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9-25 08:42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강서양천신문 -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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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부산스러운 아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잠시라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한 가지 놀이에 10분 이상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 유치원을 보내니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그 아이 때문에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른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아이다. 내버려 두었다가는 자칫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습 부진, 왕따, 우울증 등의 문제로 진행할 수 있다. 오늘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에 대해 알아보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란 주의 산만, 집중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적인 행동 등을 특징으로 하는 자기 조절 능력의 장애를 말한다. 아이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의심해봐야 한다.

 

지나치게 부산하다.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한다.

갑자기 충동적인 질문을 한다.

혼자서 소리를 지른다.

자기 물건을 잘 챙기지 못한다.

또래들이 할 수 있는 쉬운 과제를 잘 해결하지 못한다.

 

보통 집에 있을 때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행동들이 아이가 집단생활을 하면서 문제점이 드러나게 된다. 문제는 이런 아이의 반 정도가 품행장애가 있다는 것이다. 거짓말을 하고 다른 사람을 속이며 싸움을 걸고 괴롭히는 경향을 보인다. 어른에게 반항하거나 규칙을 어기는 행동을 서슴지 않으므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불가능해진다. 아이는 선생님께 야단맞는 것이 버릇이 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문제아로 낙인이 찍히게 되어, 자신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굳어질 수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들 중 1/4 정도가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갖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를 세심하게 관찰하여, 이런 문제가 의심된다면 적절한 지도와 치료를 받도록 하고, 청소년기나 성인기에 더 큰 문제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원인

 

부모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 아이도 장애를 가질 확률이 60%. 또한 심각한 뇌 질환으로 뇌에 손상을 입은 아이나, 산모가 임신 중 흡연, 음주, 약물 복용을 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환경 오염으로 인한 독소들이 뇌의 작용과 발달을 해쳐서 발생할 수도 있다. 편식, 패스트푸드 등의 식습관과 컴퓨터 게임, TV 시청도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 외동으로 키워진 아이, 맞벌이 부부에게서 자란 아이 등 사랑만 받고 자란 아이들이 자기 조절 능력을 배우지 못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로 발전할 수도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아이 돌보는 법

 

생활 규율을 만들어준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아이는 야단맞을 일이 많으므로, 오히려 부모님이 아이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이것을 배려한 규율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아이의 눈을 보며 말한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아이들은 남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는다. 따라서 아이의 머리나 어깨를 붙잡고 눈을 마주 보며 천천히 말을 해서, 아이가 관심을 두고 끝까지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정당한 처벌과 보상을 해준다. 아이에게 ‘~하면 ~할 수 있어라고 행동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말해주면, 아이가 부모의 지시를 따르게 되고 또한 보상받을 때마다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칭찬할 때는 따뜻한 스킨십도 해주면 아이의 자존심이 더욱 높아진다.

 

가상 문제 해결 놀이를 해본다. 사람의 지시를 잘 따르지 못하는 아이는 심부름시켜 작업 수행 능력을 길러준다.

 

단 음식이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먹이지 않는다. 사탕, 초콜릿,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에 들어 있는 설탕류와 콜라 같은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뇌신경을 흥분시켜 집중력을 떨어뜨리므로 가급적 피한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에 도움이 되는 음식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녹색 채소

 

비타민 C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완화와 피로 해소에 필수적인 비타민이다. 해독 작용과 세포조직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다. 블루베리, 브로콜리, , , 오렌지, 레몬, 사과, 토마토, 셀러리, 시금치, 고구마, 감자, 파슬리, 당근, 양파, 연근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 C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날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칼슘이 많이 든 뼈째 먹는 생선, 해조류

 

칼슘은 신경의 흥분과 초조함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나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초조, 불면증 등에 도움이 된다. 멸치, 다시마로 국물을 낸 된장찌개나 된장국을 끓여 먹거나, 뱅어포와 같은 뼈째 먹는 생선을 많이 먹도록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잠도 잘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