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KBS 좋은아침 – 중년의 탄력 문제(2021년10월8일)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115.94.92.18)  lky@lky.l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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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KBS 좋은아침 중년의 탄력 문제(2021109)

 

탄력 상실증이라는 말이 낯설텐데요. 우리가 기억 상실증에 걸리면 소중했던 기억을 점차 잃어버리게 되듯 우리 몸속 탄력도 서서히 줄어들면서 소중한 탄력을 상실한 상태를 바로 탄력 상실증이라고 합니다.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는 건 몸속 탄력도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몸속 탄력을 책임지는 탄력 나사가 풀려있으면 결국 중년 건강에 경고등이 켜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때문에 몸속 탄력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탄력 나사를 단단히 조여주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관절염과 탄력이 뭔 상관일까 궁금하겠지만, 의외로 관절과 탄력은 아주 밀접한 관계인데요. 뼈와 뼈 사이엔 인대라는 탄성 조직이 있는데 이 인대가 관절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인대의 탄력이 떨어지면 자연히 인대의 기능도 약해지고, 뼈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관절통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인대가 탄력이 떨어지면 무릎 관절도 흔들리고 내 건강도 흔들흔들하게 됩니다. 이처럼 새어나가는 인대 탄력을 단단히 조이기 위해선 이곳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한데 바로 허벅지입니다. 그래서 늘어진 중년 건강탄력을 꽉 조여줄 1단계, <엉금엉금 걸음> 운동을 준비했습니다.

 

<엉금엉금 걸음> 운동은 하체 근육을 단련해주는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허벅지 근육 강화로 무릎인대와 관절에 가는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하체의 중심인 엉덩이 근육을 단련 시켜 몸의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줄어들게 됩니다.

 

스마트폰을 보거나 TV, 컴퓨터 화면 등을 쳐다보고 있어서 눈을 오랫동안 깜빡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안구 건조증이 오기 쉬운데, 안구 건조증 또한 노안을 만들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여야 눈 건강에 도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혈관 탄력 저하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나이에 상관없이 올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 고지방 식이를 즐기는 습관은 혈관의 탄력을 잃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조심해야 합니다.

 

꼭 피부에만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닙니다. 엘라스틴은 피부뿐만이 아니라 탄력이 필요한 전신에 분포된 단백질 성분입니다. 인대에 약 80%, 동맥에 50%, 폐에 20%, 피부의 진피에 5%가 있습니다. , 내 몸의 엘라스틴이 부족해지면 탄력도 부족해져서 피부가 처지는 것뿐만이 아니라 각종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중년이 되면 다른 것보다 혈관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커지게 됩니다. 나이 들어 노화가 진행되면 혈관의 탄력도 자연스럽게 떨어져서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는 물론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엘라스틴을 섭취하면 혈관 탄력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데, 한 동물실험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을 유발한 쥐에게 4주간 매일 두 번씩 엘라스틴을 섭취하게 했더니 고혈압에 의한 혈관 손상이 낮아졌습니다. (*출처 : 고혈압학회지, 2016)

 

요즘은 스피드 시대인데요. 엘라스틴도 빨리빨리 흡수되어야 몸에서 탄력을 채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 실험에서 60kg의 건강한 성인 4명에게 10g의 저분자 엘라스틴 펩타이드를 섭취하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30분 후 혈장 내에서 흡수율 수치가 최고로 나왔습니다. (*출처 : 농업 및 식품화학저널, 2012)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식품의약처 기준으로 일일 권장량인 75m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생선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할 때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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