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SBS 좋은아침 – 내장지방 탈출법 – 2021년 6월 4일
몸속 염증 공장인 내장지방을 방치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만성 염증으로 이어져 심각한 질환까지 이어지게 되는데요. 가장 충격적인 것은 만성 염증으로 생기는 질환만 무려 3,600 가지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더이상 염증 공장이 가동되지 않도록 내장지방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방간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없습니다. 가끔 오른쪽 상복부에 불편함이나 둔한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그냥 지나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이런 증상들을 무시하고 지나가면 안 되는데요! 지방간 환자 2명 중 1명은 2~3년 이내에 간 경화가 발생합니다. (*출처 : 학회지 BMC Medicine, 2019) 또, 간 경화가 10년 정도 지속되면 간암까지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피로하거나 무기력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오른쪽 윗배 불편함이나 통증과 동반된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검진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근육량을 늘리거나 탄탄한 보디라인을 만들고자 한다면 오후에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오후 4~5시가 되면 하루 일과를 마감하는 시간이라 지지고 피곤해서 운동이 더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근육 강도와 유연성, 민첩성이 최대치에 접근하는 시간입니다. 또 오후 7시 이후에 운동하면 성장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근육이 감소하면 그 자리를 지방이 채우게 되니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내장지방이 있는 경우 염증 물질로 관절에 손상이 가는 경우가 있어요. 손상된 관절을 잘 버티게 하려면 주변 근육이 튼튼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근육 운동은 아주 중요합니다.
해파리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오이를 함께 섭취하면 영양 궁합을 높일 수 있고 비타민 A가 풍부한 호두를 굵게 다져 넣으면 식감도 좋아지고 위의 기능을 올리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당근하면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이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면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데 담즙 생성을 촉진하고, 간의 지방을 감소시켜 중년의 지방간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당근과 비트가 가진 색소 때문에 피부나 대소변, 얼굴, 눈 흰자의 색이 변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수분 섭취량을 늘리거나 ABC 주스 섭취량을 줄여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