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3라디오] 출발, 멋진 인생 - 여름철 제철 과일.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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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과일==KBS3라디오1. 과일의 계절 여름. 뜨거운 태양 볕을 받고 자란 과일은 가난한 서민들의 의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자연의 선물입니다. 어르신들 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도 여름철에는 과일이 왜 좋은가요?

 

우리 몸의 체액은, pH7.4의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는데,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고, 식욕이 없어서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으면, 우리 몸이 산성화로 기울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여름이 되면, 피로하고, 입맛도 없고, 무기력한 이유가, 바로 체액이 산성화되었기 때문인데, 여름철 건강 유지의 관건은 바로, 산성화된 체액을 중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름철 과일은 대부분, 알칼리성이어서 체액을 중화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구연산, 주석산, 사과산과 같은 유기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피로물질을 잘 배출시켜 주니까 피로회복에 탁월하죠.

 

또, 위산분비를 촉진시켜서 식욕을 돋궈주고, 수분과 무기질, 비타민과 당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어서, 수분과 전해질 불균형도 해결해주기 때문에 여름철 과일은 일석사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여름과일은 우리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피로물질을 잘 배출시켜주며, 수분과 전해질의 불균형 또한 해결해 주는군요. 모든 음식이 다 그렇듯이 과일도 제철에 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왜 제철 과일이 좋은가요?

 

계절에 알맞게 수확과일은, 제철이 아닌 과일보다 영양소 중에, 특히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 싱싱하고 이 좋아서, 먹음직스럽고, 질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값이 싸고, 많은 양이 생산되기 때문에, 체철과일이 더 좋습니다.

 

 

3. 역시 제철에 나는 음식들이 몸에도 좋군요. 한의학에서는 사상체질별로 과일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해가 될 수도 있다면서요?

 

태양인은 열이 많기 때문에 더운 과일보다는 냉랭한 과일이 좋습니다. 포도, 머루, 다래, 감, 앵두, 모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소양인이 있으면서, 소화기가 튼튼해서 음식을 잘 소화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싱싱하고 과일이 좋습니다.

 

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등이 좋습니다.

 

태음인은 일반적으로 체구가 크고, 위장기능이 좋은 편인데,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이 하므로, 허약한 기능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과일이 좋습니다.

 

밤, 잣, 호두, 은행, 배, 매실, 살구, 자두 등이 좋습니다.

 

소음인소화기능하고, 한 체질이기 때문에 소화하기 쉽고, 따뜻한 성질의 과일이 좋습니다.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대추 등이 좋습니다.

 

 

4. 태양인은 포도나 다래가, 소양인은 수박이나 참외가 잘 맞고, 태음인은 매실이나 밤이, 소음인은 사과와 복숭아가 잘 맞는군요. 아무래도 여름철 과일의 대명사는 수박인 것 같은데요. 수박은 어디에 좋은가요?

 

수박은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원나라를 통해서 처음 들어왔는데, 겉과 속이 다른데다 오랑캐가 가져온 과일이라 해서, 조선 초까지 선비들은 수박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박은 생냉한 과일이기 때문에, 열이 많은 소양인과 태양인에게 적당하고, 속이 찬 태음인이나 소음인이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수박은 수분 함량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갈증을 빨리 없애주고, 수박의 당분은 체내 흡수가 빠른 과당과 포도당이어서 에너지 공급에도 일조를 합니다.

 

수박에 풍부한 칼륨이, 이뇨작용을 촉진시켜서, 신장병과 요도염, 방광염으로, 소변을 잘 보지 못할 때, 몸이 잘 부을 때, 다이어트를 할 때, 그리고 과음 후 주독해소에도, 그 효능을 톡톡히 발휘합니다.

 

 

5. 수박이 갈증을 해소해 줄 분만 아니라 소변을 잘 보지 못할 때도 좋군요. 그런데 수박 색깔이 붉은 것은 리코펜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수박을 붉게 하는 색소인, 리코펜(Lycopen)은 항산화물질로서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해서,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져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좋은 과일도, 너무 과한 것은 좋지 않습니다.

수박냉성이어서, 차거설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해롭습니다.

 

 

6. 리코펜이 노화도 방지하고 항암작용도 하는 군요. 토마토도 빨간데요. 여름철엔 토마토도 좋겠지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서양속담이 있는데요, 붉게 익은 토마토는 영양분과 질병예방 차원에서 최고의 과일입니다.

 

토마토에는 리코펜 베타카로틴, 등 체내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합니다.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리코펜베타카로틴 보다 두 배의 강한 항산화효과가 있어서, 항암작용, 심장병 예방, 혈당저하 최고건강 지킴이 노릇을 합니다.

 

수박과 포도에도, 리코펜이 함유되어 있으나, 그 함량은 토마토절반수준에도 못 미칩니다.

 

리코펜과 베타카로틴은, 토마토가 빨갛게 익었을 때 가장 풍부하기 때문에, 파란 것은 완전히 익힌 다음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7. 토마토가 그렇게 좋은 것이었군요. 빨갛게 익었을 때가 좋다니 지금이 제철인가 보군요. 노란 참외는 어떤가요?

 

인도가 원산지인 참외는, 삼국시대 이전에 중국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름철 과일로 즐겨 먹은 참외는, 달다고 해서 첨과(甛瓜), 뛰어나다고 해서 진과(眞瓜)로 불렸습니다.

 

참외수분함량이 90% 정도로, 여름철 갈증을 내려주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또 참외에 함유된 포도당과 과당은, 흡수가 빨라서 여름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항암효과가 뛰어난 ‘쿠쿨비타신’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건강 유지에도 제몫을 다 합니다.

 

 

8. 역시 참외도 갈증을 해소 해주고, 피로회복에도 아주 좋군요. 태양인 과일인 포도는 어떻습니까?

 

인류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포도는, 8000년 전부터 인간 문명과 함께했으며,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의 하나인데요.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의 벽화나, 구약성서에서부터, 포도는 영양이 우수한 과일이며, 약용식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효능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포도는 이름 그대로, 단당포도당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먹으면 바로 흡수되어서, 에너지로 빨리 이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 말하자면, 포도 한송이를 먹으면, 5% 포도당 수액 링거주사를 맞는 것과 비슷한 량의, 포도당섭취할 수 있습니다.

 

포도하체허약한 사람들에게는, 하체를 튼튼하게 해줄수 있는 과일이기 때문에, 평상시 다리 무릎이 아픈 사람들에게는 포도가 좋은 과일입니다

 

 

9. 포도주는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어서 포도주를 술 대신에 건강음료 정도로 생각하시고 한잔씩 하시는 어르신들도 많더라고요

 

아칸소 대학의, 브레빈스와 모리스 박사가 발표한 <포도와 건강>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이 미국인보다 30%이상의 지방질을 더 섭취하고, 담배도 더 많이 피우며, 운동량은 적은데, 미국인이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프랑스인보다 3배 더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프랑스인들이, 미국인보다 포도주를 더 즐겨 마시기 때문이라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실 포도주뿐만 아니라, 모든 술에는 과하지만 않는다면, 다 심장병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는데, 특히 포도의 폴리페놀이,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과가 있기 때문에, 심장병 외에 노화, 암, 동맥경화 방지에도 유효합니다.

 

 

10. 포도주가 심장병 및 동맥경화에도 효과가 있군요. 그럼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복숭아는 어떻습니까?

 

복숭아에는, 새콤한 맛을 내는 사과산과 구연산이 함유되어 있고,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 여름철 식욕증진과 피로회복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이뇨작용과 함께, 식이섬유인 팩틴이 함유되어 있어서, 변을 잘 통하게 하는 통변작용도 있고, 또한 항산화작용이 있는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서, 항암효과가 있는데요,

 

특히 니코틴 해독작용이 있어서, 기관지를 보호해주고, 폐기능강화시켜주기 때문에, 애연가들에게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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