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3라디오] 출발, 멋진 인생 - 중풍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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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 KBS3라디오

 

예로부터 ‘바람맞았다’고 한 중풍(中風)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거나, 한쪽 수족을 못쓰거나, 말을 잘 못하는 등의 증상이 마치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지는 모양과 비슷하여 붙여진 표현입니다.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에 하나가 중풍인데요.

 

1. 중풍은 정확하게 뭘 말하는 거죠?

 

뇌졸중==중풍

 

뇌에 산소영양분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반신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뇌혈관 질환으로서, 흔히 뇌졸중이라 합니다.

 

몇 개월 전에, 어떤 어르신이 근처 은행에 볼일이 있으셔서 오셨다가, 전표를 쓰는 도중에 갑자기, 두통과 언어장애 수족무기력이 있으시다고, 한의원에 오셨는데, 손을 제대로 움직이는 것도 힘들고, 집주소도 또렷히 기억을 못하셨어요.

 

진찰을 해보니까, 중풍의심되아드님께 연락을해서 바로 병원으로 이송을 해서 중환자실입원하셨는데, 처음에는 많이 불편하셨지만, 지금은 많이 호전되어서 일상생활불편하기는 하지만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만큼 증세가, 몇 시간안에 갑자기 악화될 수 있는 것이 중풍, 뇌졸중입니다.

 

 

2. 중풍에는 뇌경색과 뇌출혈이 있다고 들었는데, 두가지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요?

 

뇌경색 - 뇌혈관이 막혀서, 뇌에 혈액공급중단된 것으로서, 일과성 뇌허혈 발작, 뇌혈전, 뇌색전으로 나뉩니다.

 

뇌출혈 - 뇌혈관 혹은, 지주막 아래 부분에서 출혈이 생긴겁니다

 

 

3. 중풍에는 뇌출혈이 있고 뇌경색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중풍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좌우 균형 상실 반신마비감각장애

언어발음장애 ④ 시력 시야장애

복시현상 ⑦ 두통 어지럼증 의식장애

 

4),여러가지 증세가 다양하게 나타나는군요 그런데 중풍은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면서요

 

중풍은, 한마디로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생활습관개선하더라도 중풍위험을 반절이상 할 수 있습니다

 

1) 고혈압조절.==최대의 원인 질환==40세 이상 부터는 혈압관리, 유전

 

2) 당뇨환자는 뇌졸중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3배 높습니다.

 

3) 심장질환이 있거나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 의사 진료

 

4)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이상일때는 약물요법, 운동 이나 식이요법을 해야 합니다.

 

5) 금연금주뇌졸중의 위험을 2가량 낮춰줍니다.

 

6)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뇌졸중 예방에 가장 좋습니다. 일주일에 4회이상 40분가량, 땀이 약간 밸 정도가 적당합니다.

 

7)새벽 추위를 조심해야 하는데. 새벽보다는운동하고, 따뜻한데서 으로 나갈때는, 보온에 주의합니다.

 

8)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 마음의 긴장을 풀도록 합니다.

 

9) 대변을 볼 때 무리하게 힘을 주면, 뇌압 상승이 됩니다. 배변무리하게 을 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친구 아버지

 

 

4. 중풍은 예방이 의미가 있지 중풍이 오고 난 뒤에 관리를 하는 것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겠네요.

중풍은 시간다툼이고, 중풍이 오면 우황청심원을 환자들에게 응급으로 먹이는데 그런 방법이 맞습니까? 그리고, 손발 끝을 바늘로 찔러 피를 빼면 도움이 될까요?

 

뇌졸중 환자라고 의심이 되면, 곧바로 대형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응급구조를 요청하고, 그 후에 다음과 같은 응급처치를 시행하도록 합니다.

 

뇌졸중발병 후 3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뇌세포혈액 공급이 끊긴 뒤, 3시간초과하면, 뇌세포가 괴사되어서 회복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이전병원에 가서 빠른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실제로 국내 중풍 환자의, 발병 후 병원 도착까지의 시간 분석 결과를 보면,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내원한 환자는 전체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만약 발병 후 치료까지 시간이 길어지면, 목숨을 건진다 하더라도, 심한 후유증이 남게 됩니다.

 

환자가 의식이 있어서, 음식을 삼킬 수 있을 때만 우황청심원응급으로 드시게 하고, 만약에 환자의식을 완전히 잃어서, 음식물 삼킬 수 없을 때 우황청심원을 억지로 먹이면, 흡인성 폐렴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를 해야 합니다

 

 

5. 사람들은 흔히 손발이 저리면 중풍이 아닐까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갑자기 손이 저려와서 ‘혹시 중풍이 아닐까?’ 걱정스레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중풍이 오면 손이 저리고 이 없을 수 있지만, 손이 저리다고 해서 모두 중풍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전체 손 저림 환자 중에, 중풍에 의한 경우는 아주 일부에 불과하고, 경추 디스크, 당뇨병, 손목터널증후군, 고지혈증, 동맥경화, 빈혈 등, 여러 가지 질환의 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과로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풍에 의한 경우는, 대개 한쪽 손이 저리고, 같은 쪽 손발의 마비, 감각 둔화, 보행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없이 손 저림증만 있다면, 중풍이 아닐 확률이 높죠, 그래서 전문가의 진찰을 통해서, 다른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6. 손발이 저리다고 다 중풍은 아니군요. 어르신들중에 “눈떨림이나 입이 돌아가면 중풍이 온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그런겁니까?

 

이 돌아가는 구안와사가 오면, 혹시 중풍이 오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증상은 없이 구안와사 증상만 있다면, 중풍과 무관하다고 보면 됩니다.

 

중풍이 오면 구안와사가 생길 수 있지만, 이때에는 언어장애, 사지 마비, 감각 이상 등, 전신 증상도 같이 동반됩니다.

 

눈떨림 경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혈관이 신경을 누르고 있거나,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과로, 을 자지 못해서, 또는 혈액 중 마그네슘부족해서 올 수 있는 것입니다.

 

7. 저도 피곤하고 신경많이 쓰고 스트레스 받으면 얼굴에 경련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면 중풍도 유전이 됩니까?

 

부모님이 중풍으로 돌아가신 경우, 그 자녀들은 나이가 들수록 자신도, 뇌졸중에 걸리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하게 되는데, 그러나 뇌졸중 자체는 자녀들에게 유전되지 않습니다.

 

다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뇌졸중 위험인자들이 유전되는 경향이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가족 중에 중풍 환자가 있다면, 막연히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1년한번정기검사를 통해서, 위험인자가 없는지 체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8. 중풍도 유전적인 측면이 있군요. 적당한 술은 중풍과 심장병을 예방한다던데요.

 

술과 담배는 ‘건강의 적’으로 간주돼 왔으나, 최근에는 ‘하루 한두 잔 정도의 술은 건강에 좋다’는 게, 정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적포도주심장병에 좋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진 상식인데요, 이는 적포도주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효과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포도주뿐만 아니라 맥주나 양주 등 모든 종류의 술이,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학계에 보고했습니다.

 

적당량이란, 주종별로 평균 2잔(소주 2잔, 포도주 반병, 맥주 한 병, 양주 2잔) 정도로 사람에 따라서, 그 양은 조금씩 달라지는데, 여성이나 술이 약한 사람은 그 보다 적은 양으로도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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