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라디오] 알러지성 비염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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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성 비염==KBS1라디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낮은 아침에 일어나서 찬 공기를 쏘이면 갑자기 코가 간질간질하면서 재채기를 해보신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으셨을 겁니다.

 

더불어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도 감기와는 다른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에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분들 많으신데요. 원장님, 그렇다면 알레르기 비염이란 무엇이고,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분류하나요?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정 외부 물질(항원)에 대해서,

코 점막과민반응(항원-항체반응)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알레르기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무해한 물질인데,

일부 알레르기소인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만은, 비정상적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요즘처럼, 찬 공기,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복숭아, 고등어처럼, 대부분의 사람은 괜찮지만, 어떤 사람들은 위의 물질이나 음식에 대해서 예민응을 일으키지요.

 

알러지성 비염을 한의학적으로는 비구(鼻鼽), 또는 비연(鼻淵)이라고 합니다.

 

알러지성 비염처럼 맑은 콧물이 흐르는 것을 비구라고 하는데요. 동의보감에서 맑은 콧물이 나오는 이유는 폐가 차기 때문이라고 하죠. 따라서 비구의 치료는 인체의 기운을 강화하고 따뜻한 약물로 폐와 몸을 데우는데 있습니다.

 

비연은 누렇고 탁한 콧물이 나오는 증상으로 알러지성 비염보다 증상이 한층 깊어진 축농증에 해당합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알레르기성 질환급증하는 추세입니다.

 

 

2. 최근에는 알레르기성 질환급증하는 추세라고 말씀하셨는데 왜 요즈음에 많이 나타나죠?

 

최근 날아다니는 꽃가루에 의해서 비염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집먼지 진드기, 심한 기온차 등이 원인이 됩니다.

 

특히, 가을에는 이나 돼지풀 같은 잡초류꽃가루가 많이 날라 다니는데, 이런 잡초류는 최근 수십 년 동안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돼지풀은, 1960년대에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지만, 최근에는 도시 주변 하천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꽃가루와 상관없는 비염으로는, 대기압변동이나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변화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꽃가루나 기온차가 원인이 되는군요.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하면 콧물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요. 구체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크게, 주로 나타나는 주증상,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부증상과, 오래 되었을 경우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재채기, 코막힘, 콧물알레르기성 비염 3대 증상으로서 바로 주 증상이고, 아울러 나타나는 부증상은, 코, 눈, 목구멍가려움증, 냄새 감지능력감퇴, 두통, 눈부심, 과도한 눈물, 피로 등이 있습니다.

 

주 증상감기비슷하게 보이지만, 콧속이 갑자기 가렵아침에 일어날 때 급작스런 재채기와, 과 같은 콧물을 흘리기 때문에, 감기와는 구별이 가능합니다.

 

또 일반적인 감기는, 이 나거나 전신근육통이 있고, 기침 나는 것이 알레르기성 비염과 다릅니다.

 

 

4, 알러지성 비염과 감기의 구분이 애매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차이가 나는군요. 알러지성 비염 질환의 경우 생활환경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생활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회피요법 -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는 회피요법입니다.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 공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시고,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외출 후엔 반드시, 에서 털고 옷걸이에 거는 것이, 꽃가루나 미세먼지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양치질세수를 합니다.

 

집먼지진드기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소파, 카펫, 담요, 커튼, 털 인형, 애완동물은 모두치우고, 가능하면 침대도 치우고 바닥이불을 깔고 주무시고, 침구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 세탁. 햇볕이 강한 오후 2~3시에 말려주세요.

진공청소기를 이용 구석구석 청소하고, 물걸레 먼지제거하고 또, 가습기공기청정기, 에어컨정기적으로 깨끗이 청소하고 필터 교체시기를 지키세요.

 

방향제, 스프레이, 향수를 사용하지 말고, 담배 연기 등을 피하시고 , 또한 갑자기 찬 공기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 목도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찬물에 씻거나 찬 음식을 먹는 것, 선풍기에어컨 바람을 쐬는 것 모두다 알레르기 증상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5. 먼지, 꽃가루 그리고 집먼지진드기가 역시 문제가 되는군요. 그러면, 알러지성 비염에는 어떤 약차가 좋을까요?

 

신이(辛夷)차가 좋습니다. 신이목련 꽃봉오리로, 코 점막염증을 가라앉히고 혈액 순환을 개선시켜서 코막힘을 뚫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항염증작용, 혈압강하작용, 진통, 진정작용, 피부진균포도상구균 억제작용이 보고 되었으며,

소염 작용이 있는 시트롤, 시네올이 들어있어서 알러지성 비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신이 5~6g을 차로 끓여 하루 2~3회 마십니다.

 

 

6. 목련꽃은 보기에도 아름다우면서 이런 좋은 효능이 있군요. 알러지성 비염 뿐 아니라 일반적인 알러지 질환에 건포마찰이 좋다고 들었는데요. 서로 어떤 관계가 있나요?

 

건포마찰은 우리 인체의 면역력강화시켜서, 감기, 알레르기성 질환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알러지성 비염폐기능계로 배속시켜서 보고 있는데, 피부는 서로 연관 표리 관계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피부강화시키는 건포마찰을 하면, 기관지, 코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손끝에서 심장을 향해서, 발끝에서 심장을 향해서 건포마찰을 하십시오.

 

 

7.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생활 전반에 걸쳐 세심하게 관리하고 주의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고 증세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지압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① V자 지압법

 

재채기, 콧물이 가 날 때, 또는 예방을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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