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 만섬염증(2025-05-22)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5-05-24     조회 : 2,819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한의사] SBS 좋은아침 만섬염증(2025-05-22)

 

한의학에서는 만성염증을 만들고 면역 상태를 나쁘게 하는 것을 ()’이라고 하는데요. ‘십병구담(十病九痰)’이라고 해서 열 가지 질병 중 아홉 가지는 담으로 인해 생긴다고 보는데, 치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뇌는 혈액뇌장벽(Blood-brain-barrier)이 보호하고 있는데, 만성염증이 쌓이면 이 보호막이 약해지고 염증 물질이 통과해서 뇌의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를 자극하고 신경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하는데요. 그러면 치매 위험이 더 커지게 됩니다.

 

베이컨, 소시지, 프라이드 치킨과 같은 음식에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데요.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장내 면역세포가 포화지방을 이물질로 인식해서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포화지방이 많아질수록 지방세포에서는 더 많은 염증 유발 물질을 분비해서 만성염증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추천합니다.

 

우리 몸에 만성염증을 만드는 가공육 대신에 달걀과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채우고 또 지방은 견과류로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려심 많으면 만성염증 낮다는 진실입니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몸의 기운이 순환되지 않고 뭉쳐 질병을 유발하는데, 이런 현상을 한의학에서는 사즉기결(思則氣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배려심은 상대방을 도와주고 보살펴 주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런 사람은 스트레스가 낮기 때문에 만성염증도 낮을 수 있습니다.

 

한발 서기는 균형감각과 근력, 그리고 집중력 등 다양한 신체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인데요. 균형감각이 떨어지면 낙상 위험이 높아지고, 근력이 약하면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글루타치온 말고도 비타민C나 비타민E, 코엔자임Q10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다른 물질들이 있는데요. 글루타치온이 부족하면 항산화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몸에 글루타치온은 없으면 안 되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뇌는 체중의 2%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산소 소모량은 신체 전체 소모량의 20%를 차지하는데요. 산소 소모량이 많은 만큼 활성산소도 많이 만들어집니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글루타치온이 뇌의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 반응을 억제해서 치매 예방을 도울 수 있습니다.

 

치매의 한 종류인 파킨슨병에 글루타치온이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이탈리아 사사리대학교에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하루 두 번 글루타치온을 투여한 결과, 파킨슨 증상이 42%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신경정신약리학과 생물정신의학에 관한 학술지, 199