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라디오] 건강플러스 - 인삼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조회 : 10053 

인삼과 홍삼 - KBS1라디오

 

요즘 인삼과 홍삼이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서 신종플루나 독감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어서 무척이나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삼과 홍삼이 체질과 병증에 잘 맞아서 많은 효과를 느끼신 분들이 있지만 체질에 잘 맞지 않은 분들은 효과가 별로 없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인삼과 홍삼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인삼과 홍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장님 먼저 인삼은 세계에서 우리나라 인삼이 최고라면서요 ?

 

인삼은 오가피과인데, 산에 자생하는 것은 산삼, 재배하는 것은 가삼이라고 합니다.

 

인삼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신비의 영약으로 인정돼 왔고, 학명으로는 「파낙스」라고 하는데, 그리스말로 만병통치약이란 뜻입니다.

 

우리나라는 인삼 종주국이라 할 수 있고, 특히 한국산 인삼고려인삼이라 해서, 그 뛰어난 약효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로부터 고려인삼 최고 인정을 해주었던 겁니다.

 

 

2.우리나라 고려인삼이 역시 최고군요 그런데 원장님 인삼은 수삼, 홍삼, 백삼, 흑삼처럼 가공법에 따라 종류가 나눠지는데,각각 효능에 차이가 있습니까?

 

인삼은, 유통과정에서 부패하거나 손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인삼을 장기간 보존하기 위해서는 가공이 필요한데, 어떻게 가공했느냐에 따라서 인삼의 이름이 달라지게 됩니다.

 

① 수삼===밭에서 막 케내서 말리지 않은 인삼을 수삼이라고 하고, 수분이 75%로 약효가 순수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효과가 좋지만, 장기간 저장이 어렵습니다.==비타민 C가 가장 많음

 

② 홍삼===6년근 수삼을, 장기간 저장할 목적으로 증기에 쪄서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우리 몸에 유익한 물질인 사포닌이 더 많이 생성됩니다. 수분함량 14% 이하

(항암작용, 노화억제작용)==비타민B1 비타민B2가 많다

 

③ 백삼==수삼의 껍질을 살짝 벗겨내서, 햇볕에 자연건조한 것으로서 수분함량이 14% 이하고, 장기간 보존가능. == 칼슘이나 철분이 많음

 

④ 흑삼==가마솥에서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과정에서, 일부 유효성분들이 증가해서 맛과 효능이 뛰어납니다.

 

 

3. 그러면 인삼과 홍삼의 효능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고 가죠. 인삼과 홍삼은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가요?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애용하는 건강기능식품이 홍삼이고,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의 무려 36%를 차지하며, 3년 연속 1위를 지켰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고 달면서, 원기를 크게 보한다라고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피로를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고, 허약체질을 개선시킵니다. 그래서 큰 병을 앓거나 수술을 하고 난 뒤 기력이 떨어진 사람, 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과 수험생에게 권할 만합니다.

 

그리고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요즈음 문제가 되는 신종플루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겁니다.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서 빈혈을 예방하는데 특히 암 환자의 빈혈에 효과가 탁월합니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서 혈당을 떨어뜨리고, 체액을 보충해서 당뇨로 인한 갈증해소합니다.

 

위와 장이 냉한 경우 위액분비를 촉진시켜주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서 식욕을 돋우고, 설사를 멈추게하며, 심장박동수를 늘리고 말초혈관을 확장시켜서 수족냉증에도 많은 도움을 주며, 저혈압을 개선시킵니다.

 

대뇌피질부위자극시켜서, 기억력증가시켜주기 때문에, 동의보감에는 인삼 100일만 먹으면, 천마디글귀를 외울 수 있고, 수명연장시켜 준다라고 기록 되어있습니다

 

알코올 해독이 뛰어나기 때문에 숙취해소

성기능 향상에 도움

피부가 매끈해지고 노화 방지

 

 

4. 인삼이 역시 한약재 중에 보약으로서의 대명사가 될 만하군요, 그런데 인삼 홍삼이 이렇게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모두에게 다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요? 그러면 어떤 체질이 효과가 좋을까요?

그렇습니다. 인삼을 먹고 효과를 본 사람들도 많지만, 효과도 없거나 심지어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인삼의 효능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삼은, 기본적으로 따뜻한 성질을 가진 약재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이 복용하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상체질로 보면 주로 손발이 차고 몸이 냉하면서, 소화기계인 비위의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한 소음인의 체질에 가장 적합합니다. 반대로 열이 많은 편인 소양인, 태양인들은 효과가 적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5, 인삼은 소음인 체질에게는 잘 맞고 소양인이나 태양인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군요. 그러면 인삼과 홍삼의 부작용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인삼의 부작용은, 열이 생겨서 온몸이 더워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이 충혈되기도 하고, 입이 마르기도 합니다, 코피, 호흡이 거칠어지고, 피부발진과, 가벼운 위장장애, 혈압상승등이 있을수 있는데 복용을 중지하면 이러한 증상은 소실됩니다,

 

감기 초에 고열, 폐결핵, 천식, 두드러기, 피부 가려움 같은 질환이 있을경우에는 증상이 더 악화될수 있고,

 

양약중에는 항혈액응고제, 항우울제, 에스트로겐, 스테로이드, 심장약은 약물 상호작용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의한 뒤에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일부 질환이나 몇몇 약물들과는 상호작용이 있을수 있군요, 그러면 인삼이나 홍삼을 먹었는데도 별 효과가 없다고 하는 분들은 왜 그럴까요?

 

미생물에 의한 사포닌 분해 능력개인차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삼이나 홍삼을 복용했을 때, 장내 미생물이 사포닌을 분해해서 흡수를 해야 하는데, 일부 사람들에게는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아예 없거나, 효소 성분 중에 일부가 결여돼서 사포닌을 제대로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인삼이나 홍삼을 드셔도 그렇게 크게 효과를 못 볼 가능성이 많습니다.

 

 

7. 홍삼은 수삼에 비해서 열기운이 적기 때문에 체질에 상관없이 다 맞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홍삼은 더운 성분들이 줄어든 상태이지만, 그래도 인삼이 맞지 않는 분은, 홍삼으로 인해서도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 합니다

 

 

8. 인삼이나 홍삼을 먹으면 암이나 근종을 크게 하나요?

 

일부에서는 인삼이나 한약을 먹으면, 암이나 근종을 악화시킨다는 오해가 있는데, 그런 생각은 우리몸을 보하면, 암도 그 에너지를 먹고 더 커지면 어쩌나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인삼속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암세포를 죽이고, 전이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여서 암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여러 실험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소화기 암 환자들에게 항암제와 함께 인삼을 투여한 군과, 투여하지 않은 사이의 면역활성비교한 결과, 인삼복용그룹에서, 극복할 수 있는 생체 내 여건이 좋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인삼은, 항암제방사선 요법때문에 생기는, 면역 기능 저하부작용 감소시키고, 체력 증진 효과 항암요법보조제유용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9. 인삼을 음식으로 해서도 먹는데, 어떤 식재료와 함께 먹으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까?

 

인삼 한 가지만 복용하는 것을 독삼탕이라고 하는데, 그 약효강렬하기 때문에 대개 다른 약재식품배합해서 복용하는 게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① 인삼 =상호 보완적음식 궁합

 

인삼 열량이 낮은 편이어서, 과 함께 섭취하면 인삼부족칼로리보충할 수 있습니다.

 

② 인삼과 닭=식물성과 동물성이 조화를 이루어 몸을 보신하는 음식 궁합인데요. 닭고기는 단백질이 많고 칼로리도 높고, 질 좋은 지방이 풍부하며 소화와 흡수가 잘됩니다. 인삼의 사포닌은 원기를 불어넣어 주기 때문에 원기부족이나 만성피로 치료가 있습니다.

 

③ 인삼과 해삼=서로 다른 성분의 보충으로 보가되는 음식 궁합, 인삼은 육지, 해삼은 바다에서 나지만 둘은 궁합이 잘 맞는 커플입니다.

 

④ 인삼 대추 =한약재 중 기운을 보하는 사포닌이 많이 들어있는 한약재끼리 만났을때 효과상승되는 약재 궁합입니다. 대추는 수천 년 동안 한방에서 사용돼왔고, 당질이 많아서 피로회복 그리고 한방신경안정제, 사포닌함유

 

⑤ 인삼를 배합하면 술 마시고 설사할 때 좋습니다.

 

 

10. 인삼은 6년근 이상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산삼은 오래될수록 좋다고 하는데, 왜 6년근 이상되는 인삼은 없는건가요?

 

경제성과 약효적인 면으로 봤을 때, 6년근 인삼이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삼을 2년 ~ 3년근때 수확하면 경제성이 없기도 하고, 인삼의 최고 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떨어져서 인삼의 효능이 떨어집니다.

 

6년근 인삼을 최상품으로 치는 이유는 6년근에서 사포닌의 성분이 최대가 됩니다.

 

그러나 7년이 넘어가면 성장이 더뎌지고, 체형이 불량해지며,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6년근이 좋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