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흔하지만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위 질환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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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위염, 흔하지만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위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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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문 의학정보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시간입니다.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박사 이광연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이광연 원장

, 안녕하세요. 이광연입니다.


MC

오늘은 위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고, 배나 명치 부위에 통증이 있고, 평소에 자주 체하고, 속이 쓰리고, 구토나 구역감이 있는 분들이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해보면 대부분 위가 붓고 충혈된 소견을 보이면서 위에 염증이 있다고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위염은 우리 주변에서 정말 흔한 위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위염 및 십이지장염은 외래 진료에서 매우 흔한 질환으로, 20233분기 기준 진료인원이 4051,335명에 이르렀습니다. 흔히 10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위염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흔한 병이라고 해서 가볍게 넘기면 안 되고, 생활습관을 함께 고쳐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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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장의 역할과 위염이 잘 생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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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먼저 위장의 역할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위는 음식물이 들어오면 소화시키는 중요한 기관인데, 위염이 잘 생기는 이유가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위는 강산성인 위산에 항상 노출되어 있고, 또한 맵고 짜고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직접 접해야 하기 때문에 염증이 잘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위산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세균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위 점막을 보호하는 방어 기능이 약해지면 오히려 위벽을 자극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는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신경이 아주 예민하게 분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위장에서 탈이 나도 그것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위염이 심각한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커지는 수가 있습니다.

 

MC

그러니까 위염은 증상이 가볍게 시작되어도, 방치하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따라서 염증에 취약한 위장을 먼저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고, 위염이 생겼을 때는 즉시 치료하면서 식습관을 개선해서 위염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속쓰림, 검은 변, 피를 토하는 증상, 체중 감소, 삼킴 곤란, 빈혈 같은 증상이 있으면 단순 위염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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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염의 주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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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위염이 있을 때는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이광연 원장

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화불량, 식욕부진, 속쓰림, 체한 느낌입니다. 또 복부팽만감이나 명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가 생기기도 합니다. 염증이 심하거나 위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 토혈이 나타날 수 있고,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흑색변, 즉 검은 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흑색변은 위나 십이지장에서 출혈이 생겼을 때 피가 소화되면서 검게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속이 쓰리거나 체한 느낌이 반복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를 토하거나 검은 변을 보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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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염의 종류: 급성위염과 만성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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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위염은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고요?

 

이광연 원장

. 위염은 기간에 따라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위염은 흔히 말하는 급체를 포함해서, 갑자기 술이나 약물 같은 자극적인 물질을 먹고 난 뒤 위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만성위염은 오랜 기간 동안 위를 자극하는 식습관이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약물, 담즙 역류, 스트레스 등에 의해 생긴 만성적인 위장 점막의 염증입니다.

 

급성위염은 갑자기 생기고 증상이 비교적 뚜렷한 경우가 많지만, 만성위염은 서서히 진행되고 증상이 애매하거나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만성위염은 조금 더부룩한 정도겠지하고 오래 방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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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급성위염의 정의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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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먼저 급성위염부터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위염은 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급성위염은 갑작스러운 자극으로 인해서 위점막에 급성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균의 급성 감염, 심한 스트레스, 갑자기 맵거나 짠 음식, 뜨거운 음식, 상한 음식, 커피 등을 섭취했을 때가 있습니다.

 

또 과식, 과음, 폭식, 약물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특히 아스피린이나 진통소염제, NSAIDs 계열 약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는 물질을 줄여서 위염이나 위궤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장티푸스, 디프테리아, 폐렴 같은 급성 전염병을 앓는 과정에서도 급성위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MC

급성위염은 갑자기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 약물이 들어오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군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특히 평소 위가 약한 분들이 빈속에 커피를 마시거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매운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위 점막이 강한 자극을 받아 급성위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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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급성위염의 증상과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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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급성위염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이광연 원장

급성위염의 가장 큰 증상은 복부팽만감과 식욕부진입니다. 또 소화장애가 오고, 속이 메스꺼워지며,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복통을 겸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 구토가 반복되면서 피를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은 심하지 않거나 금방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위염 초기에는 위를 쉬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잠시 금식을 하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마시며, 증상이 가라앉으면 천천히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부터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최대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며, 커피, 홍차, , 담배는 피해야 합니다. 쓰린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제산제, 위산분비억제제, 진경제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MC

약을 복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아스피린이나 진통소염제를 자주 복용하는 분들은 위염과 위궤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속쓰림이나 복통이 반복되면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임의로 약을 끊는 것도 위험하지만, 임의로 계속 복용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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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만성위염의 정의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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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번에는 만성위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만성위염은 어떤 상태입니까?

 

이광연 원장

만성위염은 나이가 들면서 위점막에 여러 가지 만성적인 자극이 가해져서 위점막이 위축되거나 퇴행이 진행되고, 그 결과 위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만성위염은 위궤양이나 위암 등 위험한 질병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특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위에 지속적인 자극이 주어질 때 만성위염으로 발전합니다. 과음, 과식, 폭식 등 불규칙한 식사습관, 맵고 짠 음식, 뜨거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 담배, 커피, 약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담즙 역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MC

급성위염이 반복되다가 만성위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 급성위염이 반복되거나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절제한 생활을 계속하고, 식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만성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위가 계속 더부룩하고,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반복되는 분들은 만성위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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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만성위염의 증상과 생활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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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만성위염의 증상은 급성위염과 조금 다릅니까?

 

이광연 원장

만성위염은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느리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며, 식욕이 떨어지고, 명치가 은근히 불편한 증상이 반복됩니다. 만성위염은 위산 분비량에 따라 위산과다증과 위산과소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위산과다증은 속쓰림, 신트림, 공복 시 통증이 두드러질 수 있고, 위산과소증은 소화가 오래 걸리고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무는 듯한 더부룩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구분은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필요하면 내시경과 헬리코박터 검사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MC

만성위염은 생활요법이 특히 중요하겠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만성위염의 예방과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섭생입니다. 만성위염은 경과가 긴 병이기 때문에 식이요법도 장기간에 걸쳐 끈기 있게 계속해야 합니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바로 술, 커피, 매운 음식, 야식을 반복하면 다시 악화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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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소화불량에 도움이 되는 지압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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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위염이나 소화불량이 있을 때 도움이 되는 지압혈도 알려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 체했거나 소화에 문제가 있을 때 사관을 터 준다라고 하는 방법을 많이 썼습니다. 사관을 지압하거나 침을 놓는 것은 민간에서도 잘 알려진 방법입니다. 사관이란 우리 몸의 기운이 들어오고 나가는 네 관문이라는 뜻으로, 손의 합곡과 발의 태충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합곡은 엄지와 두 번째 손가락을 붙였을 때 합쳐진 부위의 끝에 있는 혈자리입니다. 태충은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을 붙였을 때 합쳐진 부위 끝에서 발등 쪽으로 약 3cm 올라간 곳입니다. 이곳을 지압해주면 위와 장의 운동이 원활해져서 소화가 촉진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MC

복부에 있는 혈자리도 있지요?

 

이광연 원장

. 중완은 배꼽 위 약 5cm, 해부학적으로 위장의 가운데에 해당하는 부위입니다. 중완은 지압해주어도 좋고, 몸이 차고 소화가 약한 분들은 전문가의 지도 아래 뜸을 떠도 좋습니다. 다만 위염이 심해서 통증이 강하거나, 위궤양 출혈이 의심되거나, 임신 중인 경우에는 복부 뜸이나 강한 자극을 피해야 합니다.

 

또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둥글게 마사지하면 장운동이 활발해져서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 이유는 대장의 운동 방향이 대체로 시계방향이기 때문입니다. 시계방향 마사지는 위염,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해부학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이 발생하는 복통, 변비와 설사, 과민성대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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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위염 예방을 위한 식생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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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위염을 예방하려면 식생활 습관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광연 원장

첫째, 한꺼번에 과식하거나 급하게 드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0분 정도 여유를 가지고,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받은 상태가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꼭꼭 씹으면서 천천히 드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위가 갑자기 팽창하고 소화액 분비와 위장 운동의 균형이 깨지기 쉽습니다.

 

둘째, 일정한 양의 식사를 일정한 시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 음식을 드시는 것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드시고, 기름진 음식과 딱딱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를 따뜻하게 하고, 몸이 차고 소화가 약한 분들은 중완 부위에 뜸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MC

간식이나 커피도 위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 간식은 소화불량과 식욕감퇴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위가 쉴 틈 없이 계속 음식을 받으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다음 식사 때 식욕도 줄어듭니다. 아침 식사는 거르지 않는 것이 좋고,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공복에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도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 있고, 탄산음료는 위를 팽창시켜 더부룩함과 역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술은 위 점막을 직접 자극하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위염이 있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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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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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원장님께서는 위염이나 소화불량이 있는 분들에게 배를 따뜻하게 하라고 자주 말씀하시잖아요. 이유가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추운 겨울에 밖에 나가서 운동하라고 하면 부담스럽지요. 우리 위와 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배가 차가우면 위와 장의 연동운동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헛배가 부르고, 가스가 차고, 더부룩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그래서 복부는 항상 따뜻하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과 뜨겁게 지지는 것은 다릅니다. 핫팩이나 찜질팩을 사용할 때는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수건을 감싸고,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당뇨병으로 감각이 떨어진 분이나 피부가 약한 어르신들은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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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위염에 좋은 음식 1: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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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제 위염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감자가 위에 좋다고 하셨지요?

 

이광연 원장

. 독일의 문학가 괴테는 신대륙에서 가지고 온 것 중에서 악마의 저주와 신의 선물이 있는데, 악마의 저주는 담배이고 신의 선물은 감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감자는 식량으로도 훌륭하고 영양적으로도 가치가 큰 식품입니다.

 

감자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위산 자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자에 들어 있는 아르기닌 성분은 위벽을 보호하고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감자의 전분은 위 점막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감자에는 상처 회복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MC

감자의 비타민 C는 익혀도 비교적 잘 보존된다고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C는 열에 약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감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전분 입자에 싸여 있어서 익혀도 손실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위염이 있는 분들은 감자를 쪄서 먹거나 감자수프, 감자죽처럼 부드럽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문에서는 감자 껍질을 벗기고 싹을 떼어낸 뒤 강판에 갈아 전분을 가라앉혀 복용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다만 생감자즙이나 감자전분을 민간요법으로 드실 때는 위생에 주의해야 하고, 감자 싹이나 초록색으로 변한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하고 드셔야 합니다. 감자를 튀겨 먹는 것은 기름이 많아 위염에는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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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위염에 좋은 음식 2: 양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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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양배추도 위염과 위궤양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하지요?

 

이광연 원장

. 양배추에는 항염, 항궤양 작용을 하는 비타민 U, 즉 메틸메티오닌 계열 성분과 혈액응고 작용을 돕는 비타민 K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염증이 생긴 점막과 궤양이 생긴 점막을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위염과 위궤양 관리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벽에 문제가 생겨 피가 날 경우, 비타민 K는 혈액응고에 관여해서 지혈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양배추의 속잎보다 바깥잎에는 비타민 K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양배추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C, 글루코시놀레이트 같은 성분도 들어 있어 위장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됩니다.

 

MC

양배추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습니까?

 

이광연 원장

비타민 UK는 수용성이며 열에 약한 편이기 때문에, 양배추를 날것으로 반찬처럼 먹거나 생즙을 내어 하루 한 잔 정도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생양배추가 속을 더부룩하게 하는 분들은 찜통에 물이 끓은 뒤 5분 정도 살짝 쪄서 드시면 좋습니다.

 

1949년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가넷 체니 박사가 위궤양 환자에게 양배추즙을 투여해 궤양 치료 효과를 보고했고, 이후 궤양 치료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궤양을 뜻하는 Ulcer의 앞 글자를 따서 비타민 U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양배추는 유럽에서 기원전부터 재배되었고, 그리스 시대에는 약으로, 로마 시대에는 건강식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양배추는 세계적으로 많이 먹는 채소이면서, 요구르트, 올리브와 더불어 세계 3대 장수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스의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양배추는 사람을 기운 있게 해주고 밝게 해주며,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고 양배추의 효능을 칭찬했습니다. 다만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복용 중인 분들은 비타민 K 섭취량이 갑자기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갑상선 질환이 있는 분은 생양배추를 과량으로 오래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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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위염에 좋은 음식 3: 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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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연근도 위장을 보호하는 음식으로 소개해주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 연근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있는데, 아스파라긴산은 피로회복에 관여하는 아미노산으로 알려져 있고, 소화기 기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원문에서는 아스파라긴산이 장운동을 촉진시켜 소화가 잘 되게 도와주고, 부족하면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위궤양이 초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근에 함유된 뮤신 성분은 끈끈한 점액질 성분으로, 단백질과 녹말의 소화를 돕고 위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근은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를 배가시키는 식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MC

연근의 타닌 성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연근에는 수렴 작용과 지혈 작용이 있는 타닌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위염이나 궤양으로 인한 출혈을 예방하고 회복을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위염이나 궤양 환자분들은 평소 연근 반찬을 자주 드시는 것을 권할 수 있습니다. 원문에서는 토혈이나 변혈, 즉 대변이 콜타르처럼 끈끈하고 검게 나올 때 연근즙 한 잔에 소금으로 간을 맞춰 마시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다만 피를 토하거나 검은 변을 보는 것은 위장관 출혈 신호일 수 있으므로, 민간요법으로 버티지 말고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연근은 보조적인 식품이지 응급 출혈을 치료하는 약은 아닙니다.

 

MC

연근에 얽힌 역사 이야기도 있지요?

 

이광연 원장

. 율곡 이이는 16세 때 어머니 신사임당을 여의고 오랜 시간 실의에 빠져 건강이 몹시 악화되었는데, 쉬이 회복되지 않는 건강을 위해 연뿌리죽에 인삼과 잣을 넣고 끓여 건강을 추스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또 춘향전에서 이도령이 월매집을 찾아 처음 대접받은 술이 바로 연으로 만든 연술이었다고 합니다. 이 연술은 당시 애용되던 강정주의 하나로, 조루나 몽정 등에 효과가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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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위염에 좋은 음식 4: 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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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브로콜리도 위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광연 원장

. 브로콜리는 양배추보다 많은 양의 비타민 U를 함유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U는 위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위벽의 상처를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만성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설포라판은 십자화과 채소에 많은 항산화 성분으로, 위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와 위 점막 보호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진 성분입니다. 그래서 브로콜리는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채소로 볼 수 있습니다.

 

MC

브로콜리는 항암 식품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브로콜리는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미국 식품영양학회의 채소영양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식품입니다. 또한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도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십자화과 채소의 하나로 주목해온 식품입니다.

 

다만 브로콜리도 너무 오래 삶으면 비타민과 일부 유효 성분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살짝 데치거나 찌는 방식이 좋습니다. 위가 예민한 분들은 생으로 많이 먹으면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할 수 있으니 익혀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분들은 양배추와 마찬가지로 비타민 K 섭취량이 갑자기 크게 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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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위염에 도움이 되는 약차 1: 율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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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위염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약차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율무가 있군요.

 

이광연 원장

. 율무는 한의학적으로 비위장을 보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동물실험에서 율무의 소염, 진통 작용이 밝혀져 율무가 소화기 궤양 부위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되기도 합니다. 특히 율무는 다른 곡식에 비해 필수아미노산과 지방의 함유량이 높아서 위염이나 궤양 환자의 영양보충식으로도 좋습니다.

 

율무를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하루 20g씩 물 1L에 넣고 1시간 정도 달여 물이 반 정도로 줄어들면 차처럼 수시로 나누어 마십니다. 또는 볶은 율무를 가루 내어 미숫가루처럼 물에 타서 마시면 가벼운 식사나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MC

율무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까?

 

이광연 원장

. 율무는 몸의 습을 빼고 수분대사를 돕는 성질이 있어서 속이 차고 설사가 잦은 분들은 많이 드시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 임신 중에는 율무를 약처럼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질환이 있거나 식이 제한을 받고 있는 분들은 장기간 복용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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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위염에 도움이 되는 약재 2: 갑오징어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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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갑오징어뼈도 위염과 속쓰림에 활용된다고 하셨지요?

 

이광연 원장

. 속쓰림과 통증이 심하고, 위장 출혈로 인해 대변이 검게 나올 때는 갑오징어뼈를 가루 내어 복용하면 효과적이라고 전해져 왔습니다. 갑오징어뼈를 한방에서는 오적골 또는 해표초라고 합니다. 갑오징어뼈에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 작용을 하는 탄산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제산제와 항궤양제로 활용해왔습니다.

 

사용 방법은 갑오징어 속에 있는 실패처럼 길고 둥근 뼈를 꺼내 씻어 말리고, 노랗게 볶은 뒤 가운데 볼록한 부분만 가루 내는 것입니다. 하루 3~4, 한 번에 1작은술씩 따뜻한 물에 타서 공복이나 속쓰림이 심할 때 복용한다고 전해집니다.

 

MC

하지만 검은 변이 있을 때는 주의해야겠지요?

 

이광연 원장

그렇습니다. 대변이 검게 나오는 흑색변은 위장관 출혈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갑오징어뼈만 복용하고 기다리면 안 됩니다. 특히 어지러움, 식은땀, 심한 복통, 피를 토하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또 갑오징어뼈는 칼슘 성분이 많으므로 신장결석 병력이 있거나 칼슘 대사에 문제가 있는 분, 여러 약을 복용 중인 분은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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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한방 처방: 보화환과 태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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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위염에 활용할 수 있는 한방 처방도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환자의 체질과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을 살펴보면, 급성 염증을 가라앉히는 보화환과 만성적인 위 기능 저하에 쓰는 태화환이 있습니다. 보화환은 위장 점막에 생긴 급성 염증을 가라앉히고 소화를 촉진하는 처방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보화환은 백출, 복령, 반하, 신곡, 산사, 진피, 연교, 향부자, 후박, 내복자, 지실, 맥아, 황금, 황련 등으로 구성됩니다. 백출과 복령은 비위 기능을 돕고, 반하와 진피는 담과 더부룩함을 풀어주며, 신곡, 산사, 맥아는 음식 적체를 풀어 소화를 돕습니다. 황금과 황련은 염증과 열을 가라앉히는 약재로 활용됩니다.

 

MC

태화환은 만성적인 위 기능 저하에 쓰인다고요?

 

이광연 원장

. 태화환은 약화된 위장 기능을 보강하는 것을 중점으로 하고, 여기에 소화를 촉진시키는 약물을 가미한 처방입니다. 인삼, 백출, 복령, 작약, 향부자, 감초, 당귀, 백두구, 지실, 반하, 진피, 황련, 산사 등으로 구성됩니다.

 

인삼, 백출, 복령, 감초는 기운을 보하고 비위 기능을 도우며, 당귀와 작약은 혈을 보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향부자와 진피는 기의 울체를 풀어주고, 반하와 백두구는 속이 더부룩하고 메스꺼운 증상을 완화하는 데 쓰입니다. 산사는 기름진 음식의 소화를 돕고, 황련은 위장의 열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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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한약과 위장약 복용 시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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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한약이나 위장약을 복용할 때 주의할 점도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이광연 원장

위염에는 체질과 원인에 맞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속이 쓰리다고 해서 모두 같은 약을 쓰는 것이 아니고, 위산이 많은지, 위 기능이 약한지, 열이 많은지, 냉증이 있는지,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인지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보화환이나 태화환 같은 처방도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을 받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산제, 위산분비억제제, 위장운동촉진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증상만 가라앉았다고 원인을 방치하면 재발하기 쉽습니다. 특히 아스피린,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등을 복용 중인 분은 위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위장 증상을 반드시 주치의에게 알려야 합니다.

 

한약재 중 감초는 오래 많이 먹으면 혈압 상승, 부종, 저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고, 당귀는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와 함께 복용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하처럼 법제가 필요한 약재는 반드시 전문가가 조제한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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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클로징: 위염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함께 고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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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 위염은 아주 흔하지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반복되고 만성화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광연 원장

맞습니다. 위염은 약만 먹어서 끝나는 병이 아니라 생활을 함께 고쳐야 좋아집니다. 과식, 폭식, 과음, 야식, 공복 커피, 맵고 짠 음식, 너무 뜨거운 음식은 줄이고, 일정한 시간에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배를 따뜻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히 쉬는 것도 위장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감자, 양배추, 연근, 브로콜리, 율무 같은 음식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 기능을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검은 변이나 토혈, 체중 감소, 심한 통증 같은 증상이 있으면 음식이나 민간요법으로 버티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MC

오늘은 위염의 증상과 종류, 생활요법, 지압혈, 위염에 좋은 음식과 한방 처방까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광연 원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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