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겨울나기 - kbs 3 라디오
1, 겨울철은 다른 계절과는 달리 날씨도 춥고 발생되는 질환도 다를 것 같은데요. 특히 어르신들께선 어떤 질환을 조심해야 할까요?
우리나라의 겨울은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서 춥고 건조한데요. 겨울철에 어르신들께서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은, 감기같은 호흡기질환과, 추위로 인한 심장, 뇌혈관질환과 피부질환, 근골격계질환 즉 골절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 겨울철엔 감기, 심장이나 뇌혈관질환, 피부질환, 골절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군요. 겨울은 다른 계절과는 다른, 겨울철 건강관리에 대원칙이 있다면서요?
① 추운 겨울철에는 적당한 실내 온도 유지가 중요한데 실내 온도는 18~22℃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도가 너무 따뜻하면 실외온도와의 차이가 심해져서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② 겨울철에는 공기가 건조하고, 실내도 난방으로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높이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실내에 젖은 수건들을 널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군요. 그리고 실내 공기의 환기나 손씻는 것, 기관지를 보호 하기위해서 물을 많이 드시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③ 겨울에는 외부 공기가 차가운 탓에 창문을 꼭꼭 닫게 되는데, 이럴 경우 공기 중의 세균들이 계속 실내에 있게 되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에 2회 이상 창문을 열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내부로 순환시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④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손만 잘 씻어도 질병의 반은 예방가능하다는 것이 예방의학자들의 이야긴데요. 대부분의 감기 바이러스는 감기에 걸린 사람의 손으로 감염
⑤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물은 우리 몸의 70%를 차지합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물을 많이 마셔야 호흡기도 편안해지고, 피부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⑥ 겨울에는 찬 공기와 강한 바람 때문에 피부가 많이 손상되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씻고, 씻은 후에는 반드시 피부 보습제를 발라줘서 피부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⑦겨울이라고 하더라도 움츠리지 말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하시는 것이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 합니다.
4. 건조한 피부가 되기 쉽기 때문에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군요. 그러면 겨울철 식생활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겨울에는 추위로 인해 사용되는 열량이 많기 때문에 영양가 높고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몸을 부드럽게 하고 몸을 데워주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편식을 하게되면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긴 겨울을 보내려면, 신선한 채소의 공급으로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공급해 주는 것이 필수고, 싱싱한 제철 생선으로 영양가 있는 단백질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요오드나 무기질. 비타민의 좋은 공급원인 다시마. 김. 파래. 미역 등의 해조류도 좋고. 유자 귤. 모과 등의 과일차로 비타민 섭취를 늘려서 감기도 예방하세요.
5. 영양가 높은 따뜻한 음식,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겠어요. 겨울철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감기같은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나 어르신들은 특히 감기를 조심하셔야 할텐데요.
감기를 만병의 근원이다라고 하죠, 겨울철에 가장 흔한 질환이 감기인데. 감기는 대개 1-2주내에 회복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때로는 급성 축농증, 중이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어르신들은 감기의 예방관리에 각별히 유의를 하셔야 합니다.
또, 무엇보다도 겨울철에 독감이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나 밀집된 곳은 피하시고, 외출 후에는 손발 씻기를 철저히 하시는게 좋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매년 가을에 하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6. 겨울철에는 역시 만병의 근원인 감기 조심하셔야겠네요 겨울철에는 우울증이 많이 생긴다면서요?
적정량의 햇빛은, 사람 뇌의 생체시계에 작용하게 되는데 일조량이 줄어들면, 뇌신경 전달물질인 세레토닌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일조량이 적어지는 늦가을, 겨울부터 봄까지 어르신들께는 우울한 느낌이나 피로, 불면, 식욕저하, 의욕상실과 같은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기온이 가장 높은 점심 식사 후, 스트레칭을 하거나 오후에 시간을 내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셔서, 운전으로 인해 부족한 신체 활동을, 보충하는 것이 우울증에 도움을 줍니다.
7,겨울하면 귤이 생각나는데요. 귤은 어떻게 좋나요?
감귤은 알갱이 100g마다 평균 35mg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비타민C는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좋고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도록 도와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감귤 자체만이 아니라, 귤껍질도 아주 좋은데요. 한방에서는 귤껍질을 잘 말려 약재로 사용하는데, 이름을 진피(陳皮)라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진피, 즉 귤껍질이 “가슴에 기가 뭉친 것을 풀리게 하고, 입맛을 당기게 하며,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낫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8. 건강한 겨울을 나기위해서 겨울철에 좋은 한방 차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찬기운을 몰아내는 생강과 계피차
계피에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몸이 허해서 추위를 심하게 타는 사람이 계피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향긋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인 생강역시 진저롤 성분때문에 혈관 확장과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뛰어나 몸이 으스스한 겨울철에 그만입니다
유자차도 겨울을 지내는데 이상적인 차 중의 하나입니다.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어고 감기를 예방하고 기침, 가래와 열을 삭여 주며, 목이 붓고 아픈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새콤한 맛과 향기가 취할 정도로 그만인 유자차에는 구연산이 풍부고. 비타민 C는 귤보다 3배나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피로를 푸는데 효과가 크고, 소화액의 분비도 촉진하므로 식욕을 돋구고 소화가 잘 되게 합니다.
또 유자에 들어있는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은 모세혈관의 저항력을 강하게 해주어서 어르신들에게 겨울철에 잘 생기는 중풍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9.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생강, 계피차가 좋고, 겨울철에 잘 발생할 수 있는 기침과 피로회복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건강한 겨울철을 나기 위해서는 오과차가 몸에 좋다던데요. 오과차를 소개해주시겠어요?
오과차는 호두, 밤, 은행, 대추, 생강을 잘 섞어서 끊인 것으로 허약자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피로회복과,기관지,면역기능을 강화해 주는 좋은 차입니다. 그야말로 건조한 겨울철의 명약이라 할 수 있다.
오과차를 만들려면 은행 20 개, 호두 10 개, 대추 10 개, 생강 한톨, 속 껍질이 있는 생밤 10 개를 준비하고 깨끗이 씻은 뒤, 4리터 정도의 물에 함께 넣고 1시간 정도 끊여서 반으로 줄면 건더기는 버리고 물을 드시는데 기호에 따라서는 꿀을 타서 마셔도 좋습니다
오과차의 재료 중 호두는 원기회복 피로 뇌를 건강하게 해 주고 가래를 삭여 줍니다. .
밤은 호흡기를 보강해 주고 체내 에너지를 증강시키며, 소화 기능도 향상시킵니다.
은행은 기관지와 방광
대추는 당류, 비타민 C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겨을 보약이며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고 몸에 힘을 불어넣어 줍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호두, 밤, 은행, 대추, 생강으로 만든 오과차는 향도 좋고 맛도 좋은 훌륭한 건강차입니다.
쌀쌀한 겨울을, 따뜻한 오과차 한 잔으로 건조한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