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MBN 천기누설 – 우리 몸을 건강 명당으로(2025년5월9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5-05-27     조회 : 1,613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MBN 천기누설 우리 몸을 건강 명당으로(202559)

 

Q1. <동의보감>에 따르면 우리 몸에 천지 만물이 들어있다고 하던데?

A. 동의보감에서는 우리 몸을 풍수학과 연결 짓고 있는데요. 머리는 하늘을, 발은 땅에 비유하는 것을 넘어 풀과 나무 심지어 땅속 돌까지 천지만물이 우리 몸 안에 있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조화를 이뤄 명당을 만들어내듯, 우리 몸 또한 건강하게 다스린다면 건강 명당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Q2. 한의학에서 본 톳의 효능은?

A. 남해나 제주에서 기근이 들었을 때 구황 음식으로도 이용되곤 했던 톳은 <동의보감>에서 열을 내리고 담을 없애며 종양을 치료한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열량은 적은 반면 단백질이나 당질을 비롯한 필수 영양소와 여러 가지 미네랄, 식이섬유, 칼슘,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최근 바다의 불로초로도 불리며 각광받고 있는 식재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3. 두 번째 주제 소개? (두 번째 식재료 물쑥 소개)

A. 명당을 막는 장애물이 있듯, (호흡 주고) 우리 몸에도 건강 명당을 막는 걸림돌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는 만성 염증입니다.

 

Q4. 한의학에서 물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A. 봄철 임금의 밥상에 꼭 올라갔다고 전해지는 물쑥은 <동의보감>에서 누호(蒌蒿)’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맛이 달면서 맵고, 향기로운 식물로 물가에서 자라며 쑥 비슷한 청백색을 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주로 독을 제거하고 어혈을 풀어 기력이 약한 사람의 회복을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5. 물쑥 가루를 넣어 수제비를 만들었을 때, 어떤 장점이 있을까?

A. 나이가 들면 소화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어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물쑥 수제비처럼 물쑥을 넣어 반죽한 밀가루 면은 그런 걱정을 덜 수 있는데요. 따뜻한 성질을 가진 물쑥은 밀가루의 찬 성질을 중화시켜 위와 장의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물쑥이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