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3라디오] 출발, 멋진 인생 - 냉방병.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조회 : 9843 

냉방병 -KBS 3 라디오

 

 

한여름에 더위 때문에 집안에 에어컨을 과도하게 틀게 되면, 때 아닌 감기 증상이 오게 되는데 냉방병이죠

 

오슬오슬 한기에 훌쩍 훌쩍거리는 콧물과 재채기는 끈덕지게 떨어지지 않으니,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냉방병으로 고생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은 냉방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장님 올해는 유난히도 여름철이 빨리 온 것 같기도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냉방병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냉방병은 왜 생깁니까?

 

사실 여름철에 냉방병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분들이 의외로 많죠

 

여름철에 에어컨을 켤 때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대부분 문을 꼭 닫게 되는데 환기를 하지 않고, 장시간 냉방 기구를 사용하면,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5~8℃ 이상 차이가 나게 되죠, 냉방병이란 우리 몸이 바로 이러한 온도 차이를 극복 하지 못해서 생기는 겁니다.

 

2. 여름철에는 무엇보다도 실내의 온도와 외부온도차가 많이 나는 것이 좋지 않군요. 그리고 냉방병의 증세는 굉장히 다양할 것 같은데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며, 어지럼증, 관절통, 근육통, 만성두통에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고, 오한증을 호소합니다.

 

냉방병증상 중에서 호흡기에 문제가 가장 많이 생기는데

에어컨을 연속해서 한 시간 이상 가동하면 실내의 습도가 30~40%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면 호흡기가 건조해지고, 기관지의 저항력이 약해져서 기침, 콧물, 목의 통증, 가래,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3 냉방병의 증세는 증세가 심한 감기와 비슷하군요.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냉방병에 잘 걸릴 수 있습니까?

 

냉방기구를 강하게 트는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 특히 직장여성==옷을 두껍게 입는것,

 

저항력약한 어린이나, 어르신==면역력이 약함, 외부환경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만성피로, 저혈압, 빈혈당뇨병, 심장병만성 질환자

 

임산부

 

.장기간 운전자

 

 

4. 역시 과로하고 피곤이 누적되고 면역력이 약하고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들게 잘 걸리는군요. 그리고 여성이 남성보다 냉방병에 더 잘 걸린다면서요?

 

기계복잡하고 예민기계먼저 이상이 오듯이

 

여성은 남자들보다도 생리적으로 복잡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고, 추위에 민감한 데다 여름이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기 때문에 냉방병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5. 그러면 원장님 어르신들이 찬 다듬이돌을 베고자면 입이 돌아간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찬바람을 쐬도 구안와사가 올 수 있겠네요?

 

여름철 에어컨을 켜 놓고 자거나 찬 바닥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입이 돌아갔다고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찬바람이 계속해서 한쪽근육에 영향을 주면 대칭적으로 있는 안면근육에 좌우 힘이 무너져서 안면신경마비가 생길 수있고

 

어린이들이나, 병중에있는 분, 어르신들은 저항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바이러스가 침범하기 쉽기 때문에 안면신경마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덥더라도 선풍기 에어컨 세게 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6. 옛날 어른들의 말씀이 틀린 것이 아니었군요.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한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1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실내온도가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서, 실내외 온도차가 5℃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냉방기구의 찬바람이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틈틈이 손발 주물러주거 스트레칭을 통해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훌륭한 예방법입니다.

 

3) 따뜻이나 를 마셔 수분충분 섭취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여를철 제철 과일 ==비타민. 무기질 .몸을 가볍게 하고 질병을 막아주는 역활 ==여름철 과일 의사라고 하죠

 

 

7, 환기를 통해 실내외온도차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찬바람이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틈틈이 따뜻한 물이나 차, 과일을 드시는 것이 중요하군요. 그럼 또 다른 사항은요

 

 

1) 운동으로 적당히 땀을 흘려서 몸 안의 노폐물이 배설되게 하고, 열도 발산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30분씩 가벼운 걷기나 달리기,등산 자전거 줄넘기 등을 하도록 합니다.

 

2) 승용차는 바람이 아래위로 나오게 해서 바람직접적으로 쏘이는 것을 피합니다.

 

또한 문을 닫고 에어컨만 켜놓고 있으면 자동차 안팎의 온도차가 심해져서 냉방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틈틈이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도록 합니다

 

장시간 운전의 경우에는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서 컨디션 회복하는것도 필수

 

 

8. 적당한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리는 것, 장기간 운전 시 환기도 중요하군요. 그리고 냉방병에 좋은 향유, 백편두차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덯습니까?

 

냉방병에는 ‘향유(香薷)’백편두(白扁豆)가 좋습니다.

 

향유는 여름감기로 오한, 몸살이 있을 때, 몸을 데워서 땀을 나게 하고, 추운 기운을 물리치는 작용이 있습니다.

 

동의보감 약리-향유를 여름에 끓여서 차 대신 마시면 열병을 없애고, 소화기인 중초를 튼튼하게 하며 특히 위와 장을 따뜻하게 합니다.

 

향유에는 메틸케톤과 피넨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냄새를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특히 입 냄새가 심한 분은 향유를 끓인 물로 양치질을 자주 해주면 대단히 좋습니다.

 

냉방병과 더위를 물리치려면, 향유만 8그램씩 끓인 다음, 차게 식혀 마시면 됩니다,

 

백편두는 까치콩이라 해서 위장의 습기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를 하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인, 철, 나트륨, 칼슘, 비타민 B군의 함유량은 웬만한 육류 못지않게 풍부하기 때문에 여름철 약해보양해주는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석가모니께서 득도한 후, 처음 드신 음식이 까치콩 이었는데,까치콩을 분말로 만들어서 벌꿀로 개어서 드셨다고 합니다.

 

9. 향유차와 백편두차가 냉방병에 도움이 되는군요. 그리고 냉방병에 반신욕도 도움이 될까요?

 

여름철에는, 인체의 신진대사가 빨라져서,열이 많이 나고 노폐물도 많이 생성되기 때문에, 평상시에 어느정도의 땀을 내서 열을 발산시키고, 노폐물도 배설시켜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냉방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여름에도 땀을 별로 흘리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경우 냉방병이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여름에는 강제적으로라도을 내어서 수분 방출할 필요가 있는데. 을 내는 데에는 반신욕이 좋죠.

 

욕조에 37~39℃ 정도의 물을 명치정도의 높이로 받아서, 욕조에 들어가 15~30분간 있다가 나오면 됩니다.

 

반신욕을 하면 심장에서 말초혈관,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전신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기 때문에, 그 결과 피부의 모공이 열려 땀이 배출되게 됩니다. 이처럼 적당히 상쾌할 정도로 땀이 흐르면 노폐물이 배설되고 체온도 적당히 유지할 수 있게 되어 냉방병을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무리하게 땀을 빼면 탈수현상이 와서, 건강을 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