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KBS 2라디오
멋있고 아름다운 모발을 갖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인상을 심어주는가 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죠. 사람에게 모발은 생명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그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지워 주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입니다.
요즘, 머리가 빠지는 탈모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은데 이번시간에는 탈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요즘 부쩍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는 분들이 있는데요.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가을의 시작인 9월도 훌쩍 다 지나갔는데요. 고온과 높은 습도 그리고 강한 자외선 등으로 모발의 손상이 가장 큰 여름은 지나갔지만 그로 인해 충분한 영양과 수분 공급이 필요한 모발에게 가을은 정말 중요한 계절입니다.
가을이 되면 일조량이 줄면서 인체 호르몬 변화로 인해 탈모 증상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정상인들도 평소보다 많은 양의 탈모가 일어납니다.
2.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탈모가 더 생길 수 있군요? 탈모는 머리가 빠지는 것일텐데요. 어떤 상태를 탈모라고 합니까?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속도보다 빠지는 속도가 빠른 경우나, 혹은 머리카락이 자라나지 않는 경우에 탈모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20~30대에는 하루에 90개정도의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빠지는데, 특히 머리를 감을 경우에 더 빠지지만, 그와 동시에 같은 수의 머리카락이 나기 때문에 탈모가 눈에 띄지 않죠
하지만, 50~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하루에 150개 정도의 탈모와 함께, 모발의 성장이 더디기 때문에, 탈모가 더욱 눈에 띄게 되는 것입니다.
어르신들 중에 남자는 20%이상, 여자는 10%이상이 탈모로 고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원형 탈모증은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이 한개, 또는 여러개가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3. 요즈음은 탈모가 연세드신 어르신들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오더라고요. 그러면 탈모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① 스트레스==스트레스가 탈모의 주요 원인중의 하나인데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율신경의 문제로 모발의 발육이 잘 안되면서, 모발이 빠지기 시작하는데 3-4개월이 지나면 하루 120개 정도에서 심하면 400개 이상 빠지기도 합니다.
② 담배 ==흡연은 비타민의 부족 현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탈모를 가속화시킬 수 있고. 또한 과도한 흡연은 체온을 떨어뜨려서 모발에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③ 유전=탈모는 유전적인 측면이 아주 강한데, 탈모의 유전은 남자에게 더 강하게 나타나고, 부모님 중 한쪽만 탈모가 된 경우라도 남성은 여성보다 탈모 확률이 높죠.
② 영양불량==영양상태가 부족하면 모발에 충분한 양분을 제공하지 못하여 탈모가 됩니다.
⑤ 혈액순환장애==혈액순환장애도 문제가 된다. 모자나 두피압박에 의해 두피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공기순환이 되지 않아서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4. 스트레스와 담배, 유전적인 측면이 탈모의 원인이 되는군요. 그러면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데, 좋은 음식이 있을까요?
검은깨 ,검은콩 ,껌은쌀 이런 음식을 블랙 푸드라고 하는데, 이런 검은색 음식에는 안토시아닌 성분들이 많아서 노화방지,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어서, 영양학적으로도 다른 음식과는 구분이 됩니다 .
한의학에서는 머리카락은 신장과 관련이 있고, 신장의 에너지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색깔은, 검정색이다라고 보기 때문에 ,불랙푸드는 신장기능을 보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보는겁니다
그 중에서도, 검정콩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E나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을 확장시켜서 말초혈관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두피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해서 탈모를 막아주고 , 발모를 촉진하는 기능을 합니다.
또, 검정깨에는 지질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고 , 두피에 영양을 주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막으면서,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해지는 새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검은깨10g과 하오수 10g을 분말기에 넣어 가루로 만들어서 , 하루3번으로 나누어 식후에 물과 함께 몇 개월간 계속하여 복용하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5. 검은깨와 검은콩이 탈모에 도움이 되는군요. 그러면 탈모에 도움이 되는 차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녹차가 탈모예방에 좋다는 것은, 탈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어르신분들은 다 알고 계실 텐데요. 녹차를 자주 마시면,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 DHT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로 인해서, 탈모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거기에 녹차에 포함된 풍부한 탄닌산은 , 모공에 수분을 보충해주고 항균, 살균력이 있어서, 피부를 청결하게 해줘서,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가 아주 큽니다.
6. 정말 녹차는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데다가 탈모에도 좋은 음식인 것 같네요. 그러면 탈모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법이 있을까요?
두피를 자극해서 두피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두피마사지가 탈모에 좋습니다.
① 손가락을 세워서 머리를 골고루 두드려주는데. 머리카락이 잘 부러지고, 빠지는 증상이 심할 때는 너무 세게 하지 말고, 가볍게 두드려줍니다.
② 손가락을 세워서 양 귀에서 이마ㅡ정수리ㅡ후두ㅡ로 갈퀴질하듯이 쓸어 넘겨줍니다.
두피에 기혈 순환이 되지 않으면 비듬이 생기거나 세균이 침범해서, 결국 탈모증을 일으키는데요, 두피를 골고루, 맛사지를 하거나, 두드려줌으로써, 머리카락의 뿌리까지 튼튼히 하고 , 머릿결을 윤기 나게 할 수 있습니다.
7, 두피맛사지로 두피에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군요. 사우나를 할 때 머리카락을 잘 말리고 들어가야 모발에 손상을 주지않는다면서요?
대부분 사람들이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로 사우나실로 들어가는데 머리카락에는 상당히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정상 모발의 표면은 큐티클이라는 단단한 단백질 껍질로 쌓여 있는데, 모발이 젖은 채로 뜨거운 열기를 쐬면 큐티클의 배열상태가 흐트러지고, 심하면 모발손상이 오기 때문에 사우나에 꼭 들어가야 한다면, 차라리 사우나 후에 머리를 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8.사우나를 할때도 모발에 신경을 써야겠군요. 젊은 분들에게 원형탈모증이 많이 생긴다고 하는데, 원형탈모증은 왜 생기는건가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 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죠. 원형탈모증도 마찬가지인데요. 원형탈모증을 겪는 분들의 90%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됩니다. 복잡하고 치열한 사회가 되면서 원형탈모를 겪는 이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죠.
이런 원형탈모증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2~30대 젊은이들은 물론 10대 수험생들에게도 흔히 나타나기도 합니다.
성인들의 경우 급작스런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원형탈모증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1년 정도를 거쳐 천천히 회복됩니다. 따라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스트레스를 적절히 조절 하지 못하면 증상이 계속 반복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9. 원형탈모증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 되는군요. 그러면 한의학에서는 탈모를 어떻게 봅니까?
동의보감에 의하면 , 혈액이 왕성하면 모발이 윤택하고,
혈액이 쇠약하면 모발이 약하고 , 혈액이 뜨거우면 모발이 노랗고, 혈이 부족하면 모발이 희어진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모발은, 혈(血)의 생리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 한의학에서 혈은 혈액뿐만 아니라 각종 호르몬 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허약한 분들의 탈모증에는 신응양진단이라는 처방이 아주 효과적인데요. 강활, 모과, 천마, 백작약, 당귀, 토사자, 숙지황, 천궁을 이용하여, 환을 만들어 복용하게 됩니다.
신응양진단 |
구성 |
강활, 모과, 천마, 백작약, 당귀, 토사자, 숙지황, 천궁을 같은 분량으로 환을 만든다. |
효능 |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허약한 사람의 탈모증에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