대가 되면 조깅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산책이나 맨손체조, 속보가 더 효율적인데요. 하루 30~40분 정도 편안한 운동화와 운동복 차림으로 산책하기나 20분 정도의 고정식 자전거타기 등을 추천합니다.
또, 반드시 운동을 계획하시기 전에 전문의와 상의하여 몸 상태를 체크하세요.
■ 70대
체력뿐만 아니라 호흡, 심장, 감각기능 및 근력 등이 감소하면서 노화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운동을 할 때는 안전을 기본으로 해서 효율적인 운동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이 과도하게 실리지 않는 걷기, 산책, 수중걷기 같은 운동을 추천합니다. 활동량이 크게 줄어드는 시기이므로 경쟁을 심하게 하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