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의 기본과 갑상선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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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갑상선암 최신 통계와 갑상선 건강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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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이광연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네, 안녕하세요. 이광연입니다.
MC
오늘은 갑상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있는 작은 기관이지만,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체온, 심장박동, 에너지 균형까지 조절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인데요. 특히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 국립암센터가 2026년에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신규 암 발생자는 모두 28만 8,613명이었고, 그중 갑상선암은 3만 5,440건, 전체 암의 12.3%로 남녀 전체 암 발생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69.3건이었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맞습니다.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볼 수만은 없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염, 갑상선 결절, 갑상선암까지 갑상선에 생기는 질환은 매우 다양합니다. 오늘은 갑상선이 무엇인지, 어떤 호르몬을 만들고, 검사 수치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또 갑상선 질환들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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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갑상선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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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 먼저 갑상선이 어디에 있고 어떤 기관인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갑상선은 목 앞쪽, 후두, 흔히 성대라고 부르는 부위 바로 아래에 위치한 작은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입니다. 양쪽으로 날개처럼 퍼진 좌엽과 우엽이 있고, 가운데에는 협부라고 하는 좁은 부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쪽 갑상선의 크기는 대략 너비 1~2cm, 두께 2~3cm, 높이 5cm 정도이고, 전체 무게는 보통 15~20g 정도입니다.
작은 기관이지만 혈액 공급이 풍부하고,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기능적으로는 아주 중요한 기관입니다. 또 갑상선의 뒤쪽에는 좌우 2개씩, 모두 4개의 부갑상선이 붙어 있습니다. 부갑상선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곳은 아니고, 주로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부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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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갑상선의 구조: 소엽과 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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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갑상선은 겉으로는 작은 나비 모양이지만, 안쪽 구조도 꽤 정교하다고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갑상선은 여러 개의 작은 소엽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의 소엽은 다시 20~40개 정도의 여포로 구성됩니다. 이 여포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고 저장하는 기본 단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포 주변에는 작은 혈관들이 촘촘하게 분포해 있어서 갑상선호르몬이 만들어지면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이동합니다.
그래서 갑상선호르몬은 목에 있는 작은 기관에서 만들어지지만, 그 작용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신에 영향을 미칩니다. 심장박동, 체온, 위장운동, 체중 변화, 피부 상태, 정신 활동, 성장과 발육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갑상선은 작지만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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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갑상선의 기능: 몸의 대사 조절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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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갑상선이 하는 역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 조절 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갑상선호르몬은 인체의 모든 신진대사 작용에 관여합니다. 성장과 발육, 생식 기능, 운동 능력, 체온 조절,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방어, 혈중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 영양소 대사, 세포 대사, 에너지 균형까지 조절합니다.
그래서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몸이 과열된 것처럼 빨리 뛰고, 땀이 나고, 더위를 못 참고, 체중이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몸의 기능이 느려져서 피로하고, 춥고, 붓고, 변비가 생기고, 의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은 작은 기관이지만 우리 몸 전체의 속도를 조절하는 조절기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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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갑상선호르몬의 성분과 역할: T4, T3, Free T4, T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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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갑상선 검사를 하면 T3, T4, Free T4, TSH 같은 용어가 나오는데요. 청취자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하나씩 설명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네, 갑상선호르몬은 기본적으로 요오드와 아미노산인 티로신을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대표적인 호르몬이 T4와 T3입니다. 먼저 T4, 즉 티록신은 요오드가 4개 붙어 있는 갑상선호르몬입니다. T4는 거의 100% 갑상선에서 만들어지고, 혈액 속에서는 양이 많으며, 갑상선이 호르몬을 얼마나 생산하고 있는지 보는 데 중요합니다.
다음은 T3, 즉 트리요오드티로닌입니다. T3는 요오드가 3개 붙어 있는 호르몬인데, T4보다 혈중 농도는 낮고 반감기도 짧지만, 실제 생물학적 작용은 더 강합니다. 쉽게 말하면 T4가 저장형, 예비형에 가깝다면, T3는 몸에서 더 강하게 작용하는 활성형 호르몬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또 Free T4, 유리 티록신은 단백질에 붙어 있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T4입니다. 실제로 우리 몸에서 작용할 수 있는 호르몬 상태를 더 잘 반영하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검사에서 T4보다 Free T4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TSH, 갑상선자극호르몬은 갑상선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아니라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호르몬입니다. TSH는 갑상선을 자극해서 T4와 T3를 만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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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갑상선 기능검사의 정상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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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검사 결과지를 보면 정상범위가 표시되어 있지만, 숫자가 낯설어서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정상범위를 정리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네, 검사기관마다 참고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검사받은 병원의 기준을 따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TSH, 갑상선자극호르몬은 대략 0.4~5.1 μU/mL 또는 0.4~4.0 mIU/L 정도를 참고합니다. T4, 티록신은 5.9~13.8 μg/dL 정도, 또는 기관에 따라 5.1~14.1 μg/dL 정도를 참고합니다.
T3, 트리요오드티로닌은 98~180 ng/dL 정도가 흔히 쓰입니다. Free T4, 유리 티록신은 0.8~1.9 ng/dL 정도, 또는 0.92~1.68 ng/dL 정도를 참고하는 기관도 있습니다. 다만 이 수치들은 참고 범위일 뿐이고, 검사 장비와 검사기관, 나이, 임신 여부, 복용 약물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MC
그러니까 숫자만 보고 혼자 판단하기보다는, 검사기관의 참고치와 증상을 함께 봐야겠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혈액검사 정상범위는 성별, 나이, 임신 여부, 검사 방법, 검사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질병, 스트레스, 과로, 영양불량, 약물, 임신 상태 때문에 갑상선 수치가 일시적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한 번의 검사만으로 단정하지 않고, 필요하면 재검사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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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갑상선 수치 해석: 가장 중요한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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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갑상선 검사에서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수치 해석입니다. TSH가 높으면 항진증인지, 저하증인지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이것입니다. TSH는 갑상선호르몬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뇌하수체가 갑상선을 더 자극하려고 TSH를 많이 분비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TSH가 올라가고, Free T4는 낮아집니다.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뇌하수체가 “이제 그만 만들라”고 신호를 줄이기 때문에 TSH가 낮아집니다. 그래서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는 대개 TSH가 낮고, Free T4나 T3가 높아집니다. 정리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TSH 증가, Free T4 감소, T3 감소 또는 정상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TSH 감소, Free T4 증가 또는 정상, T3 증가 또는 정상입니다.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즉 뇌하수체나 시상하부 문제로 생기는 경우에는 TSH가 낮거나 정상처럼 보이면서 Free T4와 T3가 낮거나 정상일 수 있습니다.
MC
결국 TSH만 보는 것이 아니라 Free T4, T3, 증상, 원인까지 함께 봐야 하는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또 중증 질환이 있거나 영양상태가 나쁜 경우에는 갑상선 자체에 병이 없어도 T3, T4, TSH가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비갑상선 질환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 결과는 반드시 증상과 진찰, 필요하면 항체검사나 초음파검사와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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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갑상선자극호르몬 TSH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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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TSH는 갑상선 검사의 기본이라고 하셨는데, 조금 더 설명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TSH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입니다. 갑상선을 자극해서 T4와 T3 호르몬 분비를 돕고,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이 체내에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조절하는 신호등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TSH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이 증가하면 TSH 분비는 감소하고, 갑상선호르몬이 낮아지면 TSH 분비는 증가합니다. 따라서 TSH가 높으면 대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합니다. 이때 피로감, 체중 증가, 부종, 건조한 피부, 변비,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TSH가 낮으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합니다. 이때 심박동 증가, 체중 감소, 손떨림, 불면, 더위를 참지 못함, 땀이 많아짐, 불안감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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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Free T4, T4, T3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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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Free T4와 T4, T3도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이광연 원장
Free T4, 유리 티록신은 갑상선호르몬의 실제 작용 가능한 양을 잘 반영합니다. Free T4가 증가하면 갑상선기능항진증, 아급성 갑상선염 초기, 갑상선호르몬제 과다 복용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Free T4가 감소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 뇌하수체성 또는 시상하부성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T4, 티록신은 테트라요오드티로닌이라고도 부르며,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대표 호르몬입니다. 전반적인 갑상선호르몬 생산량을 평가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T4가 증가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그레이브스병, 호르몬제 과다 복용 등을 생각하고, 감소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점액수종, 하시모토 갑상선염 등을 생각합니다.
T3, 트리요오드티로닌은 갑상선호르몬 중 생물학적 활성이 강한 호르몬입니다. 체온, 심장박동수, 성장, 에너지 대사 등 생명활동에 깊이 관여합니다. T3가 증가하면 갑상선기능항진증, 급성 또는 아급성 갑상선염, T3 중독증 등을 생각할 수 있고, 감소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전신 질환에 따른 저T3 상태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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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갑상선에 생기는 대표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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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제 갑상선에 생기는 질환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가장 흔한 질환은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갑상선기능항진증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분비되는 경우입니다. 둘째, 갑상선기능저하증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서 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셋째, 갑상선염입니다.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일시적으로 항진증처럼 나타났다가 나중에는 저하증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넷째, 갑상선 결절과 갑상선암입니다. 갑상선 일부에 혹이 생기는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고, 이 가운데 일부가 악성종양, 즉 갑상선암으로 진단됩니다. 다만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양성이고, 호르몬 기능은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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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갑상선기능항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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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먼저 갑상선기능항진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병인가요?
이광연 원장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잉 생산되거나 과다하게 분비되어 몸의 대사가 지나치게 빨라지는 질환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몸이 뛰는 것 같은 상태가 되는 겁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입니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갑상선을 과도하게 자극해서 갑상선호르몬을 많이 만들게 합니다.
MC
증상은 어떤 식으로 나타납니까?
이광연 원장
심장이 빨리 뛰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혈압 이상이나 숨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못하며, 감정 변화가 심해지고, 불면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식욕은 증가하는데 체중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나 변비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땀이 많아지고 더위를 참기 어려워집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피부가 얇고 축축해질 수도 있습니다. 여성은 생리양이 줄거나 생리가 불규칙해질 수 있고, 남성은 드물게 여성형 유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목 앞쪽 갑상선 부위가 커지는 갑상선종이 보이거나 만져질 수 있고, 그레이브스병에서는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안구돌출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하면 부정맥, 심부전 등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면 위험합니다.
MC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이광연 원장
치료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항갑상선제 복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치료 방법이고, 갑상선호르몬 생성이나 분비를 줄이는 약을 사용합니다. 둘째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입니다. 갑상선 조직이 요오드를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해서 갑상선 기능을 줄이는 치료입니다. 비교적 간단하지만, 치료 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고 임신 중에는 시행할 수 없습니다.
셋째는 수술 요법입니다. 갑상선종이 매우 크거나, 약물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적절하지 않거나, 환자가 원하지 않는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검사에서 T4 또는 T3가 높고 TSH가 낮게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이며, 원인 감별을 위해 항체검사, 초음파, 스캔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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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갑상선기능저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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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번에는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연 원장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이 충분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해서 전신의 대사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 즉 만성 자가면역 갑상선염입니다. 그 외에도 갑상선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뇌하수체 이상으로 인한 이차성 원인 등이 있습니다.
MC
증상은 항진증과 반대로 나타난다고 보면 될까요?
이광연 원장
대체로 그렇습니다. 몸의 대사가 느려지기 때문에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으며, 피부가 건조하고 창백하거나 누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떨어지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할 수 있습니다. 얼굴과 손발이 붓고, 식욕이 별로 없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지며,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소화가 잘 안 되고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단단해지고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증가하거나 생리 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부종은 특징적으로 손가락으로 눌러도 자국이 잘 남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부종을 점액수종이라고 부릅니다.
MC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이광연 원장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대개 레보티록신이라는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합니다. 대부분은 장기간, 경우에 따라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히 복용하면 일상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약을 마음대로 끊거나 용량을 조절하면 안 됩니다.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면서 TSH와 Free T4를 확인하고, 의료진과 상의해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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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갑상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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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갑상선염은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하셨는데, 이것도 기능 이상을 일으키나요?
이광연 원장
네, 갑상선염은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원인에 따라 하시모토 갑상선염, 아급성 갑상선염, 무통성 갑상선염, 산후 갑상선염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염에서는 염증 때문에 저장되어 있던 갑상선호르몬이 일시적으로 혈액으로 새어 나오면서 처음에는 갑상선기능항진증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호르몬 저장량이 줄면서 갑상선기능저하증처럼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급성 갑상선염은 목 앞쪽 통증, 열감, 몸살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만성적으로 진행하면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흔한 원인이 됩니다. 산후 갑상선염은 출산 후 3~9개월 사이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위험요인이 있거나 증상이 있으면 갑상선기능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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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갑상선 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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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결절이 있다고 듣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결절이 있으면 모두 암인가요?
이광연 원장
그렇지 않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일부에 혹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양성종양, 악성종양, 물혹, 염증성 결절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갑상선 결절은 매우 흔합니다. 손으로 만져지는 결절은 전 인구의 5% 내외에서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고, 초음파검사가 보편화되면서 더 작은 결절까지 발견되어 빈도가 높아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이 양성이라는 점입니다. 전체 갑상선 결절의 약 90~95%가 양성종양으로 알려져 있고, 갑상선 결절 중 5~10% 정도만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고 설명됩니다.
MC
양성 결절이면 치료하지 않아도 되나요?
이광연 원장
대부분의 양성 결절은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고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정기적으로 초음파를 보며 경과를 관찰합니다. 완전히 낭종, 즉 물혹인 경우에는 주사침으로 물을 뽑아내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절이 매우 커져서 목을 누르거나, 삼키기 어렵거나, 숨쉬기 불편하거나, 목소리 변화가 생기거나, 미용상 문제가 크면 치료를 고려합니다. 초음파에서 암이 의심되는 소견이 있으면 세침흡인검사, 즉 가는 바늘로 세포를 뽑아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검사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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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갑상선암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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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제 갑상선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암도 종류가 여러 가지라고요?
이광연 원장
네, 갑상선암은 크게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유두암과 여포암이 비교적 예후가 좋은 분화갑상선암에 속하고, 수질암과 미분화암은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암은 기원 세포와 성숙 정도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저분화암, 미분화암, 수질암 등으로 분류합니다. 같은 갑상선암이라도 종류에 따라 진행 속도, 전이 양상, 치료 방법, 예후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병리 진단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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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갑상선 유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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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가장 흔한 갑상선암은 유두암이라고 들었습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종류입니다. 2023년 갑상선암 전체 발생 건수 3만 5,440건 가운데 암종이 98.6%였고, 그중 유두상암이 94.5%를 차지했습니다.
유두암은 중년 여성에게 흔하고, 비교적 천천히 자라는 편입니다. 림프절을 통해 전이될 수 있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예후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다만 예후가 좋다고 해서 방치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크기, 위치, 림프절 전이 여부, 주변 조직 침범 여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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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갑상선 여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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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여포암은 유두암과 어떻게 다릅니까?
이광연 원장
갑상선 여포암도 분화갑상선암에 속합니다. 유두암 다음으로 흔한 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두암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2023년 자료에서 갑상선암 암종 중 여포성암은 2.9%였습니다.
여포암은 유두암과 달리 림프절보다는 혈액을 타고 폐나 뼈 등으로 전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세침흡인검사만으로 양성과 악성을 완전히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수술 후 병리검사에서 피막 침범이나 혈관 침범을 확인해야 진단이 명확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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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갑상선 수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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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수질암은 조금 생소합니다. 어떤 암인가요?
이광연 원장
갑상선 수질암은 갑상선 여포세포가 아니라, 칼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만드는 C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비교적 드문 암이지만, 유전성과 관련된 경우가 있어 가족력 확인이 중요합니다.
수질암은 칼시토닌 수치가 진단과 추적관찰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다발성내분비종양증후군과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가족 중 수질암이나 다발성내분비종양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유전 상담과 가족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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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갑상선 미분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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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미분화암은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갑상선 미분화암, 또는 역형성암은 갑상선암 중 가장 빨리 자라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암입니다. 전체 갑상선암 중에서는 드물지만, 주로 고령에서 발생하고, 진단 시점에 이미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갑상선암이라고 해서 모두 “착한 암”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유두암이나 여포암처럼 예후가 좋은 암도 많지만, 미분화암처럼 매우 공격적인 암도 있기 때문에 종류와 병기 확인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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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갑상선암의 예후와 생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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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갑상선암은 완치율이 높다고들 말하는데, 최신 통계로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광연 원장
요즘은 단순히 완치율이라는 말보다 5년 상대생존율이라는 공식 지표를 많이 씁니다. 2026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진단된 갑상선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00.2%였습니다. 상대생존율이 100%를 넘는 것은 같은 성별과 연령의 일반 인구와 비교했을 때 생존율이 매우 높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갑상선암 전체를 평균 낸 수치입니다. 미분화암이나 진행성 암은 예후가 나쁠 수 있고, 남성, 고령, 큰 종양, 주변 침범,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갑상선암은 무조건 괜찮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암의 종류와 병기에 맞는 정확한 치료와 추적관찰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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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갑상선종양과 방사선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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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갑상선종양은 어떤 위험요인과 관련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갑상선종양은 방사선 노출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목 부위에 방사선 노출이 있었던 경우에는 갑상선 결절이나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갑상선종양은 다른 암에 비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모든 갑상선암을 무조건 급하게 수술하는 것은 아니고, 암의 종류, 크기, 위치, 림프절 전이 여부,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를 종합해서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최근에는 아주 작은 저위험 갑상선유두암의 경우, 일부 환자에서 바로 수술하지 않고 적극적 관찰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반드시 전문의 판단 아래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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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갑상선 질환의 공통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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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어떤 검사를 하나요?
이광연 원장
가장 기본은 혈액검사입니다. TSH, Free T4, T3, T4 등을 확인해서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어 있는지, 저하되어 있는지 봅니다. 필요하면 갑상선 자가항체검사를 시행합니다. 그레이브스병이 의심되면 TSH 수용체 항체,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의심되면 항TPO항체나 항갑상선글로불린항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절이나 암이 의심되면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시행합니다. 초음파에서 모양, 경계, 석회화, 혈류, 세로로 긴 모양 등 암 의심 소견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세침흡인검사를 합니다. 또 갑상선 기능성 결절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후 평가가 필요할 때는 갑상선스캔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갑상선스캔은 방사성 요오드나 유사한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해 갑상선의 위치, 크기, 기능, 결절 유무, 염증 등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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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갑상선 건강을 위한 생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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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갑상선 건강을 위해 생활 속에서 주의할 점도 있을까요?
이광연 원장
갑상선 질환은 자가면역, 유전, 치료력, 방사선 노출, 약물, 임신과 출산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생활요법만으로 모두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건강관리는 중요합니다. 첫째, 과로와 수면 부족을 줄여야 합니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지속되면 자율신경과 면역 기능이 흔들리고, 갑상선 증상이 더 예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요오드 섭취는 균형이 중요합니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의 재료이지만, 너무 부족해도 문제이고, 과다해도 일부 갑상선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해조류 섭취가 많은 편이므로, 갑상선 질환이 있는 분은 다시마, 미역, 김, 요오드 보충제 등을 과하게 드시기 전에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갑상선약을 복용 중이라면 임의로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약은 보통 아침 공복에 복용하고, 철분제나 칼슘제와 함께 먹으면 흡수가 떨어질 수 있어 복용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갑상선 결절이 있다면 정기적인 초음파 추적이 중요합니다. 결절이 있다고 모두 암은 아니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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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갑상선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영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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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갑상선 건강을 위해 음식은 어떻게 먹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갑상선 건강에서는 요오드, 셀레늄, 아연, 단백질, 비타민 D 같은 영양소가 중요합니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의 재료이고, 셀레늄은 T4를 활성형인 T3로 전환하는 효소 기능에 관여합니다. 아연은 면역 기능과 호르몬 대사에 필요하고, 단백질은 호르몬을 만드는 기본 재료입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요오드는 미역, 다시마, 김 같은 해조류에 많고, 셀레늄은 브라질너트, 달걀, 생선, 육류에 들어 있습니다. 아연은 굴, 쇠고기, 콩류, 견과류에 많습니다. 다만 갑상선 질환이 있다고 해서 해조류를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염, 요오드 제한이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앞둔 경우에는 해조류와 요오드 보충제를 과하게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MC
갑상선 질환별로 음식 주의점도 조금 다를까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대사가 빨라져 체중이 줄고 근육이 빠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단백질과 열량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두근거림과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커피, 에너지음료, 진한 녹차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체중 증가와 변비가 잘 생기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적절한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는 분은 약 복용 직후에 칼슘제, 철분제, 콩 단백질, 고섬유질 보충제를 함께 먹으면 약 흡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 갑상선호르몬제는 아침 공복에 물로 복용하고, 칼슘제나 철분제는 몇 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복용 간격은 주치의나 약사와 상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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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한의학에서 보는 갑상선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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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의학에서는 갑상선 질환을 어떻게 바라봅니까?
이광연 원장
한의학에는 갑상선이라는 현대 해부학적 이름은 없었지만, 목 앞쪽이 붓는 병을 영류, 나력, 기영 같은 개념으로 설명했습니다. 갑상선종처럼 목 앞쪽이 커지는 병은 기가 뭉치고, 담이 맺히고, 혈이 정체되어 생긴다고 보았습니다. 또 갑상선기능항진증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많고, 더위를 못 참고, 체중이 줄고, 불안하고 잠을 못 자는 증상은 음허화왕, 간울화화, 심화항성 같은 범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처럼 피로하고 춥고 붓고 변비가 생기며 의욕이 떨어지는 증상은 비신양허, 기혈허약, 담습정체 같은 범주로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증상과 체질에 따라 기혈을 보하고, 담을 풀고, 열을 내리고, 순환을 돕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다만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은 혈액검사와 현대의학적 치료가 매우 중요하므로, 한방치료는 반드시 검사와 주치의 치료를 함께 보면서 보조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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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갑상선 관련 약물과 한약 복용 시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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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갑상선 약을 드시는 분들이 한약이나 건강식품을 함께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하십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이광연 원장
갑상선 질환이 있는 분들은 한약, 건강기능식품, 요오드 보충제, 다이어트 제품을 임의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분이 체중감량 제품이나 카페인이 많은 제품을 먹으면 두근거림과 불면, 손떨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요오드가 많이 들어간 다시마환, 해조류 농축 제품, 요오드 보충제는 갑상선 상태에 따라 도움이 되기는커녕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레보티록신을 복용하는 분은 약을 매일 같은 시간, 같은 방식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분제, 칼슘제, 제산제, 일부 위장약, 콩 제품, 고섬유질 보충제는 갑상선약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복용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한약도 약재에 따라 위장 흡수나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갑상선약을 복용 중이라면 한의사와 주치의에게 복용 중인 약을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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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클로징: 갑상선은 작지만 전신을 움직이는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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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은 갑상선의 위치와 기능, 갑상선호르몬의 의미, 검사 수치 해석, 그리고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염, 갑상선 결절과 갑상선암까지 폭넓게 알아봤습니다. 정리하면, 갑상선은 작지만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고, 갑상선 검사는 TSH, Free T4, T3를 함께 보면서 해석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겠네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특히 TSH는 갑상선호르몬과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TSH가 높으면 대개 갑상선기능저하증, TSH가 낮으면 대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먼저 생각합니다. 하지만 검사 수치만으로 단정하지 말고 증상, 진찰, 재검사, 초음파, 항체검사 등을 함께 종합해야 합니다.
또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지만, 종류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추적관찰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질환은 피로, 체중 변화, 두근거림, 추위나 더위 민감성처럼 일상적인 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이 반복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MC
오늘도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이광연 원장
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