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1라디오 -- 브로콜리
레스토랑에 가면 하얀 접시에 갈색 스테이크 여기에 녹색의 브로콜리가 있으면 보기만 해도 절로 군침이 도는데요, 이 브로콜리가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이라는군요. 오늘은 이 브로콜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브로콜리 하면 예전에는 음식에서 장식으로만 알았는데요, 이 브로콜리가 그렇게 영양이 풍부하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브로콜리는 양배추의 변종으로서 줄기에서부터 잎, 꽃봉오리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아주 유익한 채소이자 식품입니다.
브로콜리는 앞서 얘기했듯이 타임지가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했을 뿐 아니라 미국 식품영양학회의 채소 영양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한 식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국립암협회가 만든 암 예방 식품군으로도 선정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1. 브로콜리가 암을 예방하는군요. 특히 어떤 암과 관련되어서 효과가 있나요?
여러가지 암 중에서도 특히 위암의 원인 물질로 잘 알려진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존스홉킨스 대학의 폴 텔러레이 박사의 발표에 의하면 설포라판이라는 물질이 좀처럼 잡기 힘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잡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고 설포라판 뿐만 아니라 인돌류 같은 여러 화합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유방암과 대장암, 방광암 등에도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브로콜리를 하루 반 컵 정도를 꾸준히 드시면 유방암의 위험률을 40%나 줄일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2, 브로콜리가 위암, 유방암, 대장암, 방광암을 억제해주는 작용이 있다는 말씀인데 그러면 영양학적으로는 어떤 영양성분이 많습니까?
브로콜리에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데요 , 그 중에서도 항 노화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하고 비타민A로 변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비타민C와, 비타민E, 베타카로틴은, 몸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활성산소란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로서, 살균작용과 더불어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종 암을 유발하고 노화를 일으키는 물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독성을 가진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비타민들이 많이 있는 거군요. 비타민이 들어있는 음식은 많은데요, 브로콜리에 특별히 많이 들어있는 영양소는 무엇인가요?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가, 100g당 100mg 가까이 들어 있어서, 비타민 C의 왕이라는 딸기와 비슷하고 , 레몬의 거의 2배, 오이의 20배 가까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만성적인 피로와 체력저하, 스트레스 해소 ,면역기능을 강화 해서 잔병치레를 예방, 여성들의 피부의 적인 기미 주근깨를 예방하는데도 좋죠.
또,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E가 풍부하기 때문에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큽니다.
4.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 E가 풍부한데. 이러한 비타민들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군요. 그 밖에 또 다른 효과도 있을 까요?
브로콜리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새집 증후군에도 좋습니다. 브로콜리에는 인돌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 인돌이라는 물질이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각종 화학물질이나 오염물질을 해독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브로콜리에 많이 포함된 식이섬유도 독성물질의 배출을 돕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앞서 얘기한 항산화물질은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어서, 몸의 기능을 높여주기 때문에 새집 증후군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5. 브로콜리는 오염물질을 해독하고, 몸의 면역력을 키워 새집 증후군을 예방하는군요. 브로콜리는 다이어트에도 좋을 것 같은데요.
또한 브로콜리는 풍부한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열량이 낮아서 미용과 다이어트에 적합하고, 높은 철분 함량은 빈혈을 예방해주고 비타민 C의 섭취도 용이하게 해 줍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영양의 불균형을 해결해 주고, 콜라겐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피부미용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6. 블로콜리의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에 좋은 것 뿐이 아니라 철분 성분으로 빈혈을 예방하고, 다이어트로 인해 푸석해지기 쉬운 피부도 보호하는군요. 그런데 브로콜리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요?
브로콜리는 전체를 같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브로콜리는 꽃봉오리와 잎, 줄기로 구성되는데, 우리가 많이 먹게 되는 부분은 꽃봉오리 부분으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줄기와 잎에도 꽃봉오리 못지않게 비타민등과 식이섬유, 그리고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므로 반드시 같이 먹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등은 쉽게 산화되기 때문에 오래 끓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비록 브로콜리의 비타민C가 가열하더라도 다른 채소에 비해 크게 손실 되지 않긴 하지만, 제대로 영양분을 얻으려면 살짝 데쳐서 찬물에 담그지 않고 그냥 나둔채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브로콜리는 전체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고. 삶을 때는 푹 삶지 않는 것이 좋군요. 그러면 브로콜리와 함께 먹으면 더 좋은 음식이나 음식 재료가 있을까요,또 피해야 될 사람들이 있나요?
브로콜리는 유기산과 같이 먹으면 효과가 좋습니다.
브로콜리의 항암물질은 유기산과 같이 있을 때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초절임이나 유기농 식초 등에 살짝 절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유기산이 풍부한 딸기나 사과 같은 과일과 같이 먹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브로컬리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은데 브로컬리에 함유된 고이트러젠이라는 물질이 갑상선의 기능을 저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브로콜리가 좋다고 너무 많이 먹는 것보다는 10개 이하로 먹거나, 미역등과 같이 요리 해 먹으면 브로컬리의 영양을 섭취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