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 백옥 피부 만들기(2025-06-19)
조선시대 미녀의 기준 중 첫 번째 조건이 삼백이었습니다. 피부, 치아, 손이 하얘야 한다는 건데요. 여자들뿐만 아니라 양반집 도련님도 피부를 하얗게 하기 위해서 분세수나 화장을 했을 정도로 아주 오래전부터 하얀 피부에 대한 선망이 이어졌습니다.
베이징 중의대학 연구팀에서 기미와 우울증 유병률을 메타 분석했는데요. 기미 환자의 43.4%가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활성산소가 피부 노화를 일으키고 기미를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피부에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우리 피부는 산화나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게 되는데요. 그러면 그 흔적으로 기미가 생기게 됩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으로 인해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이나 주름이 생기고, 심한 경우 피부암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2~3시간에 한 번씩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가 산성이라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을 파괴해서 피부건조증이나 가려움증, 심하면 화상까지 입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기미 관리를 한다는 글도 많은데요.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섞으면 비율에 따라 양잿물이라고 하는 초산나트륨 수용액이 만들어져서 정말 위험할 수 있으니까 절대 따라 하면 안 되겠습니다.
매스틱 농도가 높을수록 항산화 효과가 커집니다. 국내 피부임상연구센터의 연구에 의하면 매스틱 농도가 높을수록 더 높은 항산화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출처 : P&K 피부임상연구센터, 2025) 그뿐 아니라 항산화 효과가 10일간 유지되는 것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출처 : 한국피부과학연구원, 2022)
활성산소는 피부 재생 주기를 망가뜨려서 손상된 피부 세포나 과다 침착된 멜라닌이 잘 제거되지 않게 만들어서 색소침착이 더 오래 남고 더 눈에 띄게 합니다. 그러니까 백옥 같은 피부가 되려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매스틱을 1회 사용했더니 사용 전보다 주름이 옅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주 동안 꾸준히 사용했더니 목주름이 개선됐다고 합니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41~65세 성인 여성 21명을 대상으로 4주간 매스틱을 사용했는데요. 10년 이상 오래된 기미의 면적이 줄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