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라디오] 세계 심장의 날 특집 - 심장질환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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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예방 - KBS1라디오

 

10월 5일은 세계 심장의 날입니다. 심장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최근 3년간 시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심장질환의 종류와 예방법,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생활습관,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들은 아주 다양하지만 흡연,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비만, 스트레스를 들 수가 있습니다.

 

45세 이상의 남성 중에서, 심장병의 원인은 고혈압과 당뇨병이지만, 30-45세에서는 스트레스와 지나친 흡연이 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심장 박동수가 늘어나고, 심장의 산소 소비가 많아지는데, 이때는 오히려 관상동맥은 수축하기 때문에, 혈관 경련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심근 경색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이죠.

 

또, 담배 속의 니코틴은, 심장으로 가는 혈액 속의 산소량을 감소시키고,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됩니다.

 

또,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은 계속해서 혈액을 내보내기 위해 운동을 하게 되고, 결국은 심장근육이 지쳐서 심부전 상태가 되어서 심장질환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2. 스트레스와 흡연, 높은 혈압이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군요. 콜레스테롤과 비만도 그렇다구요?

 

혈액 속에 과다한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액순환을 방해서, 심장 질환을 일으키게 되고, 반대로 콜레스테롤을 저하 시키면, 심장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과 이로운 콜레스테롤이 있어서, 이 둘을 가려서 섭취 한다면 심장병 예방에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 비만하게 되면, 그만큼 몸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 공급량도 많아지게 되기 때문에, 비만한 사람의 심장은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고, 결국 심장의 혈액 공급 능력이 떨어져서, 조금만 무리해도 금방 숨이 차고 피로해지니까, 항상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3. 결국 성인병으로 볼 수 있는 고콜레스테롤, 비만 상태가 심장질환을 악화시키는군요. 그렇다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① 꽃게

꽃게는 지방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인데,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한해야 하는 심장질환, 동맥경화 환자는 꽃게를 다양한 방법으로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꽃게에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성분이 풍부한데, 이것은 혈관 벽을 떠다니면서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을 떼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② 콩

콩에는 양질의 단백질 외에도 리놀산, 레시틴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혈관벽에 달라붙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관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레시틴은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며, 나쁜 콜레스테롤은 배설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 콩 종류의 식품을 많이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③ 식초

 

식초는 우리 몸에서 생성된 노폐물과, 각종 산성물질을 몸 밖으로 빨리 배출시키는 작용을하는데, 노폐물 배출 작용은 지방의 분해를 촉진시키고,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며, 또 체지방이 나가면서 혈관 벽에 붙어 있던 지방도, 함께 빠져 배출되기 때문에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④ 고등어

고등어를 비롯한 등푸른 생선에는, EPA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매주 2~3회 정도 섭취할 경우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튀겨먹으면 예방효과가 적고, 굽거나 쪄 서 드시는 경우가 좋니다.

 

등푸른 생선에는, 특히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우리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주며, 혈관을 확장시켜 주는 등 동맥 경화 및 혈전을 예방해 줍니다.

 

4. 꽃게와 등푸른 생선, 식초와 콩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음식이로군요.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약차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솔잎 특유의 향긋한 냄새는, 송진의 주성분인 테레빈(terebin)에 의한 것으로, 이 성분은 말초혈관 확장작용이 있어서 고혈압과 뇌졸중, 심장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보입니다. 또한 테레빈은 혈관 속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피를 맑게 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솔잎깨끗하게 씻어 오른 찜통에 넣고 2분 정도 그늘에서 바짝 말려 분쇄기에 넣고 곱게 갈아 밀폐용기에 담아둡니다. 따뜻꿀 1스푼솔잎 1스푼을 타서 하루 두세 번 차로 마시도록 합니다.

 

5. 솔잎차가 심장질환에 좋은 효과가 있군요.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운동은 어떤 도움이 되나요?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 강하, 체중 감소,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는 걷기, 천천히 달리기, 등산, 수영, 자전거 타기, 골프 등을 1일 30분~50분간, 일주일에 3~5일을 꾸준하게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역기와 같은 중량 운동이나, 빨리 달리기처럼 일시에 많은 힘을 쓰는 운동은, 오히려 혈압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 중 오전 7시~10시 사이는 혈압이 높아져 심장 부담이 늘어날 수 있으기 때문에, 이때는 운동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적은 강도에서 시작해서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나가는것이 좋고,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는 운동을 해도 좋은지, 어떤 운동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운동량을 처방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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